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에 해당되는 글 727건
- 2009.11.13 무엇이 두려운가?
- 2009.11.12 아들, 딸
- 2009.11.11 낯 두껍고 속 시커멈
- 2009.11.10 이례적으로 1척만 남하했다
무엇이 옳은가?
무엇이 두려운가?
나 혼자 옳다고 믿는 일보다 여러 사람이 옳다고 믿는 것이
세월이 지난 다음 보면 옳은 경우가 훨씬 많다.
소크라테스는 사팔뜨기를 무서워했다. 나폴레옹은 검은 고양이를 무서워했다. 줄리어스 시저는 꿈을 두려워했다. 헨리 8세는 자신이 앤 불린과 결혼하게 된 것을 사악한 마법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표트르 대제는 다리 건너는 것을 병적으로 무서워했다. 새뮤얼 존슨은 건물을 출입할 때 언제나 오른발을 먼저 들여놓았다.
특별한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일 뿐이다.
그러나 이처럼 불운에 대한 미신 때문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사다리 밑을 지나가거나 방안에서 우산을 펴거나 13일의 금요일에 비행기 타는 것을 꺼린다.
반면에 이런 사람들이 행운을 바라고 손가락을 십자 모양으로 만들거나 네잎 클로버를 찾는다.
고정관념일까, 미신일까, 아니면 심리현상일까.
'징크스((Jinx)'란 말이 있다.
사람의 힘이 전혀 미치지 못하는, 마치 마술과 같은 힘으로 일어나는 불길한 일이나 운명적인 일을 의미한다.
사전적으로는 ‘으레 그렇게 되리라고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일’까지를 포괄한다.
징크스가 심하면 심리학이나 인류학에서 말하는 ‘금기’(taboo)가 된다.
징크스가 개인적인 차원의 금기라면, 금기란 집단적인 차원의 징크스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미신이 생긴다. 이유는 없다. 남이 보면 대수롭지 않은 일이지만 그냥 그런 일을 하면 재수가 없다. 그래서 안 한다.
징크스는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나 결과를 대비하기 위한 자기암시의 일종이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은 객관적인 인과관계가 아닌 설명할 수 없는 주술적 원인에 기대려는 정당화 욕구, 쉽게 말해 ‘네탓 심리’이기도 하다.
징크스는 한번 확립되면 강박관념으로 강화되기 쉽고, 이를 깨면 심리적 불안에 빠져 쉽게 저항하기 힘들어진다. 징크스에 도전하기보다는 순응하려는 경향으로 흐르게 된다.
징크스는 우리의 일상 곳곳에 숨어 있다. 징크스의 그물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마치 물건에 붙은 상표처럼, 개인이나 집단에는 고유의 징크스가 따라붙기도 한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우연적인 상황을 극복하거나 대비하기 위해 자기암시나 최면을 거는 것도 징크스의 함정에 빠진 것이다. 징크스는 사람의 무의식 속에 은밀히 존재한다.
징크스는 모든 사물을 이분법으로 나누고 각각의 것에 대한 기피나 선택을 강요하는 형태를 띤다. 시 험을 보기 전 미역국에 대해서는 ‘기피’, 엿이나 찰떡에 대해서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 미묘한 기피와 선택의 유래를 찾기란 힘들 다. 불교나 기독교, 혹은 토테미즘 같은 원시신앙에서 비롯하기도 하고 단순한 상징에서 생기기도 한다.
Jinx는 20세기 초반 미국의 야구계에서 사용되기 시작해 널리 퍼진 단어라는 사실은 확실하지만
그 유래에 관해서는
첫번째 고대 그리스에서 마술에 사용하던 딱따구리의 일종인 개미핥기새(wryneck)를 지칭하는 그리스어 단어 junx에서 비롯됐다는 설
개미핥기새는 놀라거나 경계할 때 자신의 목을 오른쪽으로 비트는 이상한 습성이 있으며
또 암컷과 수컷이 짝짓기할 때는 서로 마주보고 고개를 흔들면서 부리 안쪽이 다 보이게끔 부리를 크게 벌리는 묘한 의식을 벌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새를 신비롭게 여겼으며 마법, 마술과 관련된 미신에 결부시켜 생각했다.
