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1. 16:52



《原文 孫子兵法》第十三 [用間篇]




【原文】


孫子曰 : 凡興師十萬, 出征千里, 百姓之費, 公家之奉, 日費千金.

손자왈 : 범흥사십만, 출정천리, 백성지비, 공가지봉, 일비천금.



【解】


손자가 말했다 : 군대를 동원하여 천리의 원거리에 출정 하게되면, 백성이 부담하는 비용과 국세가 하루에 천금이 소비되며,



【原文】


內外騷動, 怠於道路, 不得操事者, 七十萬家,

내외소동, 태어도로, 부득조사자, 칠십만가,



【解】


나라의 안팎에 소동이 일어나며, 전쟁 물자의 수송에 동원된 백성이 도로를 메우고, 이로인해 생업에 종사하지 못하는 집이 70만에 이르게 된다.



【原文】


相守數年, 以爭一日之勝, 而愛爵祿百金, 不知敵之情者, 不仁之至也.

상수삭년, 이쟁일일지승, 이애작녹백금, 부지적지정자, 불인지지야.



【解】


적군을 상대하여 수년을 전쟁에 대비하여도, 전쟁의 승패는 하루 아침에 결정된다. 고로 작위, 봉록, 세금등을 아까워 하여 적의 정보를 수집하는데 소흘하다면, 이것은 인하지 못한 일로써 나라가 위태로워 진다.



【原文】


非人之將也, 非主之佐也, 非勝之主也, 故明君賢將, 所以動而勝人, 成功出於衆者, 先知也.

비인지장야, 비주지좌야. 비승지주야, 고명군현장, 소이동이승인, 성공출어중자, 선지야.



【解】


이런 자는 장군의 자질이 모자르고, 군주를 보좌하기에 충분한 자도 아니고, 승리의 주도자가 될 수도 없다. 고로 명석한 군주와 현명한 장군이 기동하여 적에게서 승리를 만들어내고, 남보다 출중한 성공을 이루는 까닭은, 적의 실정을 먼저 알기 때문이다.



【原文】


先知者, 不可取於鬼神, 不可象於事, 不可驗於度, 必取於人, 知敵之情者也.

선지자, 불가취어귀신, 불가상어사, 불가험어도, 필어취인, 지적지정자야.



【解】


적의 내정을 먼저 아는 방법은, 귀신에 의지하여 취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옛 사례의 상황을 파악하여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어떤 법칙의 경험에서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필히 사람에게서 적의 실정을 아는 것이다.



【原文】


故用間有五, 有鄕間, 有內間, 有反間, 有死間, 有生間,

고용간유오, 유향간, 유내간, 유반간, 유사간, 유생간,



【解】


고로, 간첩을 이용하는 5가지 방법으로 향간, 내간, 반간, 사간, 생간이 있다.



【原文】


五間俱起, 莫知其道, 是謂神紀, 人君之寶也.

오간구기, 막지기도, 시위신기, 인군지보야.



【解】


이런 다섯가지 유형의 간첩을 함께 활용하되, 적이 이를 눈치채지 못하니, 이것이 곧 신기로써 군주의 보배가 된다.



【原文】


鄕間者, 因其鄕人而用之, 內間者, 因其官人而用之, 反間者, 因其敵間而用之.

향간자, 인기향인이용지, 내간자, 인기관인이용지, 반간자, 인기적간이용지.



【解】


향간은 적국의 사람을 유인하여 활용함이고, 내간은 적국의 관리를 포섭하여 이를 활용함이며, 반간은 적의 간첩을 포섭하여 이중간첩으로 활용함이고,



【原文】


死間者, 爲광事於外, 令吾聞知之, 而傳於敵間也. 生間者, 反報也.

사간자, 위광사어외, 영오문지지, 이전어적간야. 생간자, 반보야.



【解】


사간은 허위 사실을 외부에 유포하여, 아군의 명령을 탐문한 적의 간첩이 이를 적장에게 잘못 전달하게 하고, 생간은 반대로 돌아와 그 결과를 보고하는 것이다.



【原文】


故三軍之事, 莫親於間, 賞莫厚於間, 事莫密於間,

고삼군지사, 막친어간, 상막후어간, 사막밀어간,



【解】


고로 군대에서는 간첩과의 관계가 친밀해야 하고, 간첩에게 주는 포상은 후해야 하고 간첩의 운용은 비밀스럽게 해야 한다.



【原文】


非聖智不能用間, 非仁義不能使間, 非微妙不能得間之實.

비성지불능용간, 비인의불능사간, 비미묘불능득간지실.



【解】


사람을 알아 보는 지혜가 없으면 간첩을 이용할 수 없고, 인의가 없으면 간첩을 부릴 수 없고, 미세한 틈에서도 적의 허실을 파악할 수 있는 교묘한 능력이 없다면 간첩의 이용하여 실효를 거둘 수 없다.



【原文】


微哉微哉, 無所不用間也. 間事未發, 而先聞者, 間與所告者皆死.

미재미재, 무소불용간야. 간사미발, 이선문자, 간여소고자개사.



【解】


미묘하고도 교묘한 일이다. 전쟁에선 간첩을 이용하지 않는 곳이 없다. 간첩이 발견되어 미리 알려지면, 간자는 물론 그 정보를 발설한 자도 모두 죽게된다.



【原文】


凡軍之所欲擊, 城之所欲攻, 人之所欲殺, 必先知其守將,

범군지소욕격, 성지소욕공, 인지소욕살, 필선지기수장,



【解】


적군을 공격하고자 욕심이 생긴다면, 적의 성을 공격하려는 욕망이 생긴다면, 적군을 살해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긴다면, 필히 우선적으로 그 수비하는 장수와



【原文】


左右, 謁者, 門者, 舍人之姓名, 令吾間必索知之.

