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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3.10 독도야 잘 있느냐?
  3. 2010.03.10 romance ... rumours
  4. 2010.03.09 YUAN
2010. 3. 12. 16:25

한때 그들은 둘도 없는 동지였다.



김문수, 유시민, 심상정


한나라당 소속인 김문수 경기지사와 야권 후보인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는 한때 운동권 동지였다.


서울대 선후배 사이인 이들 3인방은 비록 현재는 각기 다른 당에서 상이한 노선과 가치를 추구하고 있지만 한때 노동운동과 학생운동 등을 하며 남다른 인연을 맺은 것.


김 지사와 심 전 대표는 1985년 결성된 서울노동운동연합(서노련)의 주축이었고, 김 지사가 심 전 대표의 남편을 소개했을 정도로 절친했다.


우선 김 지사(70학번)와 유 전 장관(78학번)이 직접 인연을 맺게 된 것은 86년 `5.3 인천사태' 때부터다. 이 사건으로 김 지사 등 서울노동운동연합(서노련) 지도부와 멤버 10여명이 국군 보안사에 연행됐는데 연행자 중 유 전 장관의 동생이 있었던 것.


유 전 장관은 김 지사 부인 등 다른 연행자 가족과 함께 보안사에 항의 방문하고 점거농성 등을 벌이면서 김 지사 가족과 돈독한 친분을 쌓았다. 당시 유 전 장관은 김 지사의 봉천동 집에서 5분 거리인 신림동에 거주, 서로 자주 왕래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인연으로 유 전 장관은 현직 장관이던 2007년 경기도에 방문했을 때 "김 지사가 고초를 겪던 시절 그를 구하러 다니느라 애썼는데 그러길 참 잘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심 전 대표와 유 전 장관은 서울대 동기이자 17대 국회의 동료 의원이었다


그러나 3인방은 김 지사가 90년 민중당 지구당 위원장으로 현실 정치에 합류하고 이어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다소 소원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장관은 당시 김 지사에게 "정치를 할 것이면 평민당으로 가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심 전 대표도 노동운동 현장에 계속 머무르며 민주노총 전신인 전노협 결성에 힘을 쏟는 등 김 지사와 다른 길을 걸었다.


유 전 장관과 심 전 대표도 참여정부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 등에서 정책적 견해를 달리해왔다


오세훈, 원희룡 나경원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나라당 원희룡 나경원 의원도 지난 99년 젊고 개혁적인 한나라당을 만들겠다면서 의기투합했던 한나라당 원조 소장파 모임인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약칭 미래연대)'의 핵심 멤버였다. 원 의원과 나 의원은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다.


2003년 말 최병렬 대표 체제 지지 여부를 놓고 미래연대에서 의견이 갈렸을 때, 최병렬 체제를 지지하는 등 같은 노선을 걸었던 두 사람은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힘을 합쳤다.


뒤늦게 당내 경선에 뛰어든 오 후보를 위해 원 의원은 사실상 공동선대본부장인 총괄상황 부문 실무본부장, 나경원 대변인 등 트로이카 체제로 오 후보의 당선을 이끌어냈다.


그렇지만 4년이 흐른 지금 원 의원은 누구보다도 더 강한 오세훈 비판론자가 됐다.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약칭 미래연대)의 핵심 인물들이 6월 지방선거 국면에서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맞수'가 된 셈.


그는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피력한 이후 "4년간 한나라당 지원 하에 시장을 하면서 한 게 뭐냐, 당에 기여한 게 뭐냐", "보여주기식 전시행정, 이벤트행정을 중단해야 한다", "오 시장은 `강남 오렌지 시장'"이라며 비판 강도를 계속 높여왔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재선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하거나 이종현 서울시 공보특보를 통해 "원색적이고 극단적인 발언으로 이목을 모으려는 것 아니냐"며 불편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출하면서 두 사람간 관계는 냉랭해진 상태다.



정병국, 이성헌


1958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


두 사람은 현재 계파를 달리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지만 'YS의 아이들'로 정치에 입문, 정치적 굴곡을 함께한 오랜 동지다.


