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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18 아버지 신세
- 2007.02.13 욕하지 마세요. 1
- 2007.02.09 堯舜時代가 되는 길
- 2007.02.09 담배 이야기
아버지의 권력 상실 시대다.
한때 헛기침 소리만으로도 집안을 긴장시켰던 절대권력자가 이제는 우스개거리로 전락했다
"나이 먹은 여자한테 꼭 필요한 네 가지가 뭔지 아니?
첫째가 건강, 둘째가 돈, 셋째가 친구, 넷째가 딸이란다."
"그럼 가장 필요 없는 한 가지는? 바로 남편! 귀찮기만 하지 쓸 데가 없잖아."
"맞아. 그래서 요즘 안 쓰는 물건 내다놓으라고 하면 늙은 남편 내놓는단다."
요즘 남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건 아내가 해외여행 가자는 것과 이사 가자는 것이란다. 외국 나가서 버리고 올까봐, 이사 갈 때 안 데리고 갈까봐 겁이 나서란다. "그래서 요즘 남편들 이사 갈 때 따라가려면 강아지라도 안고 있어야 한다잖니."
아버지는 말한다.
"나는 집에서 강아지보다 못한 존재"
외출하고 돌아온 아내가 강아지에게는 "밥 먹었느냐"고 물으면서 자신에게는 말 한마디 없다.고
외환위기 이후 조기 퇴직 붐과 맞물려 불거졌던 '고개 숙인 아버지' 현상과는 다른 차원이다. 이제는 돈을 버는 가장까지 의사결정권을 잃었다. 이사와 재테크 등 집안 대소사를 모두 아내가 결정한다. 경제력은 있어도 경제권은 없는 셈이다. 아이들 교육 문제에 들어가면 발언권마저 잃는다.
이 세상에서
이나라 만큼 아버지가 살기 어려운 나라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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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사람일수록 잘못이 많다
뛰어난 사람일수록 잘못이 많다.
그만큼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한 번도 잘못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
그것도 큰 잘못을 저질러 본 적이 없는 사람을
윗자리에 앉게 해서는 안 된다.
잘못을 저질러 본 적이 없는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다.
그 때문에 어떻게 잘못을 발견하며
어떻게 조기에 고칠 수 있는가를 알지 못한다.
- 피터 드러커-
흠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남의 흠을 헤집어 침소봉대?하는 사람
그대를 거울에 비추어 보소서
미움과 질시의 안경을 벗고....
상황의 부정적인 면만을 꼬집는 사람
병에 걸리더라도 절대 약은 먹지 마소서
독도 섞여 있으니까
도둑질을 많이 해본 사람이
도둑의 마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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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당국은 최근 산시성 샹펀(襄汾)현 타오쓰 마을(陶寺鄕)에서 영국의 스톤헨지보다 건립연대가 500년이나 앞선 4100여년 전의 세계 최고(最古) 천문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타오쓰 마을이 전설상 제왕 가운데 하나인 요(堯)임금 도읍지로 전해지고 있는 것에 착안, 이 천문대 등의 유적이 요순(堯舜)시대의 흔적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같은 맥락에서 2002년 중국 후난(湖南)성 융저우(永州)시 닝위안(寧遠)현에서 1만년 전 대형 고분을 발굴했다고 발표하면서, 이것이 순(舜)임금 무덤이라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이런 고고학적 발굴을 신화와 전설에 억지로 끼워맞춤으로써 요순시대는 신화와 전설의 영역을 박차고 나와 ‘역사’로 편입되고 있는 셈이다. 그 속셈이야 뻔한 이야기이고
요임금 때는 왕위를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 가운데서 후계자를 뽑았다. 당시는 홍수가 큰 문제였다. 농경사회에서 홍수는 하루아침에 생명과 삶의 터전을 앗아가 버리는 대재앙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요임금이 홍수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에게 왕위를 넘겨주기로 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가장 강력한 후보자는 곤(鯤)이라는 인물이었다. ‘곤’이란 글자가 ‘물고기 알’을 뜻하는 데서도 보이듯 그는 당시 물 관리 전문가로 유명했다. 그래서 신하들이 그를 후계자 1순위로 추천했던 것이다. 그러나 곤은 9년의 말미를 얻었음에도 결국 홍수관리에 실패하고 만다(사기). 그 까닭은 그가 둑을 단단히 쌓아 물을 잡으려 했기 때문이었다.
