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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9 자발적 복종
  2. 2008.12.28 변방의 노래(塞下曲)
  3. 2008.12.27 시키는데로 한다!
  4. 2008.12.27 이 표지 미리 세울걸...
2008. 12. 29. 00:02

권력자는 "자발적 복종'이 꿈이다.

언론을 통제하고 싶은 욕망의 출발점이다.

신이 아닌 대상에 인간이 스스로 예속을 의미하는 '자발적 복종'이란 말은 플라톤의 '향연'에 처음 등장한다. 하지만 그것을 주제로 한 첫 논문은 16세기 프랑스 사상가 에티엔 드 라 보에티가 18세의 어린 나이에 쓴 '자발적 복종(Discours de la Servitude Volontaire)'이다.



라 보에티는 이렇게 묻습니다.

“ 과연 어째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 그렇게 많은 마을과 도시, 그렇게 많은 국가와 민족이 한 사람의 지배 체제 속에서 노예와 굴종의 상태를 전혀 죄악시하지 않고, 독재자에게 조금도 저항하지 않으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경우를 무엇이라고 명명해야 할 것인가? 이 경우 비겁함이라는 단어는 결코 적당하지 않다.”

그리고 스스로 답합니다.

"어쩌다 겁 많고 비루한 통치자가 독재자로 변신하는 것은, 전쟁과 재난이 인민을 위협할 때마다 인민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를 유보하고, 자발적으로 억압을 자청하기 때문이다. "

예를 들어 불과 몇 십년 전만 해도 우리는 ‘국가안보’를 위해 우리들의 자유를 반납했으며, 요즘엔 좀더 나은 직장과 임금을 위해서라면 어떤 자유라도 희생할 기세인것 처럼.

의문을 제기합니다.

첫째, 왜 인민은 스스로 자유를 버리고 복종과 노예의 처지를 선택하는가?

둘째, 무엇이 자유롭게 살려고 태어난 존재로서의 인간을 타락하게 만들었는가?

도대체 무엇이 인간들로 하여금 원래의 존재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게 했으며, 원래의 고유한 존재를 되찾으려는 내적 욕구마저 깡그리 파괴해버렸는가?

그리고 또 답한다.

첫째, 자유를 맛보지 못한 사람은 자유를 모르고, 자유에 대한 열망이 없다면 못함은 당연하다.

둘째, 사람들의 내면에 자유에 대한 열망보다 노예화를 갈구하는 열망이 가득차 있는 경우도 있다.

셋째, 자유를 포기하고, 순응하는 노예화 습관과 교육이 원인이기도 하다.

넷째, 도박, 스포츠, 빵과 포도주 제공, 등 우민화 정책도 원인 중 하나다.

요즈음의 독재는 폭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민으로부터 ‘자발적 복종’을 유인해내고 지속하기 위한 술수를 쓴다.


조작된 경력과 신분 세탁으로 군주를 신비화하기, 인민에게 아양을 떨면서 달콤한 말로 거짓된 희망을 불러일으키기, 저항의지를 거세하기 위한 위락시설과 오락산업의 구축 등은 동서고금의 독재자들이 애용했던 기본 술수다.


독재자들은 “폭력”보다는 은밀한 “유혹”을 구사했으며, 최종적으로는 “인민들로 하여금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게 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여기고 “생각하는 일조차도 모조리 금지”했다. ‘자발적 복종’은 그런 교육 아닌 교육과 노예상태를 자연히 받아들인 습관의 산물이다.



이런 원인에 대해, 폭군이나 독재자로부터의 노예적 예속상태를 끊고,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간단히 제시합니다.

첫째, 자유에 대한 적극적 열망을 갖는 것이 시작입니다. 수동적인 내면의 개인적 소망이 아닌 '적극적 열망'이 중요합니다.

둘째, 독재자(폭군)을 지지하지 않는 것

셋째, 교육을 통해 자유의 싹을 잊지 않고 계발할 것




부와 관직, 또는 명예를 얻기 위해 폭군에 아부하고 지배체제를 공고히 하는 것을 돕는 사람들에게 라 보에티가 묻습니다.

'무엇을 위한 삶인가?'

'행복한가?'

'자신을 버리고 무엇을 얻고 있는가?'