좌우, 알자, 문자, 사인지성명, 영오간필색지지.



【解】


좌우에서 보조하는 측근과 고급정보를 전달하는자, 성문을 지키는 수문장등의 성명을 먼저 알아야 하며, 아군의 간첩에게 필히 탐색케하여 정보를 수집하도록 명령을 한다.



【原文】


必索敵人之間來間我者, 因而利之, 導而舍之, 故反間可得而用也.

필색적인지간래간아자, 인이리지, 도이사지, 고반간가득이용야.



【解】


아군의 정보를 수집하려고 왕래하는 적국의 간첩을 필히 수색하여 찾아내고, 더 큰 이득으로써 유인하여 포섭하고, 잘 인도하여 적의 막사로 놓아 보내야 반간을 얻어 이용할 수 있다.



【原文】


因是而知之, 故鄕間, 內間可得而使也.

인시이지지, 고향간, 내간가득이사야.



【解】


반간으로 인하여 적의 상황을 알 수 있으므로, 향간,내간 또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原文】


因是而知之. 故死間爲광事可使告敵, 因是而知之, 故生間, 可使如期.

인시이지지. 고사간위광사가사고적, 인시이지지, 고생간, 가사여기.



【解】


반간으로 인하여 적의 상황을 알 수 있으므로, 사간을 이용하여 허위 정보를 광고하게 하여 적에게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다. 반간으로 인하여 적의 상황을 알 수 있으므로, 생간을 기약한 대로 부릴 수가 있다.



【原文】


五間之事, 君必知之, 知之必在於反間, 故反間不可不厚也.

오간지사, 군필지지, 지지필재어반간, 고반간불가불후야.



【解】


이 다섯가지 간첩에 대한 일은 군주가 필히 알아야 하고, 적의 상황을 미리 알 수 있는 것은 필히 반간의 존재에 달려 있으므로, 반간은 후하게 대우하지 않으면 안 된다.



【原文】


昔殷之興也, 伊摯在夏, 周之興也. 呂牙在殷.

석은지흥야. 이지재하, 주지흥야. 여아재은.



【解】


옛날에, 은나라가 흥하게 될때 반간으로써 이지가 하나라에 있었고, 주나라가 흥하게 될 때 여아가 은나라에 있었다.



【原文】


故惟明君賢將, 能以上智爲間者, 必成大功, 此兵之要, 三軍之所恃而動也.

고유명군현장, 능이상지위간자, 필성대공, 차병지요, 삼군지소시이동야.



【解】


고로 명군,현장이어야만 능히 뛰어난 지혜로써 간첩을 이용하여 필히 큰 공을 이루니, 이것이 중요한 용병술이고, 3군이 지도자를 믿고 기동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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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1. 16:50



《原文 孫子兵法》第十二 [火攻篇]




【原文】


孫子曰 : 凡火攻有五, 一曰火人, 二曰火積, 三曰火輜, 四曰火庫, 五曰火隊.

손자왈 : 범화공유오, 일왈화인, 이왈화적, 삼왈화치, 사왈화고, 오왈화대.



【解】


손자가 말했다 :

화공에는 다섯가지가 있다. 첫째는 적병을 불로써 공격한다. 둘째는 축적해논 적의 군수물자를 불태운다. 세째는 병참 수송 차량을 불태운다. 네째는 적의 창고를 불태운다. 적병이 많이 운집한 주력 부대를 불태운다.



【原文】


行火必有因, 煙火必素具, 發火有時, 起火有日,

행화필유인, 연화필소구, 발화유시, 기화유일,



【解】


화공을 실행할때는 필히 일정한 조건이 있으니, 불을 연소시킬 수 있는 도구를 필히 평소에 준비해 두고, 불을 발화 시킬때는 적당한 시간이 있고, 불을 지필때는 알맞은 날이 있다.



【原文】


時者, 天之燥也. 日者, 月在, 기, 壁, 翼, 軫也. 凡此四宿者, 風起之日也,

시자, 천지조야. 일자, 월재, 기, 벽, 익, 진야. 범차사숙자, 풍기지일야,



【解】


적당한 때란 천지의 날씨가 건조할때이다. 알맞은 날이란 달의 운행이 기,벽,익,진의 별자리에 존재하는 날이다. 이 네 별자리는 바람이 크게 일어날 수 있는 날이다.



【原文】


凡火攻, 必因五火之變而應之, 火發於內, 則早應之於外, 火發而其兵靜者, 待而勿攻,

범화공, 필인오화지변이응지, 화발어내, 즉조응지어외, 화발이기병정자, 대이물공,



【解】


화공은 필히 이 오가지 방법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상황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첫째 적진 내에서 발화가 되면, 즉시 적의 외부에서도 호응하여 공격한다. 둘째 발화가 되었는데도 적진이 정숙하여 동요가 없다면 다면 공격하지 말고 대기 하고,



【原文】


極其火力, 可從而從之, 不可從而止, 火可發於外, 無待於內, 以時發之.

극기화력, 가종이종지, 불가종이지, 화가발어외, 무대어내, 이시발지.



【解】


화력이 극에 이르렀을때, 공격이 가능하다면 공격하고 그렇지 않다면 공격을 중지한다. 세째 외부로부터 발화할 수 있을때는, 적의 내부 상황에 개의치 말고 적당한 때에 불을 지른다.



【原文】


火發上風, 無攻下風, 晝風久, 夜風止, 凡軍必知, 有五火之變, 以數守之.

화발지풍, 무공하풍, 주풍구, 야풍지, 범군필지, 유오화지변, 이삭수지.



