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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16 절대 먹어서 안되는 것 1
  2. 2006.12.16 사람을 보고 판단하는 지혜 1
  3. 2006.12.16 미국산 쇠고기
  4. 2006.12.16 우리나라 프로 선수....
2006. 12. 16. 23:35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것

두 달 지나도 안 썩는다, 중국산 버섯_

대부분의 팽이버섯과 흰주름깔대기버섯은 살균제를 넣어 재배하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다. 특히, 중국산 버섯이 시중에 다량 유통되고 있어 버섯에 대한 주의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중국산 생표고버섯과 건표고버섯은 두 달이 지나도 썩지 않으며, 이 버섯을 손질할 때는 눈이 아프고 이상한 냄새가 난다.

농약이 다량 붙어 있는, 수입산 오렌지주스_

농약이 많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칼로리도 높아 과하게 마시면 뚱뚱해진다. 국내산 감귤 주스에는 농약이 적게 포함돼 있다.

식품이 아닌 공산품, 브랜드 달걀_

대표적인 제품으로 ‘요오드 달걀’을 들 수 있다. 요오드는 과잉 섭취하면 갑상선 장애가 생길 수 있는데, 단지 부가가치를 높여 달걀을 비싸게 팔기 위해서 필요 없는 영양소를 첨가해 판매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잠깐동안 자외선을 쬐기만 해도 우리 몸에서 저절로 만들어지는 비타민 D를 강화한 달걀, 사료에 착색제를 첨가해 만들어지는 난황색이 진한 달걀 등이 있다.

발암성 살균제가 든 물에 담근 과일, 바나나_

발암성 살균제인 베노밀에 바나나를 담그는 업체에서 일하는 사람 중 약 30%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심장병 등으로 사망한 사람도 있고, 작업인의 자녀에게 소아암이 많이 발생된다는 사실도 판명됐다.

암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첨가물 사용, 어묵&젓갈_

합성 착색료에는 발암성이나 알레르기성이 있다. 최근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묵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합성보존료인 솔빈산 대신 아미노산인 글리신과 산미료로 보존 효과를 낸 제품이나 적색 106호나 3호 대신 천연 착색료를 사용한 제품이 많다. 명란과 명란젓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조심해야 할 식품 첨가물은 발색제(아질산나트륨)와 착색료(적102, 적3, 황5)이며, 아질산나트륨은 타액 안에 있는 아민류와 반응해서 발암성이 있는 물질로 변하므로 주의한다.

신경독성과 면역독성이 있는, 미국산 밀가루_

여러 용도로 나온 가루는 미국산 밀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이 많다. 수확한 밀의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포스트하비스트(수확한 이후 뿌리는 농약)를 사용했을 확률이 높으므로 수입 밀가루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포스트하비스트 농약은 신경 계통에 이상을 가져온다.

농약이 가장 많이 잔류하는 채소, 셀러리와 파슬리_

셀러리와 파슬리는 원산지가 유럽이기 때문에 덥거나 비가 많이 내리면 병에 걸리기 쉽고 해충에도 약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여러 종류의 다양한 살균제, 살충제를 수확하기 직전까지 사용해서 잔류하는 양도 많다. 발암성이 높은 농약을 친 파슬리는 한 조각만 먹어도 2일 허용치를 거뜬히 넘어 위험하다.


그래도, 대안은 있다!

달걀, 냉장고에 두고 먹는다_

자신에게 부족한 영양소가 첨가된 달걀이 아니라면 브랜드 달걀은 사지 않는다. 또한, 달걀의 보관은 반드시 냉장고에서 한다. 상온에 보관하면 껍데기에 있는 살모넬라균이 증식해서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사료의 안전성을 강조한 ‘유전자 재조합을 하지 않은 옥수수를 주원료로 만든 사료를 먹였습니다’라고 표시되었거나 ‘사료에 포스트하비스트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음’이라고 적힌 제품이 좋다.

