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1. 16:42



《原文 孫子兵法》第九 [行軍篇]





【原文】


孫子曰 :

凡處軍相敵, 絶山依谷, 視生處高, 戰隆無登, 此處山之軍也.

범처군상적, 절산의곡, 시생처고, 전륭무등, 차처산지군야.



【解】


손자가 말했다 :

아군이 적이 처해 있는 상황을 살필때는 산과 계곡에 의탁하여 이동하고 고지대에 주둔하여 시야를 확보한다.

적이 높은 구릉에 등정해 있으면 싸우지 않으니 이것이 아군이 산지에 주둔할때의 방법이다.



【原文】


絶水必遠水, 客絶水而來, 勿迎之於水內, 令半濟而擊之, 利.

절수필원수, 객절수이래, 물영지어수내, 영반제이격지, 리.



【解】


강을 건너고 나서는 필히 물과 원거리를 유지하라. 적이 강물을 왕래할때는 물속에서 접객하여 싸우지 말라. 적병이 반쯤 물을 건널때 공격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原文】


欲戰者, 無附於水而迎客, 視生處高, 無迎水流, 此處水上之軍也.

욕전자, 무부어수이영객, 시생처고, 무영수류, 차처수상지군야.



【解】


전투의 욕심이 생긴다면 강물 가까이에서 적병을 맞이하지 싸우지 않는다.

시야가 확보된 고지대에서 싸울것이며 강물의 유속이 빨리 흘러내리는 것을 맞이하며 적과 싸우지 않으니 이것이 수상에서 전투하는 군대의 운영법이다.



【原文】


絶斥澤, 惟극去無留, 若交軍於斥澤之中, 必依水草, 而背衆樹, 此處斥澤之軍也.

절척택, 유극거무류, 약교군어척택지중, 필의수초, 이배중수, 차처척택지군야.



【解】


척박하여 염분이 많은 택지는 빨리 이동하여 오래 잔류하지 말라.

만약 이런한 척박한 택지에서 적과 교전할때는 필히 수초를 의지하고 숲을 등져야 한다.

이것이 늪지와 같은 척박한 택지에 처했을 때의 군대 운용법이다.



【原文】


平陸處易, 而右背高, 前死後生, 此處平陸之軍也. 凡此四軍之利, 黃帝之所以勝四帝也.

평륙처이, 이우배고, 전사후생, 차처평륙지군야. 범차사군지리, 황제지소이승사제야.



【解】


평탄한 육지에 주둔할때는 우수한 부대는 고지대를 등져야 한다.

전방이 낮고 후방이 높은곳에 주둔한다. 이것이 평평한 육지에서 군대가 거처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4가지 군대의 운용법이 옛날 황제가 사방의 제후들에게 승리를 거둔방법이다.



【原文】


凡軍好高而惡下, 貴陽而賤陰, 養生而處實, 軍無百疾, 是謂必勝,

범군호고이오하, 귀양이천음, 양생이처실, 군무백질, 시위필승,



【解】


군대가 주둔할때는 고지대를 선호하고 낮은 곳은 피하라. 양지를 귀중하게 생각하여 주둔하고 음지는 비천하게 생각하고 피하라.

양식이 생기는 곳에 거처할 것이며 견실한 곳에 병사를 거처하게 한다. 이렇게 되면 군대에 질병이 없어지고 필히 승리하게 된다.



【原文】


丘陵堤防, 必處其陽, 而右背之. 此兵之利, 地之助也. 上雨, 水沫至, 欲涉者, 待其定也.

구릉제방, 필처기양, 이우배지. 차병지리, 지지조야. 상우, 수말지, 욕섭자, 대기정야.



【解】


구릉이나 제방에서는 필히 양지쪽에 거처하고 우수한 부대는 이런곳을 등에 지고 주둔한다.

이것한 용병이 군대에게 유리하며 지형의 조력을 얻는 방법이다.

상류에 비가내려 물거품이 내려올때 그곳을 건너고자 할때는 안정될때까지 대기한다.



【原文】


凡地有絶澗, 天井, 天牢, 天羅, 天陷, 天隙, 必極去之, 勿近也.

범지유절간, 천정, 천뢰, 천라, 천함, 천극, 필극거지, 물근야.



【解】


지형의 종류에는 절단된 계곡, 우물처럼 파인곳, 뇌옥처럼 막힌곳, 그물처럼 잡히는곳, 함정 같은곳, 틈이 벌어진 곳이 있다.

이런곳은 극단적으로 빨리 지나가야 하며 근처에도 가지 않는것이 좋다.



【原文】


吾遠之, 敵近之, 吾迎之, 敵背之.

오원지, 적근지, 오영지, 적배지.