【解】


네째 바람이 부는 쪽에서 불길이 출발했을 때는, 바람을 안고 공격 하지 않는다. 다섯째 주간에 바람이 오래 불면, 야간에 이르러 바람이 멎게 된다. 군대는 필히 오가지 상황에 따른 화공법의 변화를 알고, 화공의 조건이 맞을때 까지 수비하며 오래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原文】


故以火佐攻者明, 以水佐攻者强. 水可以絶, 不可以奪.

고이화좌공자명, 이수좌공자강. 수가이절, 불가이탈.



【解】


고로 전투시에는 화공을 이용하여 공격을 보좌하는 것이 분명 이득이 있고, 수공으로써 공격을 보좌하는 것은 강력한 아군을 얻을 수 있다. 물로써 공격 하는 것은 적의 교통을 절단하여 병참을 끊을 수 는 있지만, 적의 생명을 탈취할 수는 없다.



【原文】


夫戰勝攻取, 而不修其功者凶, 命曰費留. 故曰, 明主慮之, 良將修之.

부전승공취, 이불수기공자흉, 명왈비류. 고왈, 명주려지, 양장수지.



【解】


전쟁에 승리하고 적의 성을 공격하여 취득하고, 그 공적을 닦지 않는 자는 흉하니 이를, 명명하여 비류라 한다. 고로 현명한 군주는 이것을 고려하고, 우량한 장수는 이것을 닦는다.



【原文】


非利不動, 非得不用, 非危不戰. 主不可以怒而興師, 將不可以온而致戰.

비리부동, 비득불용, 비위부전. 주불가이노이흥사, 장불가이온이치전.



【解】


이득이 없으면 기동하지 않고, 소득이 없으면 용병하지 않고, 위태롭지 않으면 싸우지를 않는다. 군주는 분노에 사로잡혀 군사를 일으키지 않고, 장수는 성난다고 하여 전투를 해서는 안 된다.



【原文】


合於利而動, 不合於利而止. 怒可以復喜, 온可以復悅, 亡國不可以復存, 死者不可以復生.

합어리이동, 불합어리이지. 노가이복희, 온가이복열, 망국불가이복존, 사자불가이복생.



【解】


이익에 부합되면 기동하고, 종합적인 소득이 없으면 전투를 금지한다. 분노는 다시 바뀌어 희소식이 될 수 있고 성냄은 다시 바뀌어 즐거움이 될 수 있지만, 망한 국가는 다시 존재할 수 없고, 죽은 자는 다시 살아날 수 없다.



【原文】


故明君愼之, 良將警之. 此安國全軍之道也.

고명군신지, 양장경지. 차안국전군지도야.



【解】


고로 현명한 군주는 전쟁을 신중히 결정하고, 우량한 장수는 전쟁을 경계한다. 이것이 국가를 안전 하게 하고, 군대를 완전하게 유지하여 적의 침략에 대비하는 길이다.

Posted by qlstnfp
2010. 9. 1. 16:46



《原文 孫子兵法》第十一 [九地篇]




【原文】


孫子曰 :

손자왈 : 손자가 말했다.

用兵之法, 有散地, 有輕地, 有爭地, 有交地, 有衢地, 有重地, 有비地, 有圍地, 有死地.

용병지법, 유산지, 유경지, 유쟁지, 유교지, 유구지, 유중지, 유비지, 유위지, 유사지.



【解】


용병의 방법중에서 전쟁을 하게될 지형을 분류하면 산지, 경지, 쟁지, 교지, 구지, 중지, 비지, 위지, 사지가 있다.



【原文】


諸侯自戰其地, 爲散地, 入人之地不深者. 爲輕地, 我得則利, 彼得亦利者, 爲爭地.

제후자전기지, 위산지, 입인지지부심자. 위경지, 아득칙리, 피득역리자, 위쟁지.



【解】


제후가 자국의 땅에서 싸울 경우, 이를 산지라 한다. 적의 영토를 공격하지만 깊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경우, 이를 경지라 한다. 아군이 점령하면 아군에게 이득이 있고 적군이 점령하면 역으로 적군에게 이득이 있는 지형을 쟁지라 한다.



【原文】


我可以往, 彼可以來者. 爲交地, 諸侯之地三屬, 先至而得天下衆者, 爲衢地.

아가이왕, 파가이래자. 위교지, 제후지지삼속, 선지이득천하중자, 위구지.



【解】


아군의 왕래가 가능하고, 적군의 왕래도 가능하여 피아간의 교전이 예상되는 곳이 교지다. 제후의 땅으로써 여러 나라가 부속되어 있어 누구든 선점하면 이득이 있는, 천하의 백성들을 모으게 될 지역을 구지라 한다.



【原文】


入人之地深, 背城邑多者. 爲重地, 山林險阻沮澤, 凡難行之道者, 爲비地.

입인지지심, 배성읍다자. 위중지, 산림험조저택, 범난행지도자, 위비지.



【解】


적국의 땅에 깊숙이 쳐들어가, 점령한 적의 성읍이 등뒤에 많이 있는 지역을 중지라 한다. 산림이 험하고 늪이 많은 택지로써 행군하기 곤란한 지역을 비지라 한다.



【原文】


所從由入者隘, 所從歸者迂, 彼寡可以擊我之衆者, 爲圍地.

소종유입자애, 소종귀자우, 피과가이격아지중자, 위위지.



【解】


추종하여 군대가 유입되는 길이 협애하고 추종하여 되돌아 나오는 길이 우회할 수 밖에 없어, 적군이 소규모에 불과한 병력으로 아군을 공격할 수 있는곳을 위지라 한다.