이성헌 의원은 1983년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뒤 졸업해 당시 민추협 김영삼 의장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정병국 사무총장 역시 YS의 최측근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지난 14대 대선때 민자당 김영삼 대표의 상도동 캠프에서 이성헌 의원은 언론분석비서로, 정병국 사무총장은 근접수행담당으로 YS의 수족역할을 하며 지근거리에서 보좌를 담당하고 YS의 대선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이 때 민주계는 최형우 정무장관 김덕용 의원 강인섭 당무위원으로 짜인 삼각체제 아래 박관용 서석재의원과 이원종부대변인등이 후방을 떠받치며 YS를 보좌했다.


YS와 정치적 멘토관계를 형성하며 민주계 후예로서 끈끈한 유대감을 이어온 두 사람이 엇갈리기 시작한 건 16대 대선 직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패배하고 치러 진 당권 경쟁에서부터 두 사람은 서서히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다.


이성헌 의원이 중도성향의 김덕룡 의원을 지지했지만 정병국 의원은 최병렬 의원쪽에 가담한 것.


민주계 동지에서 맞수로 돌아선 두 사람은 마침내 17대 대선캠프에서 친박과 친이진영에 각각 몸담으며 본격적인 대립관계로 돌아서게 된다.


친박성향의 김덕룡 의원을 따라 당시 재선에 실패한 이성헌 의원은 박근혜 진영에 몸을 담게 됐다.


반면 재선에 성공한 정병국 의원은 최형우 전 내무장관과 가까운 인사들이 포진했던 이명박 전 시장 캠프에 가담하면서 둘의 행보는 엇갈렸다.


2007년 당 대선 경선 당시 각각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두 사람은 최근 지방선거 중앙당 공심위원회 구성을 놓고도 불편한 관계를 연출하고 있다.


공심위원장인 정 사무총장이 공심위에 이성헌 의원을 넣어달라는 친박(친박근혜)계의 요구를 거부한 것.


정 사무총장이 "공정한 공천을 위해 공심위가 계파 나눠먹기식으로 가서는 안된다"며 이성헌 의원 참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자, 이 의원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비주류가 추천한 인사에 대해 (주류가) 사전에 선별해서 구성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1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한 이성헌 의원은 정병국 사무총장이 자신의 공심위 참여를 적극 반대한 것에 대해 "본인의 뜻 때문만에 그러는 건 아닐 것"이라며 '20년 지기'를 두둔했다.


"정 사무총장 개인 의지때문이 아니라 주변에서 조언하고 있는 세력들때문에 그런 발언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친이계에 책임을 넘긴 것.


20년간 교분을 나눠온 민주계 동지의 이같은 '감싸안기'에 대해 정병국 사무총장이 어떻게 화답할 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라는 정치권의 격언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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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
2010. 3. 10. 13:01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김인겸)는 7일 국민소송단이 이명박 대통령의 이른바 '독도발언'을 보도한 요미우리신문을 상대로 낸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잘못된 언론보도로 피해를 봤다고 하려면 해당 언론보도에 기명, 기록되거나 혹은 개별적 연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원고들이 직접기명되거나 개별적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손해배상을 무한정 인정한다면 언론의 보도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고 법적 안정성도 해할 수 있다"며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00407_0004827482&cID=10301&pID=10300




단독보도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003486547&code=11131100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6457

http://www.youtube.com/watch?v=u70_5COFHpI

재정부 관계자는 "WSJ 기자의 욕설과 질문 자체가 부적절했으며 특히 재정부 직원들이 룸살롱에 접대를 받는 것을 기정사실처럼 해서 질문을 했다는 점은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0031002019922732043&ref=naver



BoA - Don't Start Now

http://www.youtube.com/watch?v=99Fz5dqhP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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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
2010. 3. 10. 07:50


두 사람의 ‘화려한’ 연애 편력은 소문을 부채질하고 있다. 사르코지는 자신이 주례를 맡은 결혼식의 신부와 사랑에 빠져, 두번째 부인으로 삼았다. 그는 프랑스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재임기간에 부인과 이혼하고 브루니와 세번째로 결혼했다. 브루니는 유명 가수 믹 재거와 에릭 클랩튼,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등과 염문을 뿌리며 ‘남자 킬러’로 불렸다. 동거남의 아들과 사랑에 빠져 아이를 낳았던 브루니는 “일부일처제는 쉽게 싫증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프랑스 언론과 국민들의 반응은 차분하다. 공인이라도 사생활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고, 법적으로도 잘 보호된다.

프랑스 대통령궁은 “논평할 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


http://www.telegraph.co.uk/news/worldnews/europe/france/7406909/Nicolas-Sarkozy-and-Carla-Bruni-both-having-affair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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