【解】


아군은 그런곳을 멀리하고 적을 그 근처로 유인한다.

아군은 그런곳을 환영하여 맞이하고 적은 그곳을 등지게 만든다.



【原文】


軍旁有險阻, 潢井. 가葦, 山林. 예會. 必謹復索之, 此伏姦之所也

군방유험조, 황정. 가위. 산림. 예회. 필근부색지, 차복간지소야



【解】


군대가 이동하는 주변에 있는 험한곳, 웅덩이, 갈대숲, 산림, 초지가 있는 부근은 필히 반복해서 수색해야 한다. 이러한 곳은 적의 매복이 가능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原文】


敵近而靜者, 恃其險也. 遠而挑戰者, 欲人之進也. 其所居易者, 利也.

적근이정자, 시기험야. 원이도전자, 욕인지진야. 기소거이자, 리야.



【解】


적이 근처에 있으면서도 정숙히 움직이지 않는것은 그 지형의 험난함을 믿고 있는 것이다.

적의 주력 부대가 원거리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소규모 부대로 도전을 하는것은 아군의 진격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적이 높은곳에 주둔하지 않고 평이한 장소에 있는 것은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있기 때문이다.



【原文】


衆樹動者, 來也. 衆草多障者, 疑也. 鳥起者, 伏也. 獸駭者, 覆也.

중수동자, 래야. 중초다장자, 의야. 조기자, 복야. 수해자, 복야.



【解】


바람없이 나무들이 움직이는 것은 적이 왕래한다는 것이다.

많은 풀들로 장애물을 만들어 놓은것은 의심을 불러 일으키려는 것이다.

새가 날아오르면 적이 매복해 있는 것이고 짐승이 놀라 움직이면 적이 수색하고 있는 것이다.



【原文】


塵高而銳者 車來也. 卑而廣者, 徒來也. 散而條達者, 樵采也. 少而往來者, 營軍也.

진고이예자 거래야. 비이광자, 도래야. 산이조달자, 초채야. 소이왕래자, 영군야.



【解】


먼지같은 분진이 높이 발생하면 전차가 왕래하는 것이다. 먼지가 광대하고 낮게 퍼지면 보병이 왕래하는 것이다.

먼지가 분산되어 가닥으로 발생하면 나무를 채집하는 것이다. 먼지가 소규모로 발생하고 왕래하는 자가 있다면 군영을 만드는 것이다.



【原文】


辭卑而益備者, 進也. 辭詭而强進驅者, 退也. 輕車先出其側者, 陣也.

사비이익비자, 진야. 사궤이강진구자, 퇴야. 경거선출기측자, 진야.



【解】


적군의 언행이 공손하지만 준비를 계속하는 것은 진격할려는 것이다. 적군의 언행이 강하게 진격하려는 것처럼 하는것은 후퇴할려는 것이다.

경전차가 먼저나와 측면에 배치되는것은 출격하려는 진형이다.



【原文】


無約而請和者, 謀也. 奔走而陳兵車者, 期也. 半進半退者, 誘也.

무약이청화자, 모야. 분주이진병거자, 기야. 반진반퇴자, 유야.



【解】


약속없이 화친을 청하는것은 음모가 있는 것이다. 분주히 돌아다니며 전차의 진형을 만드는 것은 공격시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반쯤 진격했다 반쯤 후퇴하는것은 유인하려는 것이다.



【原文】


仗而立者, 飢也. 汲而先飮者, 渴也. 見利而不進者, 勞也. 鳥集者, 虛也. 夜呼者, 恐也.

장이립자, 기야. 급이선음자, 갈야. 견리이부진자, 노야. 조집자, 허야. 야호자, 공야.



【解】


적이 지팡이를 의지하고 기립하는 것은 기아에 허덕이는 것이고 급하게 물을 길어 마시려는 것은 갈증이 나 있다는 것이다.

이득을 발견하고 진격하지 않는것은 피로해 있다는 것이고 새가 집합 하는것은 성채에 적이 없다는 것이며 야밤에 큰소리를 내는것은 공포에 떨고 있다는 것이다.



【原文】


軍擾者, 將不重也. 旌旗動者, 亂也. 吏怒者, 倦也. 殺馬肉食者, 軍無糧也.

군요자, 장부중야. 정기동자, 난야. 이노자, 권야. 살마육식자, 군무양야.



【解】


군영에서 시끄런 소요가 발생하는 것은 장군이 위엄이 없다는 것이다. 깃발이 어지럽게 움직이는 것은 병영이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장교들이 분노하는것은 병사들이 권태로워 게을러 진다는 것이다. 말을 살해하여 육식을 하는것은 군대에 양식이 없다는 것이다.