그 다음 후보자가 시골에서 농사 짓던 ‘순’이었다. 그 아비와 어미는 포악했고, 이복동생은 언제나 그를 괴롭히는 악동이었다. 그럼에도 순은 부모에게는 효성을 다하고 동생에겐 사랑을 잃지 않는 인물이었다(맹자). 요임금은 처음에는 순의 자질을 두고 반신반의했으나, 시험 삼아 써본 결과 그는 홍수를 잡는 데 성공을 거둔다.
요임금은 아들이 셋이고 딸이 하나 있었다 순을 사위를 삼고 황제대통을 사위에게 물려주었다 이분이 바로 순임금이다
순이 치수에 성공한 까닭은, 물이 빠져나갈 길(운하)을 굽이마다 팠던 데 있었다. 요컨대 치수 전문가였던 ‘곤’이 실패한 것은 둑을 쌓아 물과 싸우려 들었기 때문이요, ‘순’은 고작 농사꾼에 불과했으나 성공한 까닭은 물길을 터주었기 때문이라는 스토리가 되겠다.
그러나 요즈음 시각으로 보면 행복한 사람은 아니었던것 같다.
순임금의 명은 대순이라한다 대순은 일직 어미를 잃고 사나운 서모를 모시고 살았는데 서모는 음해하고 애비는 싸무러워 날마다 대순을 죽이려 했다
어느 날 애비가 대순을 불러 지붕에 올라 지붕을 손보라고 했다 대순이 지붕의 오르자 애비가 사다리를 치우고 초마에 불를 질렀다 애비의 속을 미리 눈치챈 대순은 삿갓을 둘를 먼저 올려놨든 것을 양 옆에 끼고 부채질 하듯이 뛰어 내렸다고 한다
그후 또 어느날 애비는 대순이 에게 우물을 파라고 했다 서모의 음모를 아는 대순은 움물을 파내려가다 옆에다 피신 구덩이를 파놨다
우물이 깊어지자 큰 바위돌이 굴러 내려오며 우물을 메꾸었다 대순은 하늘을 우러러 탄식 할제 피신 구덩이서 부터 하늘로 구멍이 뚫렸다
대순이 순임금이 된후에도그 애비는 서모의 사주를 받아 순임금을 죽일 음모를 꾸미자 격분한 신하들이 임금을 죽이려는 역적이라하고 애비를 처죽이려 하자 순임금은 애비를 업고 피난을 갔다
황궁에 황제가 간데 없자 신하들이 총동원돼서 임금을 찾았다 어느 산골짜기서 임금이 애비를 업고 땀을 흘이며 피난을 가고 있는 것을 봤다
신하들이 놀라 임금앞에 부복하고 어찌된 연고를 묻자 순임금은 겁먹은 목소리로 내 애비가 난을 만났으니 그 아들인 나도 죄인이다 애비를 업고 피난가는 것이요 했다고 한다
각설하고 전설적인 요순시대 이야기에서
동양인들의 정치적 꿈이 민주적 절차를 통한 왕위계승이었음을 알 수 있다. 또 그 승계의 기준이 지혜와 공적에 있어야 한다는 바람도 알 수 있다.
요즘 대권을 꿈꾸는 분들 지혜와 공적, 흐르는 물과 싸우려 하지 않고 물길을 터 주는 마음의 여유가 있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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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주35시간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요즈음 흡연자가 담배 피우는 시간을 주 35 노동시간에 포함시킬 것이냐 말 것이냐하는 문제가 대두된 모양이다.
요즈음 공중매체에서 담배소송과 관련하여 많은 방송을 하고있다. 그러니 혹시나 우리나라에서도 프랑스와 같은 논란이 생긴다면.....
금연 건물에서 밖에 나가 담배 한대 피우고 들어 오는데 몇 분이나 걸릴까?
나는 3층에서 일을 한다. 걸어서 나가고 피우고 다시 들어오는데 ....
그 시간을 근무 시간에서 뺀다면 하루 1갑을 피우는 나는 몇 시간을 더 일을 해야하나?
집사람 성화, 입에서 냄새난다는 막내딸의 성화에 배란다로 쫓겨 난지 오래 되었고
끊어 봐야지하고 몽에 붙이는 패치를 샀더니 궤양환자는 절대 사용하지 말라는 문구가 보인다.
병원에 갔더니 전에 앓았던 스트레스성 위궤양은 치료되었으나 가벼운 위염이 있단다.
치료하고 진짜로 끊어야지 하는데.....
'작심 5시간'---담 잘때만 안피운다 해서 큰 달이 붙여준 별명--인 내가 과연 할 수 있을 까?
백조와 백자를 빼 놓고 다 피워 본 담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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