버섯, 국내산 원목 재배_

국내산 표고버섯을 고르되 그 가운데서도 원목 재배한 버섯을 선택한다. 원목 재배한 표고버섯은 기둥이 딱딱하다는 특징이 있고, 균상 재배한 표고버섯은 일반적으로 기둥이 부드럽고 잘 살펴보면 톱밥이 묻어 있거나 기둥 끝이 예리하게 잘려 있다.

수입 쇠고기, 빛깔이 붉은 호주산_

합성호르몬과 광우병에 감염된 미국산 쇠고기를 만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붉은빛이 감도는 호주산 쇠고기를 선택하자.

정어리와 꽁치, 작고 통통한 것_

아가미가 진한 황색을 띠는 꽁치가 기름이 적당히 올라와 맛있다. 큰 것보다 작은 것이 안전하고, 짧고 통통한 것이 맛있다.

어묵&젓갈, 착색료를 넣지 않은 것_

제품 표시를 잘 보고 합성보존료를 사용한 제품은 피한다. 원재료의 첨가물이 신경 쓰인다면 신뢰할 수 있는 생산자가 만든 제품을 선택한다. 명란이나 명란젓을 구입할 때는 발색제와 착색료를 사용한 제품을 피한다.

밀가루, 용도 구분 없는 국내산_

미국산 밀로 만든 가루는 약간 쓴맛이 날 뿐 아니라 너무 달거나 부드러워서 음식의 맛을 떨어뜨린다. 강력분, 중력분 등 용도를 달리하기 위해 수입 밀을 들여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범한 국내산 밀가루를 용도 구분 없이 사용하는 게 방법.

토마토나 오이, 유기농산물 표시_

출하 전 농약을 살포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힘껏 문질러서 닦아낸다. 또한 반드시 유기농산물 표시가 있는 것을 선택한다.

레몬, 유자나 탱자로 대신한다_

고엽제의 주성분이 검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대체 식품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 유자나 탱자과의 열매로 대신하면 안전성과 요리의 질이 모두 높아진다.

버터가 이롭다_
유전자 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대두유, 옥수수유, 면실유를 재료로 만든 제품은 피하고, 마가린 대신 버터를 사용하는 게 좋다.

사과, 봉투를 씌워서 키운 것_임신한 여성이나 몸이 약한 사람은 봉투를 씌워서 키운 사과를 먹도록 하고, 사과를 먹을 때는 반드시 꼭지가 있는 쪽을 잘 씻어낸 다음 껍질을 벗겨내고 먹는다.


Posted by qlstnfp
2006. 12. 16. 23:30

1.먼 곳에 심부름을 시켜 그 충성심을 보며

2.가까이 두고써서 그 공경을 보며,

3.번거로운 일을 시켜 그 재능을 보고,

4.뜻밖의 질문을 던져 그 지혜를 보며,

5.급한 약속을 하여 그 신용을 보고,

6.재물을 맡겨 그 어짐을 보며,

7.위급한 일을 알리어 그 절개을 보고,

8.술에 취하게 하여 그 절도를 보며,

9.남여를 섞여 있게 하여

그 이성에 대한 자세를 보는 것이니,

이 아홉가지 결과를 종합해서 놓고 보면

사람을 알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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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
2006. 12. 16. 23:23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뼈는 말을 한다.

그것도 많이.

널리 알려진 게 '수호지'의 무대 스토리다. 여기서 죽은 무대의 뼈는 독살의 증거물이다. 무대의 시체를 염(殮)했던 장의사 하구숙은 몰래 뼛조각 몇 개를 빼돌렸다. 그는 형의 의문사를 추적하는 동생 무송에게 시커멓게 변한 무대의 뼈 몇 개를 건네준다. 무송은 이를 증거 삼아 공범 서문경과 반금련을 단죄(斷罪)한다.

