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2. 4. 00:53



지금은 산골이나 외딴 섬에서나 볼 수 있는 토종 민들레

구약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홍수가 있을때 ‘노아의 방주’에 초대받지 못한 사람과 뭇짐승들은 떨어지는 빗줄기에 겁을 먹고 산 위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모든 식물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쳤지만 발이 땅에 딱 달라붙어 있는 민들레는 더욱 꼼짝할 수가 없었다. 하늘이 뚫린 듯 퍼붓는 장대비에 민들레 허리까지 물이 차올랐다. “하느님, 이 보잘것없는 식물을 살려 주십시오.” 민들레는 애타게 기도했다. 민들레의 간절한 기도를 외면하지 못한 하느님은 세찬 바람을 보냈다. 바람에 실려 멀리 날아간 민들레 씨는 노아의 방주 지붕 위에 살짝 내려앉았다. 그리고 홍수가 멈춘 뒤 끝내 싹을 틔워 냈다.

그래서 꽃말이 ‘감사하는 마음’이란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보는 것은 토종이 아니라 서양민들레란다. 순서양산은 아니고 토종과 교배된 잡종서양민들레란다.

전북대에서 조사한 결과란다.


흔히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서양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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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