두 번째, William Lingard에 의해 쓰여져 1868년 첫 출간되었던 유명한 노래 'Captain Jinks of the Horse Marines(기병대장 징크스)'에서 훈련을 나간 기병대장 징크스가 나팔소리 때문에 병이 나고 또 그가 말에 오르는 데 모자가 발판에 떨어지는 등 불길한 일들이 계속 생긴다는 내용에서 비롯됐다는 설.
당시 이 노래는 대유행이 되어 'Mistress Jinks of Madison Square(메디슨 광장의 징크스 부인)'이라는, 스퀘어 댄스곡으로 널리 쓰이고 1870년 이후 수십 년간 미군 사이에 유행했던, 아류작도 탄생시킨다. 또 1901년 노래와 동일한 제목의 멜로드라마가 뉴욕의 한 극장에서 상영되고 1902년에는 마크 트웨인의 친구이자 소설가인 어네스트 크로스비가 'Captain Jinks, Hero(영웅, 징크스 대장)'이라는 미국과 스페인간의 전쟁을 다룬 반제국주의 소설을 발표하기도 한다.
이 두번째 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20세기 초의 스포츠 관련 문헌에서 Jinx를 jinks라고 표기한 사례가 많다는 점 또한 꼽힌다
'세상에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포 마케팅 (0) | 2009.11.14 |
---|---|
다모클레스의 칼(Sword of Damokles) (0) | 2009.11.13 |
아들, 딸 (0) | 2009.11.12 |
낯 두껍고 속 시커멈 (0) | 2009.11.11 |
이례적으로 1척만 남하했다 (0) | 2009.11.10 |
아는 것 틀리지 말고
아리까리해서 고른 것 다 맞고
몰라서 찍은 것
다 맞게 해달라면
도둑놈,년 소리 들으니
절반, 아니 삼분의 이, 아니 사분의 삼....
시험 못보았다고 기죽지 말고
인생은 길다.
그 것이 인생에서 중요한것은 분명하지만
절대적이 아닌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 될 것이다.
'세상에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모클레스의 칼(Sword of Damokles) (0) | 2009.11.13 |
---|---|
무엇이 두려운가? (0) | 2009.11.13 |
낯 두껍고 속 시커멈 (0) | 2009.11.11 |
이례적으로 1척만 남하했다 (0) | 2009.11.10 |
Berlin Wall 1961 - 1989 (0) | 2009.11.09 |
후흑학(厚黑學)
중국 사상가 리쭝우(1879~1944)의 고강도 철판을 얼굴에 뒤집어 쓴 인간을 해부하는 이야기다.
청조 말에 발간되었으니 약 백년의 역사를 가진 셈이다.
그는 말한다.
두터울 厚, 검을 黑 정확히 말해서 面厚心黑(얼굴이 두껍고, 마음이 시커먼)해야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뻔뻔하고 음흉해지라는 요사한 잡학으로 들리나, 참뜻은 후흑 구국론에 담겨 있다.
후흑(厚黑)을 사리를 얻고자 쓰면 극히 비열하고 결국 실패하나, 공리를 위해 사용하면 지극히 높아지고 성공도 얻는다고 말한다. 사리를 꾀하면 타인의 사리를 방해하고 적이 많아져 실패할 수밖에 없고, 공리를 도모하면 수천만이 지원할 테니 성공하지 않는 게 이상하다고 덧붙인다.
리쭝우는 후흑의 도를 3단계로 나눴다.
1단계는 ‘낯이 성벽처럼 두껍고, 속이 숯처럼 시커먼’ 수준이다.
얼굴의 피부가 성벽처럼 두꺼워 타인으로부터 어떠한 모욕을 당하더라도 수치로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며, 또 마음을 연탄처럼 검게 하여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양심의 가책 없이 타인을 기만하고 궁지에 떨어뜨린다
이들은 부정하게 벼슬을 구하는 방법 求官六字 , 관리가 되었을 때 자기 이익을 구하는 방법 官吏六字는 등 야비한 인간처세에만 관심을 쏟는다.
‘낯이 두꺼우면서 딱딱하고, 속이 검으면서도 맑은’ 2단계에 이르면, 어떤 공격에도 미동 않고 사람의 마음을 빼앗는다. 유비와 조조를 이 단계에 이른 영웅으로 든다.
