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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3 2.1등급 인간
- 2009.11.12 잠 좀 잘수 있었으면...
- 2009.11.11 딸깍발이 말하다.
- 2009.11.11 표현의 자유가 있는 옛 이야기
9등급으로 인간을 판별할때 2.1등급이면 상중하로 따지면 상이다.
그런데
평소 1.x등급인간의 꿈은0.X등급이 꿈인데
가채점-비교 사이트
오늘 가져 온 결과는 2.1등급이다.
큰 애와 따져 보니 갈 곳이 없단다.
3, 4, 5, 6, 7.....그 들도 갈 곳이 있어야 할 터인데...
현실을 받아들이자 했더니 "여기 가도 괜찮으냐?" 물어
"그럼 어떻게 하느냐..."고 얼버무렸다.
운단다.
우선은 달래야 하겠기에
"최선을 다했으니? 결과에는 불만이 없다?" 말했다.
이 아이
꿈은 야무진데 세상살이 어떻게 해야할까?
세상의 흉칙스런 소식이 마음에 걸려
" 새 마음 새 뜻으로!" 말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야! 내년에 50만이 졸업하는데 쓸만한 일자리는 2만도 안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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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무거운데 오만 잡생각이 꼬리를 문다.
나와 직접 부딪치지 않으면 생각이 나지 않겠지
그래 사람과의 만남을 줄이자.
그런데도 먹고 살려면 또 사람을 만나야한다.
정치하는 사람들 속 보이는 시부렁거리는 소리 듣지 않으면 머리라도 맑을까하여
뉴스를 멀리하자.
그런데도 먹고 살려면 세상 돌아가는 것은 알아야 하겠기에 다시 뉴스를 찾는다.
다시 얄팍한 속임수가 보인다.
잠 못드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보도가 많다.
현대의학은 약물·알코올중독, 스트레스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한방에서는 골똘히 생각하나 해결점을 찾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증세를 ‘사결불수’(思結不睡)라며 소위 '스트레스'를 맨 처음 든다.
요놈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묘약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데 먹고 살려면 우선은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야한다.
타인의 마음을 상상할 때 종종 어떤 혼란을 겪는다.
이를테면 똑같이 웃는 얼굴인데도 그이가 나를 좋아하는지 혹은 좋아하지 않지만 예의상 그러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표정만 그런 게 아니다. 행동도 마찬가지다. 똑같은 행동임에도 방금 전에는 호의적으로 여겨졌던 게 지금은 적대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이중성, 양가성, 복잡성과 같은 말들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된다.
어떤 심리학자는 ‘한 사람의 태도가 지나치게 이상적이면, 그리고 그의 박애정신과 인간성이 눈길을 끌기 시작하면 조심해야 한다’고 까지 말했다.
우리의 미래를 황홀한 것으로 여기게끔 활보하면 할수록 그것의 진의를 의심해야 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그러고 보면 달을 가리키면 손가락도 봐야 한다. 손가락을 치켜들었다고 해서 달을 가리킬 것이라고 으레 짐작하는 우리의 습관적인 반응을 기대한 위선의 손가락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힘들다. 피곤하다.
그러니 ‘눈은 말똥한데 온 몸은 천근’인 불면환자가 늘 수 밖에
불면증 치료제 중 ‘할시온’이 있다.
할시온은 환각등 부작용으로 해외에서는 금지된 약품이다. 사용이 허가된 국가에서도 10일 미만의 단기 처방만 허락한다.
그런데도 단기적인 고통만 해결하려고 술에 기대고 ‘할시온’이 올해만 9만2006건이 원외처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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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뒤적이다
이희승 선생의 수필 "달깍발이"가 눈에 들어왔다.
국어학자 이희승은 1930년 경성제국대학 조선어학과를 졸업하였으며,
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에 연루되어 일제가 패망할 때까지 복역하였다.