【原文】


疾戰則存, 不疾戰則亡者. 爲死地, 是故散地則無戰,

질전즉존, 부질전즉망자. 위사지, 시고산지즉무전,



【解】


질풍처럼 빨리 싸우면 생존할 수 있고, 오랫동안 싸우게 되면 멸망하는 지역을 사지라 한다. 고로, 산지에서는 전투를 하지 않는다.



【原文】


輕地則無止, 爭地則無攻, 衢地則合交, 重地則掠, 비地則行, 圍地則謀, 死地則戰.

경지즉무지, 쟁지즉무공, 구지즉합교, 중지즉략, 비지즉행, 위지즉모, 사지즉전.



【解】


경지에서는 즉 아군이 정지하여서는 안된다. 쟁지에서는 즉 아군이 적을 공격하여서는 안 된다. 구지에서는 즉 외교로써 연합하는것이 중요하다. 중지에서는 즉 침략하여 군수물자를 현지에서 조달한다. 비지에서는 즉시 행군하여 탈출하고, 위지에서는 즉 책모를 이용하여 벗어난다. 사지에서는, 오로지 싸울 뿐이다.



【原文】


所謂古之善用兵者, 能使敵人, 前後不相及, 衆寡不相恃, 貴賤不相救.

소위고지선용병자, 능사적인, 전후불상급, 중과불상시, 귀천불상구.



【解】


소위, 고대로부터 전쟁을 잘하는 자는, 적군으로 하여금, 전후방의 부대가 서로 급히 연합하여 도울 수 없게 하고, 귀중한 전투 부대와 이를 지원하는 보급부대가 서로를 구원할 수 없게 한다.



【原文】


上下不相收, 卒離而不集, 兵合而不齊, 合於利而動, 不合於利而止.

상하불상수, 졸리이부집, 병합이부제, 합어이이동, 불합어리이지.



【解】


상급자와 하급자가 서로 도울 수 없게하고, 병졸들을 집합시키지 못하게 하여 분리시킨다. 적의 병사들이 집합하더라도 이를 통제할 수 없게 하고, 이익에 부합되면 움직이고, 이득이 없으면 공격을 중지한다.



【原文】


敢問, 敵衆整而將來, 待之若何? 曰, 先奪其所愛, 則聽矣.

감문, 적중정이장래, 대지약하? 왈, 선탈기소애, 즉청의.



【解】


감히 문답하건대, 만약 적병이 장래에 대열을 정비하고 공격하려 한다면, 어떻게 대적 하겠는가? 대답하기를 적이 가장 소중하게 애용하는 것을 탈취하면 아군의 의도대로 할 수 있다.



【原文】


兵之情主速, 乘人之不及, 由不虞之道, 攻其所不戒也.

병지정주속, 승인지불급, 유불우지도, 공기소불계야.



【解】


전쟁의 정리는 신속함이 주요하니 적국이 급히 출진하지 못할 때를 노리고, 적이 우려하지 못한 길로 출격하며, 적이 경계하지 아니한곳을 공격한다.



【原文】


凡爲客之道, 深入則專, 主人不克. 掠於饒野, 三軍足食.

범위객지도, 심입즉전, 주인불극. 약어요야, 삼군족식.



【解】


적국에 진입하였을 때의 전법은, 깊이 침입하면 싸움에 전념하므로 적군을 극복하여 이기지 못한다. 풍요로운 야전에서 적의 식량을 약탈하면, 전부대가 먹을 식량이 충족된다.



【原文】


謹養而勿勞, 倂氣積力, 運兵計謀, 爲不可測 投之無所往, 死且不北.

근양이물노, 병기적력, 운병계모, 위부가측, 투지무소왕, 사차불패.



【解】


잘 휴양시켜 피로하지 않게 하고, 사기를 높이며 그 힘을 축적한다. 병사들을 운용하여 계략을 세우고, 적이 예측하지 못하게 해서 왕래할 장소가 없는 데로 몰아세우면, 죽기를 각오하고 패배하지 않으려고 한다.



【原文】


死焉不得, 士人盡力, 兵士甚陷則不懼, 無所往則固, 深入則拘, 不得已則鬪,

사언부득, 사인진력, 병사심함즉불구, 무소왕즉고, 심입즉구, 부득이즉투.



【解】


죽게될 상황에 처해 있다면 병사들이 진력을 다하여 싸우게 될것이고, 병사들이 심한 함정에 빠지게 되면 죽기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왕래할 장소가 없으면 견고하게 단결하고, 적지에 깊이 들어가서는 거리낄 것 없이, 부득이 하게 싸울 수 밖에 없다.



【原文】


是故其兵不修而戒, 不求而得, 不約而親, 不令而信, 禁祥去疑, 至死無所之.

시고기병불수이계, 불구이득, 불약이친, 불령이신, 금상거의, 지사무소지.



【解】


고로 병사들은 스스로를 경계하고, 요구하지 않아도 이득을 얻게 되고, 약속하지 않아도 서로 친근해지며, 명령하지 않아도 신뢰가 생긴다. 미신을 금지하고 의심을 없애면 죽음에 이르러도 동요하지 않는다.



【原文】


吾士無余財, 非惡貨也, 無余命, 非惡壽也.

오사무여재, 비오화야, 무여명, 비오수야.



【解】


아군의 병사들이 재물에 욕심이 없는것은 재화를 증오하기 때문이 아니고, 생명에 집착하지 않는것은 장수하기를 증오해서가 아니다.



【原文】


令發之日, 士卒坐者涕沾襟, 偃臥者淚交, 投之無所往者, 諸귀之勇也.

영발지일, 사졸좌자체점금, 언와자누교, 투지무소왕자, 제귀지용야.