한용운의 시 '복종'의 일부분이다.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만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 복종하고 싶은 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러나 한용운이 말한 '복종'은 우매한 독재자를 향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자유'를 향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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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
2008. 12. 28. 20:26


林暗草驚風,(림암초경풍), 숲이 어두워 바람에 풀이 놀라 움직이니


將軍夜引弓.(장군야인궁). 장군은 밤에 활을 당겨 힘껏 쏘았다네


平明尋白羽,(평명심백우), 다음날 흰 깃털 화살 찾아보니


沒在石稜中.(몰재석릉중). 화살이 돌덩이를 뚫어 돌에 박혀있었다네

변방의 노래(塞下曲)-노륜(盧綸)



盧綸(中唐,748-799)

중당대의 대력년간(766-779) 때 활동한 시인들 중에서 대표적인 작가를 일컬어 "大歷十才子"라 하는데 노륜(盧綸,748-799)은 그 중 한 명이다.
자는 윤언(允言)이며, 하중포(河中浦, 산서성)인이다. 천보년간의 난리를 피해 파양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였다. 검교호부낭중과 감찰어사를 역임했고, 질병을 핑계로 관직을 떠났다.

그가 안사의 난(安史亂) 등과 같은 민심이 이산되고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에 사회에 대한 소극적인 처세가 팽배해지는 것을 보고, 이 점을 직설하고 憂國愛民의 심정을 평화와 안정이라는 소망의식으로 승화시키려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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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
2008. 12. 27. 17:22

세상 구경하다보면 쓴웃음이 나오는 안내판을 많이 만난다.

우리는 간다.

죽음의 계곡으로

살아남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A name you can trust

Presumably more profitable than the Health Valley Death Center. Photo Location: Death Valley, CA



그래 믿어야지

믿지 않으면 불행해진다니....

우리 모두 Rev John Ritter가 됩시다.

Personality cult at a First Baptist Church?

Apparently no man is happy unless he believes he is Rev John Ritter – at least the congregation has a common mission. Photo location: Ambridge, PA



서툰 놈은 보라는 곳만 보아라!

Tourist information

Thank goodness the Chinese tourist bureau had the good sense to put up such an extremely helpful sign.

Photo location: China



밖에서 음식 먹는 놈은 인종차별주의자다.!

Bigotry and burgers

Nice to see people taking a stand against racism – and outdoor eating. Photo location: Shimla, India



여기로 가면 비밀기지가 있어요.

여기 비밀기지가 있다는 말을 하면 안돼요!

Can you keep a secret?

There’s a secret nuclear bunker on the way to Brentwood. Youcan’t miss it. Just take the A128 and follow the “Secret Nuclear Bunker” signs. Photo location: Essex



발목조심

한번 떨어지면 끝이야! 알았어?

욕하는곳에 가지 말아.

말안듣는 양

버리는 곳이 여기야?

Dump your livestock here

A handy location for getting rid of excess sheep? Photo location: Wales



봐라!

돼지도 글 읽을 줄 알면

이렇게

잠잘자리, 아침밥 주는 곳을 찾을 수 있다.

Spend the night in style

An unbeatable accommodation offer in the countryside.

Photo location: Nottinghamshire



선택은 신중해야돼

나는 책임안진다.

와서 지루할거라 미리 알려주었다.

읽지도 않고 말이 많아!

내가 한말 잘 생각해보아라. 꼼꼼히 읽어 보아라.

그리고 욕해라.

Mixed messages

Anyone for a dull adventure? Unfortunate placement of a visitor attraction sign in Scotland.

Photo location: Near Aberfeldy, Perthshire





조심해서 물에 빠지세요!

급하게 떨어지면 안돼요. 살 수도 있어요. 물만 많이 먹고....

Have a nice fall -Intentional falling only, please. Photo location: Lijiang, China


사진출처 :http://www.telegraph.co.uk/travel/picturegalleries/signlanguage/3917183/The-best-of-Sign-Language.html?imag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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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
2008. 12. 27. 13:00

'억지로 열면 진짜 혼난다!"

아무데서나 놀면 안된다.

작년에는 몰라도 올해부터는 절대로 절대로

안된다.

나는 나야!


'T'하나가빠진걸 나중에 알았다.

'공기업 민영화' '공기업 선진화'

글자 달라도 알아듣는데 힘들지 않지?


"아무데서나 총 쏘지마."



이것도 못 읽냐? .

'GUT'는 "CUT"의 은유적 표현이고.......

진심을 알아달라.

이발을 잘 못한다고?

간판을 봐라!

미리 은유적으로 알려 주었어!


'일방통행' 한번 가면 그만이다. 우리는 어제 만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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