당시 독살에는 주로 비소(砒素)가 쓰였는데, 비소는 몇 백 년 동안 머리카락이나 뼈에 남는다. 덕분에 방사선으로 오래전에 수수께끼의 죽음을 맞은 사람의 사인을 규명할 수 있게 됐다.(시부사와 다쓰히코 '독약의 세계사')

뼛조각은 유명 인사들을 무덤에서 깨우기도 했다. 독살 설이 나돌던 나폴레옹에서부터 프랑스 배우 이브 몽탕, 나치의 학살자 요제프 맹겔레,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등의 유골이 신원 확인이나 사망 원인 규명차 다시 파내졌다. 조지 워싱턴에서 베토벤에 이르는 영웅들의 뼛조각도 DNA검사를 거쳤다.(도로시 넬킨 '인체시장')

인류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한 것도 몇 개의 뼛조각이다. 1997년 페보 교수는 그때까지 인류의 조상으로 알려진 네안데르탈인의 유골에서 DNA를 뽑아냈다. DNA 분석 결과,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는 조상이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이인식 '제2의 창세기')

말 많이 하기론 사람 뼈 못지않은 게 소뼈다. 은(殷)나라 사람들은 소뼈의 주술적 힘을 믿었다. 당시 소뼈는 인간의 운명까지 결정했다. 갑골문자가 그것이다. 갑(甲)은 거북의 등딱지, 골(骨)은 소뼈를 뜻한다. 은나라의 제사장은 소 뼈를 불에 구워 갈라지는 금을 보고 점을 쳤다. 임금은 점괘에 따라 나라의 대소사를 집행했다. 나중엔 소뼈 대신 거북의 등딱지가 주로 쓰였다.

소 뼛조각이 요즘 또 일을 냈다.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나 미국산 쇠고기 상륙을 막았다. 발끈한 미국 정부와 업계는 '뼛조각 쇠고기'도 수입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올 1월 '살코기'만 수입하기로 우리 측과 협상했던 미국 측 실무자는 협상을 잘못했다며 본국에 돌아가 혼이 났다고 한다.

미국으로선 약도 오르고 화도 날 법하다. 광우병 때문에 금지된 지 3년 만에 어렵게 다시 연 수출 길이 '그까짓' 손톱만 한 뼛조각 몇 개 때문에 막힌대서야. 그러나 어쩌랴. 소뼈의 주술적 힘이 통해서인지, 아직은 미국 쇠고기가 한국 식탁에 오를 때가 아닌가 보다

중앙일보 이정재 경제부문 차장

Posted by qlstnfp
2006. 12. 16. 23:15

'비단 바지 입은 젊은이(紈袴子弟.환고자제)'라는 말은 중국에서 돈 많은 젊은이를 일컫는다. 송대(宋代) 때 처음 사용해 줄곧 돈 있고 힘 있는 집 자녀들을 가리키는 말로 쓰여 왔다. 권력이 한데로 뭉치는 왕조시대에 자연스레 나타나 사회를 어지럽혔던 속물들이다.

새 중국이 건립된 뒤에도 이 문제는 없어지지 않았다. 공산당 혁명 원로들의 자제가 거의 예외 없이 거드름을 피우고 나타났다. 부친의 권력을 등에 업고 치부를 했던 이들은 1980년대 '태자당(太子黨)'이라는 이름으로 사회 전면에 부상해 중국 일반 백성들의 거센 반감을 사기도 했다. 무능하고 환락만 좇는 환고자제의 해악을 뼈저리게 경험한 중국 사회의 자경(自警)의식은 요즘에도 높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를 바라보는 한국인의 시선은 자괴감에 젖어 있을 것이다. 이른바 돈 많이 버는 스포츠의 대중 스타들, 한국판(版) 환고자제들이 내보이는 형편없는 조락(凋落) 현상 때문이다. 호화진용을 자랑했던 야구는 대만과 일본에 연패했고, 축구는 전쟁을 치르는 이라크에 덜미가 잡혔다.

선수촌 집단 합숙을 두고서는 비인기 종목 선수들과 마찰까지 빚었다니 정말 걱정이다. 스포츠맨으로서의 승부근성은 고사하고 단체의식마저 실종된 것으로 봐야 할까. 하지만 아시아권에서도 맥을 못 추는 우물 안 개구리들의 주머니에 돈을 채워 준 우리의 의식이 진짜 문제다. 앞으로 방송국 스튜디오를 훈련장처럼 찾는 거짓 스타들을 외면하자. 대신 비인기 종목에서 분투하는 진짜 영웅들에게 더 주목해 보자.

중앙일보 유광종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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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