【解】


명령이 발현되면, 좌정한 자는 눈물로 옷깃을 적시고, 쓰러져 누운자도 눈물을 흘릴 것이다. 병사들을 왕래할 곳이 없는 사지로 투입시키면 용기가 나오는 법이다.



【原文】


故善用兵者, 譬如率然, 率然者, 常山之蛇也. 擊其首則尾至, 擊其尾則首至, 擊其中則首尾俱至.

고선용병자, 비여솔연, 솔연자, 상산지사야. 격기수즉미지, 격기수즉수지, 격기중즉수미구지.



【解】


고로 전투를 잘 하는 자를 비유하면 솔연과 같다. 솔연이란 상산에 사는 뱀을 말하는데,

머리를 공격하면 즉시 꼬리가 덤비고, 꼬리를 공격하면 즉시 머리가 덤벼든다, 가운데 허리를 공격하면 즉시 머리와 꼬리로 덤벼든다.



【原文】


敢問,

감문, 감히 문답을 하면,

兵可使如率然乎? 曰, 可, 夫吳人與越人相惡也, 當其同舟而濟, 而遇風, 其相救也, 如左右手.

병가사여솔연호? 왈, 가, 부오인여월인상오야, 당기동주이제, 이우풍, 기상구야, 여좌우수.



【解】


아군의 군사를 솔연처럼 움직일 수 있는가? 대답하여 말하길, 가능하다. 오 나라와 월나라는 서로 증오하는 사이지만, 두 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탔다가 폭풍우를 만난다면, 좌우의 손처럼 단결하여 서로를 구하려고 할 것이다.



【原文】


是故方馬埋輪, 未足恃也. 齊勇如一, 政之道也. 剛柔皆得, 地之理也.

시고방마매륜, 미족시야. 제용여일, 정지도야. 강유개득, 지리지야.



【解】


고로 타고 되돌아갈 말을 사방에 묶어놓고, 싣고 돌아갈 수레바퀴를 땅에 매장하여, 강압적으로 죽기를 각오하는것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 수 없다. 전군을 통제하여 용감하게 하나로 일치시키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지도자가 필요하다. 강한자나 나약한자의 개괄적인 모든힘을 얻기위해서는 지형의 이치를 얻어야 한다.



【原文】


故善用兵者, 휴手若使一人, 不得已也.

고선용병자, 휴수약사일인, 부득이야.



【解】


고로 용병을 잘 하는 자는 마치 한명의 병사를 수족처럼 부리듯이 군대를 운용한다. 부득이하게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原文】


將軍之事, 靜以幽, 正以治, 能愚士卒之耳目, 使之無知, 易其事, 革其謀, 使人無識.

장군지사, 정이유, 정이치, 능우사졸지이목, 사지무지, 역기사, 혁기모, 사인무식.



【解】


장군이 하는 일은, 심산유곡처럼 냉정하고, 엄정하게 통치해야 한다. 병졸들의 이목을 우매하게 만들어 중요한 군사계획을 알지 못하도록 하며, 용병술을 역으로 바꾸어 그 책모를 개혁하고, 병사들을 무식하게 만들어 고급정보를 알지 못하게 해야한다.



【原文】


易其居, 迂其途, 使人不得慮, 帥與之期, 如登高而去其梯.

역기거, 우기도, 사이부득려, 수여지기, 여등고이거기제.



【解】


그 거처를 역으로 바꿔 그 길을 멀리 우회하게 하고, 병사들이 고려하여 알 수 없게 한다.



【原文】


帥與之期, 如登高而去其梯, 帥與之深入諸侯之地, 而發其機, 焚舟破釜, 若驅群羊.

수여지기, 여등고이거기제, 수여지심입제후지지, 이발기기, 분주파부, 약구군양.



【解】


장수가 병사들과 기약하고 나면, 고지대에 등정하게 하고 그 사다리를 치워 퇴로를 없애 전투에만 전념하게 만들듯이 하고, 장수가 병사들을 이끌어 제후의 영토에 깊숙이 침입하였을 때는 화살을 발사하듯이 빠르게 움직이고, 배를 불사르고 가마를 파괴하듯이, 마치 군집한 양떼를 몰아 갈라지듯이 하여



【原文】


驅而往, 驅而來, 莫知所之, 聚三軍之衆, 投之於險, 此將軍之事也.

구이왕, 구이래, 막지소지, 취삼군지중, 투지어험, 차장군지사야.



【解】


적군의 지형에 몰려가서 왕래하게 하여 아군의 행방을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이고, 삼군의 병사를 취득하여, 위험한 곳에 투입하는것이 장군의 전략이다.



【原文】


九地之變, 屈伸之利, 人情之理, 不可不察也.

구지지변, 굴신지리, 인정지리, 불가불찰야.



【解】


아홉가지 지형의 변화에 따라 굴복하여 후퇴하는 것과 진형을 펼쳐서 공격하는 것에 따른 이득을 알고, 상황에 따른 병사의 심리적 변화를 세심히 관찰해야 한다.



【原文】


凡爲客之道, 深則專, 淺則散, 去國越境而師者, 絶地也,

범위객지도, 심즉전, 천즉산, 거국월경이사자, 절지야,



【解】


적지에 침입했을때의 전법은, 아군이 깊이 침략하면 전투에 전념하지만, 깊이 쳐 들어가지 않았을 경우에는 분산되어 흐트러진다. 국가를 떠나 국경을 초월하여 싸우는 것이 절지다.



【原文】


四達者, 衢地也, 入深者, 重地也, 入淺者, 輕地也.

사달자, 구지야, 입심자, 중지야, 입천자, 경지야.



【解】


사방으로 통해 교통이 편리한 곳이 구지이고, 깊이 진입한 곳이 중지이며, 얕게 침입한 곳이 경지다.