3단계는 ‘낯이 두꺼워도 형체가 없고, 속이 검어도 색채가 없는’ 경지다. 이 경지는 옛 대성현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지도자 중에 더욱 뛰어난 재능과 노력으로 놀라운 업적을 만든 영웅(혹은 천재)도 도덕성이 성인처럼 뛰어난 것은 아니다.
공자의 「君子의 謀」로 풀이하면 면후심흑은 인간이 생존하는 지혜이니 그 바탕에는 그것을 옳게 사용해서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라는 뜻이라고 해석하고 싶다.
그것이 인간적 약점인 면후심흑의 그림자를 가진 영웅, 천재와 변변치 않은 재능에 미미한 업적도 남기지 못하는 면후심흑만 가진 소인배(小人輩)를 구별할 수 있는 유일한 자(尺)이기 때문이다.
면후심흑의 얼굴을 가지지 못할 정도의 간 작고 소심한 인간이
보다 고강도 철판의 얼굴을 한 뻔뻔한 인간들을 주변에서 너무 쉽게, 너무 많이 볼 수 있다.
그런 인간들은「英雄好色」「天才放縱」이라고 하며 무분별한 음행을 당연시하든가, 영웅천재는 난폭한 카리스마가 있었다고 하며, 오만하게 남을 무시하는 자신의 비열한 행동을 합리화 시킨다. 못난 것들이 영웅천재의 나쁜 점만 먼저 배우는 것이다.
'세상에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엇이 두려운가? (0) | 2009.11.13 |
---|---|
아들, 딸 (0) | 2009.11.12 |
이례적으로 1척만 남하했다 (0) | 2009.11.10 |
Berlin Wall 1961 - 1989 (0) | 2009.11.09 |
괴벨스 (0) | 2009.11.09 |
통상 경비정은 2척이 편대를 이뤄서 움직이는데 당시에는 이례적으로 1척만 남하했다. 해군 관계자는 “북한 경비정들이 우리 측 경계여부를 떠보기 위해 NLL을 침범했다가 올라가곤 한다”며 “교대 시에도 1척이 기동하면 나머지 한 척이 주변에서 주시하는 등 통상 2척이 함께 움직였다”고 말했다.
교전발생 시에도 지원이 없었다. 우리 측은 고속정 4척이 전면에 나서고 뒤에 1200t급 초계함 1척과 1800t급 호위함 1척이 대기 중이었지만 인근에 있던 북한 경비정들은 나서지 않았다. 당시 NLL 이북 도서 월래도와 기린도, 순위도에 각각 경비정 1척이 배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리 고속정에 대해서도 적극 응사하지 않았다. 북한 경비정은 50여발의 함포를 조준발사했지만 함포는 14.5㎜ 소구경으로 우리 측에 큰 피해를 주지 못했다. 북한 함정은 이보다 파괴력이 큰 함포가 있었지만 사용하지 않았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pol&arcid=0001466871&code=11121400&cp=nv1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10일 벌어진 남북간 교전 과정에서 북한군 1명이 사망했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 "잘못된 첩보가 아닐까 우려한다"고 사실상 부인했다.
김 장관은 또 당시 NLL 부근을 배회하던 중국어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북한 경비정이 월선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중국 어선의 움직임과 궤를 같이 하고 있어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31135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최근 서해교전에 대해 "단순한 우발적 사건인 것이 아니라 조선반도(한반도)의 긴장격화를 노리는 남조선 군부의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도발행위"라며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북한 해군경비정이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수행"중이었는데 남측이 "먼저 불질을 했다"고 북한군 최고사령부의 '보도' 내용을 되풀이하며 이같이 말했다.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0911/h2009111209561574760.htm
조선신보 '서해 남북교전' 관련 보도 전문
조총련기관지인 조선신보는 10일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교전에 대한 북한 인민군최고사령부의 보도문을 전했다. 합참의 설명과는 정반대의 주장을 폈다.
다음은 보도전문임.
남조선군이 10일 조선서해 우리측 수역에서 엄중한 무장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
이날 우리측은 우리 령해에 침입한 불명목표를 확인하기 위하여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수행하고있던 조선인민군 해군경비정을 긴급기동시켰다.