【原文】


懸부不返其舍者, 窮寇也. 諄諄翕翕, 徐與人言者, 失衆也.

현부불반기사자, 궁구야. 순순흡흡, 서여인언자, 실중야.



【解】


취사도구를 막사로 다시 반입하지 않는것은 궁지에 몰린 것이다.

낮은 소리로 병사들을 서서히 타이르는 것은 병사들에게 인심을 잃은 것이다.



【原文】


數賞者, 窘也 數罰者, 困也. 先暴而後畏其衆者, 不精之至也. 來委謝者, 欲休息也.

삭상자, 군야 삭벌자, 곤야. 선포이후외기중자, 주정지지야. 내위사자, 욕휴식야.



【解】


자주 상을 주는 것은 군색하기 때문이다. 자주 벌을 주는 것은 곤궁하기 때문이다.

먼저 포악하게 화를 내고 이후에 병사들을 두려워 하는것은 장군이 정밀하지 못한 것이다.

왕래하여 고개 숙이고 사죄하는것은 휴식하고자 함이다.



【原文】


兵怒而相迎, 久而不合, 又不相去, 必謹察之. 兵非益多也, 惟無武進, 足以倂力料敵, 取人而已.

병노이상영, 구이불합, 우불상거, 필근찰지. 병비익다야, 유무무진, 족이병력료적, 취인이이.



【解】


적병의 군영과 대치하던중 오랜 시간이 지나도 적이 싸움을 하지 않는것과, 또 물러나지 않을때에는 필히 세심히 적의 근황을 살펴야 한다.

군대란 병력이 많다고 이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직 무력만 믿고 진격해서는 안되고 만족스러울 정도의 힘을 모아 적을 요리할 준비를 하고, 인재를 취득하여 임무를 맡기면 된다.



【原文】


夫惟無慮而易敵者, 必擒於人.

부유무려이이적자, 필금어인.



【解】


아무런 고려없이 적을 쉽게 보는 자는, 필히 사로잡힐 것이다.



【原文】


卒未親附而罰之, 則不服, 不服則難用也. 卒已親附而罰不行, 則不可用也.

졸미친부이벌지, 즉불복, 불복즉난용야. 졸이친부이벌불행, 즉줄까용야.



【解】


병졸이 아직 장군과 친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벌을 주면 속으로는 불복할것이다. 복종하지 않으면 운용하기가 곤란할 것이다.

병졸이 이미 장군과 친해졌는데 마땅한 벌을 행하지 않으면, 운용하기가 불가능하다.



【原文】


故令之以文, 齊之以武, 是謂必取,

고령지이문, 제지이무, 시위필취,



【解】


고로 명령은 부드러운 말로 하고, 통제는 무력으로 할때, 필히 승리를 취하게 된다.



【原文】


令素行以敎其民, 則民服, 令不素行以敎其民, 則民不服. 令素行者, 與衆相得也.

영소행이교기민, 즉민복, 영불소행이교기민, 즉민불복. 영소행자, 여중상득야.



【解】


명령이 평소에 잘 교육되어 병졸이 잘 지키면 병사들이 복종할 것이다.

명령이 평소에 잘 교육되지 않아 병졸이 지키지 않으면 병사들이 불복종할 것이다.

명령여 평소에 잘 지켜지면 장군과 병사들이 서로 이들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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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1. 16:40



《原文 孫子兵法》第八 [九變篇]




【原文】


孫子地曰 :

손자지왈 :

凡用兵之法, 將受命於君, 合軍聚衆, 비地無舍, 衢地合交, 絶地無留, 圍地則謀, 死地則戰.

범용병지법, 장군명어군, 합군취중, 비지무사, 구지합교, 절지무류, 위지칙모, 사지즉전.



【解】


손자가 말했다 :

군대의 운용법은, 장군이 군주의 명령을 수락하고, 군대를 조합하기 위해 병사를 모집한다.

군대의 막사는 무너지지 않는 지형에 설치하고, 사방이 트인 곳에서 외교관계를 잘 맺어둔다.

황무지에서는 오래 유영하지 말고, 포위될만한 지형에서는 빠져나갈 책모를 세워둔다.

사지에서는 죽기살기로 전투를 해야한다.



【原文】


塗有所不由, 軍有所不擊, 城有所不攻, 地有所不爭, 君命有所不受

도유소불유, 군유소불격, 성유소불공, 지유소부쟁, 군명유소불수.



【解】


가서는 안되는 길이 있다. 공격해서는 안되는 군대가 있다. 공격해서는 안되는 성이 있다,

투쟁해서는 안되는 지형이 있다. 군주의 명을 수락해서는 안되는 때가 있다.