【原文】


背固前隘者, 圍地也. 無所往者, 死地也.

배고전애자, 위지야. 무소왕자, 사지야.



【解】


등뒤가 견고히 막히고, 전방이 좁아 협애한곳이 위지이고, 왕래할 수 없는 곳이 사지이다.



【原文】


是故散地, 吾將一其志.

시고산지, 오장일기지.



【解】


고로 산지에서는, 아군의 의지를 하나로 만들고,



【原文】


輕地, 吾將使之屬, 爭地, 吾將趨其後, 交地, 吾將謹其守, 衢地, 吾將固其結,

경지, 오장사지속, 쟁지, 오장추기후, 교지, 오장근기수, 구지, 오장고기결,



【解】


경지에서는 아군을 한장소에 배속시켜 밀접하게 하고, 쟁지에서는 배후에서 적을 공격하고, 교지에서는 수비를 근엄하게 신중히 하고, 구지에서는 외교적인 결합을 견고히 하고,



【原文】


重地, 吾將繼其食, 비地, 吾將進其途, 圍地, 吾將塞其闕, 死地, 吾將示之以不活.

중지, 오장계기식, 비지, 오장진기도, 위지, 오장색기궐, 사지, 오장시지이불활.



【解】


중지에서는 식량이 계속 이어지게 하고, 비지에서는 가던 길을 계속 진격하게 하고, 위지에서는 도망갈 길을 막아 용감히 싸우게 하고, 사지에서는 활로가 없음을 주시하게 하여 필사적으로 싸워 이기게 한다.



【原文】


故兵之情, 圍則御, 不得已則鬪, 過則從, 是故, 不知諸侯之謀者, 不能預交.

고병지정, 위즉어, 부득이즉투, 과즉종, 시고, 부지제후지모자, 부능예교.



【解】


고로 병사들의 심정은 포위당하면 즉 방어하고, 상황이 부득이 하면 용감히 전투를 하게되며, 위험이 많게되면 즉 명령에 복종한다. 고로, 주변국의 책모를 알지 못하는 제후는 주변국가와 유리한 외교 관계를 수립할 수가 없고,



【原文】


不知山林, 險阻, 沮澤之形者, 不能行軍, 不用鄕導, 不能得地利.

부지산림, 험조, 저택지형자, 불능행군, 불용향도, 불능득지리.



【解】


산림과 험난한 곳과 습지의 지형을 알지 못하면 행군하지 못하며, 그 향촌의 길 안내인을 이용하지 않으면 지형의 이로움을 취득하지 못한다.



【原文】


四五者, 不知一, 非패王之兵也.

사오자, 부지일, 비패왕지병야.



【解】


구지는 그 하나를 몰라도 패왕의 군병이라고 할 수 없다.



【原文】


夫패王之兵, 伐大國, 則其衆不得聚, 威加於敵, 則其交不得合.

부패왕지병, 벌대국, 즉기중부득취, 위가어적, 즉기교부득합.



【解】


패왕의 군병은, 대국을 정벌할때는 적국이 병사들을 취득하여 병세를 만들수 없게 하고 적에게 위협을 가할때는 외교관계를 합하지 못하고 한다.



【原文】


是故, 不爭天下之交, 不養天下之權, 信己之私, 威加於敵.

시고, 부쟁천하지교, 불양천하지권, 신기지사, 위가어적.



【解】


고로, 타국과 외교를 맺으려고 경쟁하지 않고, 천하의 권세를 부양하려 하지 않고 사사로움 없는 자기를 신뢰하여, 적에게 위압을 가한다.



【原文】


故其城可拔, 其國可휴也. 施無法之賞, 懸無政之令, 犯三軍之衆, 若使一人.

고기성가발, 기국가휴야. 시무법지상, 현무정지령, 범삼군지중, 약사일인.



【解】


고로 적의 성을 함락시킬 수가 있고, 적국을 멸망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법에도 없는 상을 베풀고, 정치에 없는 명령을 내리고, 군병을 범죄자 처럼 억눌러서 마치 한 사람을 통제하는 것처럼 한다.



【原文】


犯之以事, 勿告以言, 犯之以利, 勿告以害.

범지이사, 물고이언, 범지이리, 물고이해.



【解】


군대의 일로써 움직이게 하고 언어로써 광고하지 않고, 이득으로써 움직이게 하고 해로움을 광고하지 않는다.



【原文】


投之亡地然後存, 陷之死地然後生, 夫衆陷於害, 然後能爲勝敗.

투지망지연후존, 함지사지연후생, 부중함어해, 연후능위승패.



【解】


멸망할 지형에 투입된 연후에야 존재할 수 있고, 사지의 함정에 빠진 연후에야 살아남게 된다. 병사들은 해로운 함정에 빠진 연후에 승리할 수가 있는 것이다.



【原文】


故爲兵之事, 在於順祥敵之意, 幷敵一向, 千里殺將, 是謂巧能成事者也.

고위병지사, 재어순상적지의, 병적일향, 천리살장, 시위교능성사자야.



【解】


고로 전쟁이란, 적이 의도하는 바를 속속들이 장악하는 데 있고, 적을 한 방향으로 유인하여 천리 밖에 있는 적장을 살해한다. 이것이 교묘하게 승리하는 전쟁을 하는 것이다.



【原文】


是故政擧之日, 夷關折符, 無通其使, 勵於廊廟之上, 以誅其事.

시고정거지일, 이관절부, 무통기사, 여어낭묘지상, 이주기사.



【解】


고로 전쟁이 시작 되면 국경의 관문을 막고 통행을 금지하며, 적의 사신을 통과 시키지 않고, 조정에서는 격려하므로써 이일을 다스린다.