오직 예의(禮儀). 염치(廉恥)만 따지며
한 달에 아홉번 식사(三旬九食)
겨울이 와도 땔나무가 있을 리 만무하여 사지를 웅크릴 대로 웅크리고, 안간힘을 꽁꽁 쓰면서 이를 악물다 못해 박박 갈면서 ,
"요놈, 요 괘씸한 추위란 놈 같으니, 네가 지금은 이렇게 기승을 부리지마는, 어디 내년 봄 에 두고 보자." 는
무능의 표상 딸깍발이가 말한다.
너희들은 너무 약다.
전체를 위하여 약은 것이 아니라, 자기 중심, 자기 본위로만 약다.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하여 영리한 것이 아니라,
당장 눈앞의 일에만 아름 아름하는 고식지계(姑息之計)에 현명하다.
염결(廉潔)에 밝은 것이 아니라, 극단의 이기주의(利己主義)에 밝다.
이것은 실상은 현명한 것이 아니요, 우매(愚昧)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제 꾀에 제가 빠져서 속아 넘어갈 현명이라고나 할까.
무능한 자의 말도 들어라!
물질적인 궁핍함에서도 남을 속이거나 비굴하지 않으며
자신의 본분을 묵묵히 해나가는 강직함과 자기중심, 자기 본위가 아닌
전체를 위하는 의기가 바로 그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가난을 벗어날 길 없는 워킹 푸어가 300만을 넘어섰다는 추산이다.
상대적이긴 하지만 삶이 팍팍하기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다.
하지만 그 처절한 고통을 딛고 이겨내려는 오기는 어디로 갔는가?
정신 바짝 차리고 허리띠 졸라메고 요행을 기다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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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미국 클린턴과 전직 프랑스 대통령시라크와 전직 러시아 대통령옐친이 식인종 추장에게 잡혔다. 추장이 말했다. "너희들 중 좋은 헌법을 만들어주는 사람은 살려주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잡아먹겠다."
클린턴과 시라크는 조문이 100개가 넘는 헌법을 만들었지만 추장을 만족시키지 못해 결국 잡아먹히고 말았다. 그러나 옐친은 단 2개조의 헌법을 만들고도 무사했는데 그가 만든 헌법은 이런 것이었다.
"제1조, 추장은 항상 옳다. 제2조, 만일 추장이 틀렸다면 제1조를 참조하라."
아인슈타인과 피카소, 그리고 부시대통령이 황천길에 올라 천국의 문 앞에서 염라대왕의 입국심사를 받았다. 먼저 아인슈타인. 염라대왕의 신분입증 요청을 받은 그는 칠판에 난해한 수학기호를 그려가며 상대성 이론을 설명했다. 감동받은 염라대왕이 외쳤다. “아인슈타인박사 천국에 온걸 환영하오!” 두번째는 피카소. 그 역시 칠판에 현란한 그림을 그려 쉽게 통과됐다. 마지막으로 부시 차례. “아인슈타인과 피카소는 신분을 잘 증명했는데 자네는 어떻게 할건가?” 이 질문에 당황한 부시, 주저주저하며 물었다. “저, 아인슈타인과 피카소가 누구인지요?”
염러대왕이 손을 내밀며 "오! 죠지, 부시!"
부시의 기자회견 초안을 작성하기 위해 체니, 라이스 등 보좌관들이 모였다. 그런데 문안을 놓고 서로 의견이 엇갈린 보좌관들이 말다툼 끝에 급기야 서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당신은 세상에서 제일가는 바보 멍청이야!"
"흥! 난 당신처럼 편견에 빠진 시대착오적 얼간이는 처음 본다고."
보다 못한 부시가 싸움을 말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만! 당신들은 지금 너무 흥분해서 내게 너무 심한 말을 하고 있어."
동부의 한 세일즈맨이 서부의 시골 호텔에 묵게 되었다.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시다가 취한 그가 '부시는 꼭 말의 볼기짝처럼 생겼다'고 떠들어대자 이 말을 들은 카우보이 하나가 성난 표정으로 물었다.
"당신 지금 뭐라고 했어?"
찔끔 놀란 세일즈맨이 공손한 표정으로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난 이 고장 사람들이 그렇게 부시를 좋아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카우보이가 더 성난 표정으로 말했다.
"무슨 소리! 우리가 좋아하는 건 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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