【原文】


是故智者之慮, 必雜於利害. 雜於利, 而務可信也 雜於害, 而患可解也

시고지자지려, 필잡어리해. 잡어리, 이무가신야 잡어해, 이환가해야.



【解】


고로 지혜로운 자는 여러가지를 고려한다. 필히 이해관계를 적절히 교잡하여 섞어 운영한다.

이득을 적에게 운용할때는 적이 어떤 임무이든 신뢰하게 만들고 피해를 적에게 적용할때는 아군의 우환을 해독할 수 있다.



【原文】


是故屈諸侯者以害, 役諸侯者以業, 趨諸侯者以利

시고굴제후자이해, 역제후자이업, 추제후자이리.



【解】


고로 해를 이용하여 제후를 굴복시킬 수 있고, 업을 이용하여 제후를 노역시킬 수 있고 리를 이용하여 제후를 유인할 수 있다.



【原文】


故用兵之法, 無恃其不來, 恃吾有以待也 無恃其不攻, 恃吾有所不可攻也.

고용병지법, 무시기불래, 시오유이대야 무시기불공, 시오유소불가공야.



【解】


고로 군대의 운용법은 적이 왕래하지 않기를 기대하지 말고 어떤 적도 대적할 수 있는 나의 힘을 키워야 한다. 적이 공격하지 않기를 기대하지말고 어떤 적도 공격할 수 없는 나를 믿어야 한다.




【原文】


故將有五危 : 必死可殺也, 必生可虜也, 忿速可侮也, 廉潔可辱也, 愛民可煩也.

고장유오위 : 필사가살야, 필생가로야, 분속가모야, 염결가욕야, 애민가번야.



【解】


고로 장군에게는 다섯의 위기가 있다.

필히 죽기만을 생각한다면 살해될것이고, 필히 살기만을 생각한다면 포로가 될것이다.

분노와 빠른 속도만을 생각한다면 수모를 당할것이고, 청렴과 결백함만을 생각한다면 치욕을 당할것이다. 또한 병사를 너무 아끼는 장군는 번민에 빠진다.



【原文】


凡此五者, 將之過也, 用兵之災也. 覆軍殺將, 必以五危, 不可不察也.

범차오자, 장지과야, 용병지재야. 복군살장, 필이오위, 불가불찰야.



【解】


이러한 다섯가지는 장군이 빠지기 쉬운 과오이며, 용병에 있어 재앙이 된다. 군대가 뒤집히고 장군이 죽는것은, 필히 이 다섯가지의 위험때문이니 세심히 관찰하여야 한다.




Posted by qlstnfp
2010. 9. 1. 16:38



《原文 孫子兵法》第七 [軍爭篇]




【原文】


孫子曰 : 凡用兵之法, 將受命於君, 合軍聚衆, 交和而舍, 莫難於軍爭.

손자왈 : 범용병지법, 장군명어군, 합군취중, 교화이사, 막난어군쟁.



【解】


손자가 말했다 :

군대를 운용하는 방법은, 장군이 군주의 출격 명령를 수락하면 군대를 조합하여 병사를 취득하고, 군영의 막사를 적과 대치하여 주둔한다. 적보다 유리한 위치를 얻기위해 경쟁하는 것처럼 어려운 것이 없다.



【原文】


軍爭之難者, 以迂爲直, 以患爲利. 故迂其途, 而誘之以利, 後人發, 先人至, 此知迂直之計者也.

군쟁지난자, 이우위직, 이환위리. 고우기도, 이유지이리, 후인발, 선인지, 차지우직지계자야.



【解】


이러한 군대의 경쟁이 어려운 것은 우회하면서 직진하는 효과를 만들어야 하고, 나의 환란을 이득으로 변화시키야 하기 때문이다. 고로 우회하여 이득으로써 적을 유인하라.

적보다 후에 출발하여도 유리한 곳을 먼저 선점할 수 있다. 이로써 우회하는것이 직진하는것보다 빠르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原文】


故軍爭爲利, 軍爭爲危. 擧軍而爭利, 則不及 委軍而爭利, 則輜重捐.

고군쟁위리, 군쟁위위. 거군이쟁리, 즉불급 위군이쟁리, 즉치중연.



【解】


고로 군대가 유리한 자리를 경쟁하는것은 이익이 될수도 있고 위해가 될수도 있다. 모든 군대를 통제하여 유리한 곳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것은 오히려 늦어질수 있다. 개별 지휘관에게 위임하여 경쟁시켜면 군수물자에 손실이 갈수 있다.



【原文】


是故券甲而趨, 日夜不處, 倍道兼行, 百里而爭利, 則擒三將軍, 勁者先, 疲者後, 其法十一而至.