【原文】


敵人開闔, 必극入之, 先其所愛, 微與之期, 踐墨隨敵, 以決戰事,

적인개합, 필극입지, 선기소애, 미여지기, 천묵수적, 이결전사,



【解】


적군이 성문을 개방할 때 필히 재빠르게 침입하여 우선 적의 소중한 것을 빼앗고, 적의 미세한 틈을 기다리고, 적군의 상황에 따라 전쟁의 승패를 결정 짖는다.



【原文】


是故始如處女, 敵人開戶, 後如脫토, 敵不及拒.

시고시여처녀, 적인개호, 후여탈토, 적불급거.



【解】


고로 전쟁을 시작하면 처녀처럼 행동하여 적의 방심을 유도하고, 적이 성문을 개방한 연후에는 탈출하는 토끼처럼 급하게 움직여 적군이 항거할 수 없게한다.

Posted by qlstnfp
2010. 9. 1. 16:44



《原文 孫子兵法》第十 [地形篇]




【原文】


孫子曰 : 地形有通者, 有괘者, 有支者, 有隘者, 有險者, 有遠者,

손자왈 : 지형유통자, 유괘자, 유지자, 유애자, 유험자, 유원자,



【解】


손자가 말했다 : 지형에는 통형, 괘형, 지형, 애형, 험형, 원형의 6섯가지가 있다.



【原文】


我可以往, 彼可以來, 曰通. 通形者, 先居高陽, 利糧道, 以戰則利,

아가이왕, 피가이래, 왈통, 통형자, 선거고양, 이량도, 이전즉리,



【解】


아군과 적군이 모두 왕래할 수 있는곳이 통형이다. 통형에서는 태양이 비추는 고지대를 선점하여 주둔한다. 양식 보급로를 잘 이용하면 전쟁에서 유리함을 얻는 지형이다.



【原文】


可以往, 難以返, 曰괘 괘形者, 敵無備, 出而勝之, 敵若有備, 出而不勝, 難以返, 不利

가이왕, 난이반, 왈괘 괘형자, 적무비, 출이승지, 적약유비, 출이불승, 난이반, 불리



【解】


전진은 쉽지만, 반대로 후퇴는 곤란한 곳이 괘형이다.

괘형에서 적의 방비가 없으면 출진하여 승리할 수 있고. 만약 적이 대비를 하고 있다면 출격하여 승리할 수 없으며, 후퇴가 곤란하여 불리한 지형이다.



【原文】


我出而不利, 彼出而不利, 曰支. 支形者, 敵雖利我, 我無出也, 引而去之, 令敵半出而擊之, 利.

아출이불리, 피출이불리, 왈지, 지형자, 적수리아, 아무출야, 인이거지, 영적반출이격지, 리.



【解】


아군이 출격해도 불리하고, 적군이 출진해도 불리한 곳이 지형이다. 지형에서는 적이 이익으로 아군을 유인해도 출격해서는 안된다.

아군을 인도하여 후퇴하다가 적이 반쯤 쫓아 오기를 기다려 공격하면 이득이다.



【原文】


隘形者, 我先居之, 必盈之以待敵. 若敵先居之, 盈而勿從, 不盈而從之.

애형자, 아선거지, 필영지이대적. 약적선거지, 영이물종, 불영이종지.



【解】


길이 좁은 애형에서는 아군이 선점하여 주둔하고 필히 아군을 배치하여 대적한다. 만약 적이 선점하여 적병이 배치되어 있으면 쫓지말고 적병이 없다면 추종하여 패배시킨다.



【原文】


險形者, 我先居之, 必居高陽以待敵 若敵先居之, 引而去之, 勿從也.

험형자, 아선거지, 필거고양이대적 약적선거지, 인이거지, 물종야.



【解】


험형에서는 아군이 선점하여 주둔하고, 필히 태양이 비추는 고지에 주둔하여 대적한다. 만약 적이 선점하여 주둔한다면 아군을 인도하여 후퇴하고 쫓아 들어가지 않는다.



【原文】


遠形者, 勢均, 難以挑戰, 戰而不利. 凡此六者, 地之道也, 將之至任, 不可不察也.

원형자, 세균, 난이도전, 전이불리, 범차육자, 지지도야, 장지지임, 불가불찰야.



【解】


원형에서는 적과 세력이 균등하면 도전하기 곤란하고 직접적인 전쟁은 불리하다. 이런 여섯가지 원칙이 지형을 이용하는 길이다. 장군의 임무는 중대하니 세심히 관찰하여야 한다.



【原文】


故兵有走者, 有弛者, 有陷者, 有崩者, 有亂者, 有北者. 凡此六者, 非天之災, 將之過也.

고병유주자, 유이자, 유함자, 유붕자, 유난자, 유배자. 범차육자, 비천지재, 장지과야.



【解】


고로 군대에는 도주하는 자, 기강이 해이한자, 함정에 빠지는자, 붕괴되는자, 혼란한자, 패배하는 자가 있다.

이러한 여섯가지의 군대는 하늘이 주는 재앙이 아니고 장군의 과실로 발생하는 것이다.



【原文】


夫勢均, 以一擊十, 曰走. 卒强吏弱, 曰弛. 吏强卒弱, 曰陷.

부세균, 이일격십, 왈주. 졸강리약, 왈이. 이강졸약, 왈함.



【解】


피아간에 기세가 균일한 경우 하나의 힘으로 열을 공격하게 되면 병사들이 도주할 것이다.

병졸은 강하지만 장교들이 약한 군대는 기강이 해이해 진다. 장교는 강한데 병졸이 약한 군대는 함정에 빠지기 쉽다.



【原文】


大吏怒而不服, 遇敵대而自戰, 將不知其能, 曰崩.

