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뛰었다. 손에 땀이 났다.
교실이 부족해서.... 공정하게 한다고
공정하게 한다고
옆사람거 보지 말라고
그때는 이것만으로도 신분 상승의 희망이 있었다.
개천에서 용 비슷한 것도 나오고
요즈음 오염된 개천에 지렁이도 살기 힘들다.
의무교육에서 평가란 무엇인가?
우선은 스스로 반성하는 것이다. 내가 무엇을 모르는가?
어! 이거 모르겟네. 무슨 말이지?
선생님께, 집에가서 부모님께 여쭤 봐야지!
모른 것 알면된다.
교사가 반성하는 기회다.
어! 왜 이렇게 많이 틀렸지?
지도방법에 문제가 있었구나.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하면 쉽게 이해가 될까?
어이구 가르치는 걸 잊었구나.
다시 이해하기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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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세워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경쟁?
이 어린 것들에게 벌써부터 지는 연습을....
어떻게 하라고?
의무교육에서 평가의 기본목적은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있다.
줄을 세우기 위한 평가는
죄악이다.
지난 3월6일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가 주관한 ‘전국 시·도 연합 중1 진단평가’ 성적표다.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다섯 과목에 5지 선다형 객관식 25문항씩 출제돼, 전국 중1 학생 68만여명이 일제히 치렀다.
600명이 다니는 학교에서 아이는 영어에서 한 문제를 틀렸다. 320등이다. 만점자가 319명이라는 것이다. 아이의 동점자가 140명이니까 두 문제 틀렸다면 460등으로 밀렸을 것이다.
“아이 실력을 진단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아이에게 상처만 줬다”
“실수 때문에 학생들이 하위권이란 기억을 안고 지낼까 걱정스럽다”
“객관식 25문항으론 도저히 학생 개개인의 약한 영역이나 강한 부분을 파악할 수 없다”
“석차로 줄 세운다면, 학생들의 현 수준을 파악해 가르치는 데 활용한다는 진단평가 취지를 살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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