시고권갑이추, 일야불처, 배도겸행, 백리이쟁리, 즉금삼장군, 경자선, 피자후, 기법십일이지,



【解】


고로 급하게 이동하고, 밤낮으로 배이상으로 행군하는 것은 백리 이상의 먼거리를 갈 수 있지만, 모든 장군이 포로로 잡히게 된다.

강한 병사는 먼저가지만 피로한 병사는 뒤쳐진다. 이러한 운용법은 군사의 십분지 일만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原文】


五十里而爭利, 則蹶上將軍, 其法半至 三十里而爭利, 則三分之二至.

오십리이쟁리, 즉궐상장군, 기법반지 삼십리이쟁리, 즉삼분지이지.



【解】


오십리 거리를 경쟁하여 이동하면 상장군이 위험해지고, 병사의 절반이 목적지에 도착한다. 삼십리 거리를 경쟁하여 이동하면 삼분의 이만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原文】


是故軍無輜重則亡, 無糧食則亡, 無委積則亡.

시고군무치중즉망, 무양식즉망, 무위적즉망.



【解】


고로 군수물자가 없으면 망하게 된다. 양식이 없으면 망한다. 축적된 물자가 없으면 망한다.



【原文】


故不知諸侯之謀者, 不能豫交 不知山林, 險阻, 沮澤之形者, 不能行軍.

고부지제후지모자, 불능예교 부지산림, 험조, 저택지형자, 불능행군.



【解】


고로 이웃 제후의 책모를 모르는 자는 외교가 불가능하다. 산림의 험난함을 모르면, 늪지대의 지형을 모르는자는 행군이 불가능하다.



【原文】


不用鄕導者, 不能得地利. 故兵以詐立, 以利動, 以分合爲變者也.

불용향도자, 불능득지리. 고병이사립, 이리동, 이분합위변자야.



【解】


지형을 잘아는 자를 이용하지 못하면 지리적인 이득을 얻을수 없다. 고로 군대는 사기를 쳐서라도 적보다 우위에 서야하고 이득이 있을때 기동해야 한다. 분산과 집합을 통해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原文】


故其疾如風, 其徐如林, 侵掠如火, 不動如山, 難知如陰, 動如雷霆.

고기질여풍, 기서여림, 침략여화, 부동여산, 난지여음, 동여뇌정.



【解】


고로 빠르기는 질풍과 같고 서행하기는 숲처럼 고요하고, 침략은 불처럼 기세가 왕성하게, 움직이지 않는것은 산처럼 진중하고, 숨기는 어둠처럼 안보이게, 움직일때는 우뢰처럼 거세다.



【原文】


掠鄕分衆, 廓地分利, 懸權而動, 先知迂直之計者勝, 此軍爭之法也.

약향분중, 확지분리, 현권이동, 선지우직지게자승, 차군쟁지법야.



【解】


적에게서 약탈한 뇌획물은 병사에게 분배해 주고, 점령지역을 확대하여 그 이득을 나누어 주어라, 이득은 저울질하여 공평하게 나눈다. 우회와 직진의 장단점을 아는 자는 승리할것이다.

이것이 전쟁의 방법이다.



【原文】


軍政曰 : 言不相聞 故爲鼓金 視不相見 故爲旌旗 夫金鼓旌旗者 所以一民之耳目也.

군정왈 : 언불상문 고위고금 시불상견 고위정기 부금고정기자 소이일민지이목야.



【解】


군정이란 병서에서 말하길

전쟁터에서는 언어를 서로 들을수 없으니, 신문고와 징으로 신호를 한다. 시각으로 서로를 볼수 없으니, 깃발로 신호한다. 이런 북과 깃발등은 모두 병사의 이목을 끌기위해 사용한다.



【原文】


民旣專一 則勇者不得獨進 怯者不得獨退 此用衆之法也.

민기전일 즉용자부득독진 겁자부득독퇴 차용중지법야.



【解】


병사들에게 신호를 전달하여 일치시키면 용감한자는 독단으로 진격하지 않고 겁장이는 독단으로 퇴각하지 않는다. 이것이 용병의 방법이다.



【原文】


故夜戰多火鼓 晝戰多旌旗 所以變民之耳目也.

고야전다화고 주전다정기 소이변민지이목야.



【解】


고로 야간 전투에서는 불과 북을 다량으로 사용하고 주간 전투에서는 깃발을 많이 사용한다.

이것이 병사의 이목을 일치시키기 위함니다.



【原文】


故三軍可奪氣, 將軍可奪心. 是故朝氣銳, 晝氣惰, 暮氣歸.

고삼군가탈기, 장군이탈심. 시고조기예, 주기타, 모기귀.



