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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5.07 잡념이 떠 오를때...
- 2007.04.18 ''기본적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 2007.04.18 월,화 10시에는 뉴스 -스포츠 중계하지 마세요.
- 2007.04.17 치타와 영양
"잠들지 못하고 갖가지 잡념이 꼬리를 물고 떠오를 때는 엄지발가락을 손으로 구부려라."
7일 입수된 북한의 여성잡지 '조선녀성' 최근호(2월호)가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엄지발가락 구부리기'를 권해 눈길을 끈다.
엄지발가락을 구부리면 머리에 모여있던 혈액이 엄지발가락으로 흘러들기 때문에 잡념이 사라지고 쉽게 잠들 수 있다는 것이 잡지의 설명.
또 식초를 한 숟가락 마시는 것도 잡념을 없애고 편안한 잠자리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잡지는 밝혔다.
잡지는 이밖에 양치질하기, 물마시기, 발씻기, 머리빗기, 공기환기, 가벼운 운동도 잠을 잘 잘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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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못된 일을 저질렀다. 왜 그랬을까 의견이 분분하다. 한쪽은 이렇게 말한다. '그 친구가 워낙 포악하지 않았나?' '아니, 정서불안이 원인 이래'. 다른 한쪽에선 또 이리 설명한다. '글쎄, 요즘 많이 힘들었다데' '말할 친구라도 있었으면 그리 안 했을 텐데... 그 순했던 아이가...'.
그런데 어떤 벌어진 일을 보는 눈에는 의외로 동서양 간 차이가 있다는 걸 느끼고 연구한 사람이 많다.
그 중 하나가 심리학자 리 로스(Lee Ross)가 말한 '기본적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에서의 차이다.
어떤 행동의 배경에는 성격요인과 상황논리 양쪽 모두가 작용한다. 문제는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느냐 하는 것인데, 상황보다는 성격 쪽에 두는 경향을 '기본적 귀인 오류'라 하고, 서양인이 이런 오류를 더 많이 범한다는 게 골자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뿌리를 대고 있는 서양 윤리의 개념에선 나쁜 일을 저지른 놈은 나쁜 놈이다. 미덕이건 악덕이건 이는 천성이어서 바뀔 성질의 문제가 아니란 것이다. 죄는 밉지만 사람이 미운 건 아니라는 우리네 사고방식과는 뿌리가 다르다.
그래서 '우리 모두의 성격 탓이라 돌리면 어쩌나?' '큰 나라에서 우리 피를 가진 사람이 큰 일을 냈으니 겁도 나고 앞으로가 더 큰 일이다.'고 걱정들 한다.
시간이 지나야 이 콩닥거림 소리가 귀에 들리지 않을까?
서양인이 '기본적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에 빠지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성격요인에 무게를 두더라도 성격은 아리스토 텔레스가 본 천성이 아니라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임을 그 누구도 부인치 않는다.
그 못된 일을 저지른 젊은이의 짧은 생의 반은 그 땅에서 보냈음을 감안하리라 믿는다.
한국 태생이긴 하지만 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와 미국 문화에서 자란 '미국인'이란 사실을....
삼가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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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범인이 미국 역사에 길이 남을 가장 유명한 한국인이라는 자조 섞인 소리가 나올 정도로 충격의 강도는 메가톤급이다.
그 충격 속에서도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내 남자의 여자’ 6회분은 전국 기준 20%로 자체 최고 시청률 및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하여튼 이 드라마 끝나야 리모콘 손에 쥘 수 있겠다.
재미있는 소재이긴 하나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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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치타는 육상 동물 중 가장 빠른 동물이다. 그러나 치타의 주요 사냥감인 영양(羚羊)도 발이 빨라 먹이 구하기가 쉽지 않다. 치타가 굶어 죽지 않기 위해 점점 더 빨리 달릴 수 있도록 진화해 온 만큼 영양도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더 잘 도망칠 수 있도록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한쪽이 압도적인 우위에 서지 못하고 둘 사이의 관계는 늘 제자리다.
제자리를 지키기 위해 젖 먹은 힘을 다해 뛰어야 하고,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해야 하는 것은 동화나 동물의 세계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항상 쫓기듯 살아야 하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다.
선진국이 되어야 삶의 질이 꼭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일본이 도망치고 중국이 쫓아 온다'고 난리다 도망치는자 쫓아가고 쫓아 오는자에 뒤쳐지지 않으려 노력해서 성공한다면 삶의 질은 나아지는것 아닌가?
배부른 자들이 너무 호들갑 떠는 걸 보면 난파선 위 풍경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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