대리노이불복, 우적대이자전, 장부지기능, 왈붕.



【解】


장교가 분노를 참지 못해 대장군에게 불복한다면 적병과 조우하여 대적할때 마음대로 전투를 하게므로, 대장군이 그 장교의 능력을 알지 못하여 능력없는 자를 임명하게 되면 군대는 붕괴된다.



【原文】


將弱不嚴, 敎道不明, 吏卒無常 陳兵縱橫, 曰亂.

장약불엄, 교도불명, 이졸무상 진병종횡, 왈란.



【解】


장군이 나약하고 규율에 엄격하지 않으면 교육과 훈련이 안된다. 장교와 병졸의 기상이 없다면 종횡무진 제멋대로 이니 군대가 혼란하게 된다.



【原文】


將不能料敵 以少合衆, 以弱擊强 兵無選鋒, 曰北. 凡此六者, 敗之道也, 將之至任, 不可不察也.

장불능료적 이소합중, 이약격강 병무선봉, 왈배. 범차육자, 패지도야, 장지지임, 불가불찰야.



【解】


장군이 적을 쉽게 요리하지 못한다면, 소규모의 아군으로 대규모의 적병과 싸우게 된다. 나약한 군대로 강한 적을 공격하게 되고 정예병을 선별하여 운용하지 못하게 되어 패배하게 된다.

이 여섯가지에 유형에 해당하는 군대는 패배하는 길이므로, 장군의 임무는 이러한 것을 세심히 관찰해야 한다.



【原文】


夫地形者 兵之助也. 料敵制勝 計險액遠近 上將之道也. 知此而用戰者必勝 不知此而用戰者必敗.

부지형자 병지조야. 요적제승 계험액원근 상장지도야. 지차이용전자필승 부지차이용전자필패.



【解】


지형은 용병을 보조하는 것이다. 적의 상황을 잘 통제하여 승리를 하고 지형의 험난함과 위험, 멀고 가까움을 계산하는것이 상장군이 해야할 일이다.

이것을 잘 이용하여 전쟁을 하는자는 필히 승리한다. 이것을 잘 이용하지 못하고 전쟁을 하는자는 필히 패배한다.



【原文】


故戰道必勝, 主曰無戰, 必戰可也. 戰道不勝, 主曰必戰, 無戰可也.

고전도필승, 주왈무전, 필전가야. 전도불승, 주왈필전, 무전가야.



【解】


고로 전쟁에서 필히 승리할 판단이 있다면 군주가 전투를 하지 말라고 명령해도 필히 전투를 하는것이 가능하다. 전쟁에서 필히 승리하지 못할 판단이 선다면 군주가 필히 전투를 하라고 명령해도 전투를 하지 않는것이 가능하다.



【原文】


故進不求名 退不避罪, 惟人是保, 而利合於主, 國之寶也.

고진불구명 퇴불피죄, 유인시보, 이리합어주, 국지보야.



【解】


고로 장군은 진격할때 명예를 구하지 않고 후퇴할때 죄를 회피하지 않는다. 오직 병사들을 보존하는것에 힘쓰고, 군주의 이익에 부합되는 일에 힘쓰니 국가의 보배가 된다.



【原文】


視卒如영兒, 故可與之赴深溪. 視卒如愛子, 故可與之俱死,

시졸여영아, 고가여지부심계. 시졸여애자, 고가여지구사,



【解】


장군의 병졸 보는 시각이 어린 영아를 돌보듯이 하면 병사들이 심산유곡의 계곡으로 용감하게 전진한다. 장군이 병졸을 보느 시각에 사랑이 넘치면 병사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전진한다.



【原文】


厚而不能使, 愛而不能令, 亂而不能治, 譬如驕子, 不可用也.

후이불능사, 애애불능령, 난이불능치, 비여교자, 불가용야.



【解】


장군이 병사를 후덕하게만 대우하면 노역을 시킬 수 없고 사랑하기만 해서는 명령을 내릴 수 없다. 혼란이 발생하면 통치하기가 불가능하다. 이를 비유하여 말하면 교만한 자식이 되는 것이니 쓸모없는 군대가 되는 것이다.



【原文】


知吾卒之可以擊, 而不知敵之不可擊, 勝之半也. 知敵之可擊, 而不知吾卒之不可以擊, 勝之半也.

지오졸지가이격, 이부지적지불가격, 승지반야. 지적지가격, 이부지오졸지부가이격, 승자반야



【解】


아군의 병졸로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적의 상태가 공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모르면 승리의 확률은 반이다.

적을 공격할 때를 알지만, 아군의 병졸 상황이 공격하기에 불가능 하다는것을 모르면 승리의 확률은 반이다.



【原文】


知敵之可擊, 知吾卒之可以擊, 而不知地形之不可以戰, 勝之半也.

지적지가격, 지오졸지가이격, 이부지지형지불가이전, 승지반야.



【解】


적을 공격할 때를 알고, 아군의 병졸 상황이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지형이 공격하기에 불가능 하다는 것을 모르면 승리의 확률은 반이다.



【原文】


故知兵者, 動而不迷, 擧而不窮. 故曰 : 知己知彼, 勝乃不殆. 知地知天 勝乃可全.

고지병자, 동이불미, 거이불궁. 고왈 : 지기지피, 승내불태. 지지지천 승내가전.



【解】


고로 병법을 아는 자는 군대를 이동시킬 때에도 미혹에 빠지지 않고 거병시에도 궁색해 지지 않는다. 고로 나를 알고 적을 알면 위태롭지 않게 승리할 수 있다.

이러한 여섯가지 지형을 적절히 이용하고, 기상조건을 알면 완전한 승리를 할 수 있다.

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