【解】


고로 대규모 적병이라해도 기세를 탈취할수 있고 적장의 심정을 탈취할수 있다. 고로 아침의 기세는 예리하다. 주간의 기세는 타락하여 게을러지고 저녁의 기세는 귀로만 생각한다.



【原文】


故善用兵者, 避其銳氣, 擊其惰歸, 此治氣者也. 以治待亂, 以靜待譁, 此治心者也.

고선용병자, 피기예기, 격기타귀, 차치기자야. 이치대란, 이정대화, 차치심자야.



【解】


고로 용병을 잘하는 자는 예리한 기세를 가진 적병을 피하고 타락하여 귀로만 생각하는 적을 공격한다. 이것이 사기를 다스리는 것이다.

잘 정비된 군대로써 혼란한 군대를 대적하고 정숙한 군대로써 화급한 적병을 대적한다. 이것이 심리전을 잘하는 것이다.



【原文】


以近待遠 以佚待勞, 以飽待飢, 此治力者也. 無邀正正之旗, 勿擊堂堂之陣, 此治變者也.

이근대원 이일대로, 이포대기, 차치력자야. 무요정정지기, 물격당당지진, 차치변자야.



【解】


전장에 가까운 곳에 주둔해 있다가 원거리에서 오는 군대를 대적하고 편안하고 게을르게 쉬고 있던 군대로써 피로한 적병을 대적한다. 포식한 병사로써 기아에 허덕이는 적을 대적한다. 이것이 전투력을 다스리는 것이다.

정렬된 깃발의 군대와는 싸우지 말것이며, 군진의 기세가 당당한 곳을 공격하지 말것이니 이것이 상황의 변화에 잘 대처하는 것이다.



【原文】


故用兵之法, 高陵勿向, 背丘勿逆, 佯北勿從, 銳卒勿攻,

고용병지법, 고릉물향, 배구물역, 양배물종, 예졸물공,



【解】


고로 군대를 운용하는 법은 고지의 구릉에 있는 적을 향하여 공격하지 말것이며, 언덕을 등진 군대를 공격하지 말것이며, 패배한척 도망가는 적을 추격하지 말아라. 정예부대를 공격하지 말 것이다.



【原文】


餌兵勿食, 歸師勿알 圍師必闕, 窮寇勿迫, 此用兵之法也.

이병물식, 귀사물알 위시필궐, 궁구물박, 차용병지법야.



【解】


유인하는 미끼를 탐식하지 말것이며, 고향으로 귀환하는 군사를 막지마라. 포위된 군사는 필히 도망갈 길을 터주고 궁지에 몰린 적을 압박하지 말아라. 이것이 용병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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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1. 16:37



《原文 孫子兵法》第六 [虛實篇]




【原文】


孫子曰 : 凡先處戰地而待敵者佚, 後處戰地而趨戰者勞. 故善戰者, 致人而不致於人.

손자왈 : 범선처전지이대적자일, 후처전지이추전자로, 고선전자, 치인이불치어인.



【解】


손자가 말했다 :

전쟁터의 좋은 거처를 선점하여 적군을 상대하는 군대는 편안하다. 후에 도착하여 좋은 거점을 놓친 군대는 피로하다.

고로 전쟁을 잘 하는 자는 적병을 내 의도대로 통치하며, 적에게 통치되지 않는다.



【原文】


能使敵人自至者, 利之也. 能使敵人不得至者, 害之也. 故敵佚能勞之, 飽能飢之, 安能動之.

능사적인자지자, 리지야. 능사적인부득지자, 해지야. 고적일능로지, 포능기지, 안능동지.



【解】


적병을 나 자신에게 이르게 하는것을 가능하게 할려면 이익의 미끼로 유인하라. 적병이 나 자신에게 이르러 이득이 없다는 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오는것이 손해라고 생각하게 하라.

고로 적이 쉬려고 하면 피로하게 하고 포만감이 들 정도로 배부르다면 기아에 허덕이게 하라. 적이 편안하게 있다면 쉬지 못하고 동작하게 만들어라.



【原文】


出其所不趨, 趨其所不意. 行千里而不勞者, 行於無人之地也.

출기소불추, 추기소불의. 행천리이불로자, 행어무인지지야.



【解】


적병이 급히 추격하여 출격할 수 없는 장소로 진격하라. 적병이 급히 추격하여 출동할 수 없는 의도하지 못한 장소를 공격하라. 천리길을 행군해도 아군이 피로하지 않은것은 적군이 없는 없는 지형으로 행군하기 때문이다.



【原文】


攻而必取者, 攻其所不守也. 守而必固者, 守其所不攻也.