11시 20분경 목표를 확인하고 귀대하고있을때 남조선군함선집단이 우리 해군경비정을 뒤따르며 발포하는 엄중한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
언제나 만단의 전투태세를 갖추고있던 우리 해군경비정은 즉시 도발자들에게 불의의 대응타격을 가하였다.
급해맞은 남조선군함선집단은 황급히 자기측 수역으로 달아났다.
남조선군당국은 이번 무장도발사건에 대하여 우리측에 사죄하고 앞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도발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http://www.cbs.co.kr/nocut/info/?NewsCD=1311100
【ソウル=前田泰広】韓国軍の発表によると、韓国と北朝鮮の海軍艦艇が10日午前11時37分頃、黄海で銃撃戦となった。
韓国側に死傷者はないが、聯合ニュースによると、北朝鮮側は兵士1人が死亡、3人が負傷したとの情報もある。黄海での南北の交戦は、韓国兵20人以上が死傷した2002年6月の衝突以来となる。
交戦が起きたのは、海上の南北境界線にあたる北方限界線(NLL)に近い
韓国軍は同日午後、北朝鮮に厳重抗議し、再発防止を求めた。北朝鮮はこれに対し、「朝鮮人民軍最高司令部報道」を発表、韓国軍が北朝鮮側海域で「重大な武力挑発を強行した」として韓国政府に謝罪を求めた。
この事件で、南北関係が再び緊張する恐れが出てきた。オバマ米大統領のアジア歴訪を目前に控えた時期だけに、米朝協議開催に影響する可能性もある。北朝鮮には、米朝協議が早期に開催されなければ緊張が高まることを示す狙いがあった、との見方もある。
今のところ北朝鮮の意図としては「韓国との緊張を印象付けることで内外の関心を集め、念願の対米交渉実現を図ることと、軍および民心に緊張感を持たせ国内引き締めを狙っている」(韓国軍当局筋)というのが大方の見方だ。
また韓国側の変化もある。李明博政権下の韓国軍は、対北融和政策で“事なかれ主義”に終始した過去10年の政権とは異なる。今や北朝鮮の軍事的挑発には“断固対応”との姿勢に変わっている。今回、韓国軍は北朝鮮警備艇からの銃撃に対して即時、応戦し、警備艇を半壊させ撃退している。これまでは応戦に際しては上部の判断をあおぎ、自制することが多かったという。
「西海五島」と呼ばれるこの海域では1999年と2002年に、南北間で戦死者を伴う激しい衝突(1次、2次延坪海戦)があった。李政権は過去に冷遇された海戦および戦死者の顕彰を積極的に進めるなど、軍の士気高揚を図ってきた。
韓国軍当局の発表によると、北朝鮮の警備艇は韓国側の無線による警告を無視し、境界線を越えて韓国側への侵入を続けた。このため韓国警備艇が海上に向け警告射撃したところ、北朝鮮警備艇は韓国艇に向け直接銃撃を加えてきたため交戦状態になったという。
韓国側でNLL(北方限界線)といわれている海上の南北軍事境界線は、北朝鮮の沿岸近くまで深く切れ込んでいる。このため北朝鮮は現状に不満が強く、NLLを無視する侵犯を繰り返してきた。
今回、北朝鮮警備艇が警告を無視して侵入を続け、さらに韓国警備艇を攻撃してきたことに対し、韓国軍当局をはじめ韓国政府は「単なるNLL無視作戦」とは別に「政治的な意図」を感じている。
北朝鮮は現在、核問題をめぐって米国との直接交渉の実現に全力を挙げている。南北間の軍事衝突は米国の目を朝鮮半島に引き付け、米国を北朝鮮との対話の場に引き出すのに効果がある-と計算し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いうわけだ。
http://sankei.jp.msn.com/world/korea/091110/kor0911101845008-n2.htm
'세상에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 딸 (0) | 2009.11.12 |
---|---|
낯 두껍고 속 시커멈 (0) | 2009.11.11 |
Berlin Wall 1961 - 1989 (0) | 2009.11.09 |
괴벨스 (0) | 2009.11.09 |
동춘 서커스단 (0) | 2009.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