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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8.06 ‘제2차 바티칸 공의회’
- 2007.08.06 수중고고학
- 2007.08.06 원소기호가 H인 수소
- 2007.08.06 역시 부자가 대접 받는다.
1962년 10월 11일 바티칸 베드로 대성당에 2500명이 넘는 세계 가톨릭 주교와 고위성직자들이 모였다.
3년 넘게 계속된 회의는 가톨릭 교리와 제도·전례(典禮)·교육 등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2000년 가톨릭 역사에 혁명적 사건으로 꼽히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였다
이 회의를 계기로 가톨릭은 자신의 정통성만을 강조하던 옛 길을 버리고 여러 교파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울타리 안에서 상호 일치를 추구하는 새 길을 걷게 됐다. 정교회·개신교·성공회 등을 옵서버로 초청했고 ‘교회 일치에 관한 교령(敎令)’을 공포했다. 1965년 12월 폐회 전날엔 교황 바오로 6세가 정교회 수장(首長)인 아테나고라스 콘스탄티노플 대주교를 만나 1054년의 상호 파문(破門)을 취소했다. 그리스도교 교파들이 오랜 반목에서 벗어나 화해 분위기를 만든 것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뒷받침한 신학자 중에 독일 출신 요셉 라칭거 신부가 있었다. 30대 중반의 그는 훗날 세계적 신학자가 된 한스 큉 신부와 함께 ‘가톨릭 개혁’ 이론을 제공했다. 그리스도교 일치와 다른 종교 존중도 적극 지지했다. 그러나 1968년 서구를 강타한 신좌파 학생운동에 충격 받은 라칭거 신부는 정통주의자로 변모했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1981년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이 된 뒤 ‘신(神)의 충복(忠僕)’으로 불리며 맹활약했다.
2005년 라칭거 신부는 교황( 베네딕토 16세 )이 되었다.
“가톨릭만이 진정한 교회이고 다른 교파들은 올바르지 못한 교회”라는 교황의 최근 문서를 두고 설왕설래한다.
정교회가 교황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개신교 교파들은 교황의 존재를 거부하며 성찬식에 대한 견해를 달리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말은 가톨릭 내부를 향해 가톨릭에 법통(法統)이 있다는 점을 재삼 강조했을 뿐이라고 첨언을 달았다.
관련글: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208961&path=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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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속 유물을 발굴하는 수중고고학은 19세기 후반 유럽에서 시작됐다. 그리스와 로마시대 유물이 많이 가라앉아 있는 지중해와 에게해가 활동 무대였다. 그러나 이때만 해도 산소를 배 위에서 공급해야 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 수중 발굴이 본격화한 것은 2차대전을 전후해 산소통을 메고 바다 속에 들어가 작업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였다.
우리나라 첫 수중 발굴은 1960년대 후반 경주 앞바다에서 문무왕 해저릉을 찾아낸 것이다. 1976년엔 신안 앞바다에서 중국 도자기를 가득 싣고 일본으로 향하다 가라앉은 원나라 배가 발견됐다. 유물 2만 점이 나오고 선체 보존과 복원에 20년이 걸렸다. 1984년 완도, 1995년 목포 달리도, 2004년 군산 십이동파도, 2005년 신안 안좌도, 2006년 안산 대부도에서 잇따라 고선박이 발견됐다. 모두 고려시대 배였다.
지난 5월 충남 태안의 대섬 앞바다에서 한 어민이 잡아올린 주꾸미가 빨판으로 고려청자 접시에 달라붙어 있었다. 접시를 뒤집어쓴 모습이었다. 어민의 신고를 받은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이 바다 밑을 뒤진 끝에 어제 수심 10m 안팎에서 고려청자 1만여 점이 실린 고선박을 찾아냈다. 배 안에는 12세기 전남 강진에서 만든 대접과 접시, 주전자, 항아리, 단지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우리 바다가 또 어떤 보물선을 드러내 보일지 기대된다.
관련글 :http://kyj50223.egloos.com/590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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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가 고갈 위기에 직면한 데다 기후 변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수소경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소기호가 H인 수소는 모든 원자 중에서 가장 단순하다. 양성자 하나와 전자 하나가 구성 성분의 전부이다. 이처럼 단순하면서도 생성되기 쉽기 때문에 수소는 우주 구성원소의 90%를 차지한다. 모든 별은 수소를 원료 삼아 빛을 내뿜는다. 그 다음으로는 헬륨이 9%다.
수소 원자는 단순한 만큼 다루기도 쉬워서 여러 과학자가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헨리 캐번디시가 1776년 혼합물로부터 수소를 최초로 분리해 그 특성을 밝혔다. 수소라는 이름을 처음 명명한 사람은 프랑스혁명 와중에 단두대에서 처형된 비운의 화학자 라부아지에. 아인슈타인은 특수상대성 이론에 입각한 수소원자 핵융합을 통해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 원리가 처음 실용화된 것이 수소폭탄이다.
폭탄은 비극이지만 수소는 지금까지 인류에 큰 혜택을 주었다. 물리학자 이지도어 아이작 라비와 그 제자들이 발견한 자기공명은 몸을 이루고 있는 수소 원자를 감지해 인체 내부를 촬영하는 자기공명영상(MRI) 장치 개발로 이어졌다. 많은 환자가 그 덕을 보고 있다. 초당 1420Mc(메가사이클)로 진동하는 마이크로장을 이용한 수소 메이저 시계는 오차가 3억 년에 1초밖에 안 될 만큼 정확해 과학실험에 이용된다.
수소는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에너지를 만들고 산소와 결합해 부산물로 물을 생성하니까 공해 걱정이 없다. 전문가들은 2040년이면 지구가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 완전 전환될 것으로 내다본다.
관련글 :http://www.studybusiness.com/HTML/TRM/02086-07-2005-TRM-12-K.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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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센 강의 유람선 바토 무슈를 타면 우리말 설명을 들으며 1시간 동안 노트르담 사원을 비롯한 강 좌우편 명소를 구경할 수 있다.
루브르박물관에도 이르면 11월부터 한국어 설명이 등장한다고 한다. 한국어가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일본어와 함께 ‘루브르의 공용어’로 대접 받게 된단다.
해마다 루브르를 찾는 한국 관람객 9만 명이 넘고 대한항공이 168만 달러 지원을 약속한 덕분 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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