공이필취자, 공기소불수야. 수이필고자, 수기소불공야.



【解】


적군을 공격하여 필히 탈취할 수 있는것은 적이 수비할 수 없는 장소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적의 공격을 견고하게 수비할 수 있는것은 적이 공격할 수 없는 곳을 방비하기 때문이다.



【原文】


故善攻者, 敵不知其所守. 善守者, 敵不知其所攻.

고선공자, 적부지기소수. 선수자, 적부지기소공.



【解】


고로 공격을 잘 하는 자는 적이 수비해야 할 장소를 알지 못하게 한다. 수비를 잘하는 자는 적이 공격해야 할 장소를 알지 못하게 한다.



【原文】


微乎微乎, 至於無形, 神乎神乎, 至於無聲, 故能爲敵之司命.

미호미호, 지어무형, 신호신호, 지어무성, 고능위적지사명.



【解】


미세하게 다가오니 형체가 없구나. 귀신같이 다가오니 소리가 없구나. 고로 이런것이 가능해야만 적의 생명을 주관할 수 있는 것이다.



【原文】


進而不可御者, 沖其虛也. 退而不可追者, 速而不可及也.

진이불가어자, 충기허야. 퇴이불가추자, 속이불가급야.



【解】


아군이 진격할때 적이 방어할 수 없는것은 적의 허한 곳을 충돌하여 공격하기 때문이다.

아군이 후퇴할때 적이 추격할 수 없는것은 아군의 후퇴하는 속도가 빨라서 적이 급히 추격할 수 없기 때문이다.



【原文】


故我欲戰, 敵雖高壘深溝, 不得不與我戰者, 攻其所必救也.

고아욕전, 적수고루심구, 부득불여아전자, 공기소필구야.



【解】


고로 내가 싸우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면 적이 비록 높은 누각을 쌓고 깊은 구덩이를 파고 방비하더라도 부득불 아군에게 와서 전투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필히 출진하여 구하지 않을 수 없는 장소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原文】


我不欲戰, 雖劃地而守之, 敵不得與我戰者, 乖其所之也.

아불욕전, 수획지이수지, 적부득여아전자, 괴기소지야.



【解】


아군이 전투를 하지 않을 욕심이면 비록 아무 지형에나 구획을 긋고 수비하더라도, 아군에게 전투를 유도할 수 없는 이유는 적이 공격할 장소를 어그려뜨려 방향을 바꿔놓기 때문이다.



【原文】


故形人而我無形, 則我專而敵分. 我專爲一, 敵分爲十, 是以十攻其一也.

고형인이아무형, 즉아전이적분, 아전위일, 적분위십, 시이십공기일야.



【解】


고로 적의 진형은 드러나게 하고 아군의 진형은 안보이게 한다. 즉, 아군의 역량은 전부 한곳으로 집중할 수 있게하고 적병은 분산될 수 밖에 없게 한다. 아군은 전부 한곳으로 집중하고 적군은 열곳으로 분산시키면 열개의 힘으로 적의 한곳을 공격하는 것이 된다.



【原文】


則我衆而敵寡, 能以衆擊寡者, 則吾之所與戰者約矣.

즉아중이적과, 능이중격과자, 즉오지소여전자약의.



【解】


즉, 아군은 수가 많고 적병은 적어지게 된다. 이렇듯이 많은수의 아군으로 과부족인 적병을 공격하면 아군이 싸워야 할 적은 곤경에 처하게 된다.



【原文】


吾所與戰之地, 不可知, 則敵所備者多, 敵所備者多, 則吾之所戰者寡矣.

오소여전지지, 불가지, 즉적소비자다, 적소비자다, 즉오지소전자과의.



【解】


아군이 공격할 장소를 적이 모르게 하라. 즉 적이 방비할 장소가 많게 하라. 적이 방비할 장소가 많게되면 아군이 싸울 적병의 수가 적게 된다.



【原文】


故備前則後寡, 備後則前寡, 備左則右寡, 備右則左寡,

고비전즉후과, 비후즉전과, 비좌즉우과, 비우즉좌과,



【解】


고로 전방에 집중하여 수비하면 후방이 적어지고 후방에 집중하여 수비하면 전방이 적어진다. 좌측을 방비하면 우측이 적어지고 우측을 방비하면 좌측이 적어진다.



【原文】


無所不備, 則無所不寡. 寡者備人者也, 衆者使人備己者也.

무소불비, 즉무소불과. 과자비인자야, 중자사인비기자야.



【解】


수비하지 않을 장소가 없어지게 되면 부족하지 않은 곳이 없게된다. 적병이 적은 이유는 아군을 수비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아군이 많은 이유는 적병이 아군을 방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原文】


故知戰之地, 知戰之日, 則可千里而會戰. 不知戰地, 不知戰日, 則左不能救右, 右不能救左,

고지전지지, 지전지일, 즉가천리이회전. 부지전지, 부지전일, 즉좌불능구우, 우불능구좌,



【解】


고로 전쟁을 하게될 지형과 기상상태를 잘 알고 있는자는 천리나 떨어진 먼 거리라도 회동하여 전투가 가능하다.

전쟁을 하게될 지형과 기상상태를 잘 알지 못하는 자는 즉 좌측에서 오른쪽을 구할 수 없고, 우측에서 좌측을 구하는것이 불가능하다.



【原文】


前不能救後, 後不能救前, 而況遠者數十里, 近者數里乎.

전불능구후, 후불능구전, 이황원자수십리, 근자수리호.



【解】


전방에서 후방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후방에서 전방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상황이 이러면 원거리로는 수십리, 근거리로는 수리에 떨어진 부대를 지원할 수 없다.



【原文】


以吾度之, 越人之兵雖多, 亦奚益於勝敗哉. 故曰勝可爲也. 敵雖衆, 可使無鬪.

이오탁지, 월인지병수다, 역해익어승패재. 고왈승가위야. 적수중, 가사무투.



【解】


이런 여러가지 상황을 분석해보면, 월나라 병사의 수가 많다고 하나, 전쟁의 승패에 어떤 이익도 없을것이다.

고로 아군의 승리가 당연하고 말할 수 있다. 적병의 수가 많다고는 하나 적군이 아군과 전투를 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原文】


故策之而知得失之計, 作之而知動靜之理, 形之而知死生之地, 角之而知有余不足之處.

고책지이지득실지계, 작지이지동정지리, 형지이지사생지지, 각지이지유여부족지처.



【解】


고로 이해득실을 계산하고 소규모의 작전을 통하여 적의 동정을 살핀다. 아군의 진형을 이용하여 전쟁터를 지형을 살핀다. 정찰을 통하여 적병의 잉여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살핀다.



【原文】


故形兵之極, 至於無形, 無形則深間不能窺, 智者不能謀.

고형병지극, 지어무형, 무형즉심간불능규, 지자불능모.



【解】


고로 군대를 운영하는 극치는 무형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무형의 경지는 즉 적의 간첩이 심연처럼 깊게 침투해도 아군의 허실을 엿볼 수 없다.

지혜로운 적이라 해도 모략이 불가능 하다.



【原文】


因形而錯勝於衆, 衆不能知, 人皆知我所以勝之形, 而莫知吾所以制勝之形.

인형이조승어중, 중불능지, 인개지아소이승지형, 이막지오소이제승지형.



【解】


적의 진형을 원인으로 하여 승리를 하여도 병사들은 어떻게 이겼는지 알지 못하며 장교들이라 하더라도 개략적으로 아군이 승리한것은 알지만, 장군인 내가 어떻게 그 형세를 통제하여 승리하였는지 알지 못한다.



【原文】


故其戰勝不復, 而應形於無窮.

고기전승불부, 이응형어무궁.



【解】


고로 한번 전쟁에서 승리한 방법은 다시 사용하면 안된다. 무궁한 형세의 변화를 끝없이 응용하여야 한다.



【原文】


夫兵形象水, 水之形避高而趨下, 兵之形, 避實而擊虛, 水因地而制流 兵應敵而制勝.

부병형상수, 수지형피고이추하, 병지형, 피실이격허, 수인지이제류 병인적이제승.



【解】


군대의 형세는 물의 형상을 닮아야 한다. 물의 형세는 고지대를 피해 아래로 흘러간다. 군대의 형세도 적의 견실한 곳을 피하고 적의 허점을 공격해야 한다. 물이 지형의 생긴 원인에 의해 제어가 되듯이 군대또한 적의 상항에 따라 승리의 방법을 통제하여 변화시켜야 하다.



【原文】


故兵無常勢, 水無常形, 能因敵變化而取勝者, 謂之神.

고병무상세, 수무상형, 능인적변화이취승자, 위지신.



【解】


고로 항상 군대의 형세도 변해야 한다. 물은 항상 일정한 형세가 없다. 적이 변화하는 원인에 따라 나를 변화시켜서 승리를 쟁취하는 자가 귀신같은 군대라고 이른다.



【原文】


故五行無常勝, 四時無常位, 日有短長, 月有死生.

고오행무상승, 사시무상위, 일유단장, 월유사생.



【解】


고로 오행은 항상 상생상극한다. 사계절의 위치가 순환하며, 해는 계절에 따라 짧고 길게 변한다. 달은 한달을 주기로 차고 기운다.

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