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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17 착각(錯覺)
- 2009.12.17 實驗의 결과와 政策
- 2009.12.13 특종?의 분배를 보며
- 2009.12.11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제 잘난 맛에 사는 자기도취에 의한 착각’
자신의 판단이 자기 과신이나 자기도취에서 나온 그릇된 착각인 줄 모르고, 그 착각을 즐기면서 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착각은 자유고, 착각 속에 사는 것이 인생이다.’
주변의 진정한 조언을 못마땅해 하면서, 과분한 칭찬들을 당연한 듯, 덥석덥석 잘도 받아먹는 꼴사나움도 이제는 눈에 설지 않다.
정도를 넘어 너무 지나칠 때는 손가락질 받게 마련이다.
힘으로, 돈으로 권위와 칭송을 만들 수 있다는 유치한 착각에 빠져서, 진정한 전통과 권위를 욕되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들이 부는 피리소리에 덩달아 춤까지 추는 모습들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착각의 늪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실감한다.
대부분의 경우 착각은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을 수반하는데,
문제의 착각이 잘못이라는 깨달음에 이르지 못 할 때, 자신과 남에게 이로움이 되지 못한다. 착각을 다스리는 최고의 명약은 스스로를 자중자애(自重自愛)하는 겸손이 아닐까 생각한다.
겸손의 미덕을 실천하면서 살기란 참으로 어렵겠지만, 자신의 잘못에 대해 진실로 부끄러워 할 줄 아는 사람이 그리운 이 세상에,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를 반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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實驗의 결과와 政策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줄기세포 논란을 보면서 생각해 본다.
施術을 하는 사람이 오직 營利만을 목적으로 시술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治療의 믿음도 있으리라.
檢證되지 않은 믿음...
每事 副作用없는 일은 없었다는 主張도 수용하자.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施術은 同意를 전제로 한다.
그러나 국가의 정책은 모두의 동의를 전제하지 않는다.
선동에 의한 생각 없는 수치로 나타난 동의,
대다수의 동의 없는 정책의 결과가 효과 없을 때, 災殃일 때 .....
상상만해도 무섭다.
물론 생겨난 재앙과 정책의 因果關係를 확정적으로 증명하기는 쉽지 않으리라.
그리고 논란을 거듭하다 다른 이슈가 등장하면 잊혀지리라.
그래서 걱정한다.
杞憂이기를 빌면서... 잘되기를 빌면서...
바란다.
옳다고 믿는 것이 지금의 나를 위해서인지, 내일의 나를 위해서 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인생이 길다지만, 국가의 생명력은 더 길어야하고,
역사의 눈은 기록만으로 평가하지만 더 냉엄함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남긴 기록만으로 지금을 이겨 낼 수는 있지만, 세상이 변해 내 입맛에 맞는 기록만 남길 수는 없는 세상이 되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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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전 미국이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은 조지프 퓰리처가 경영하는 뉴욕월드의 사설을 “전국 최고”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신문이 루스벨트 정권의 ‘파나마 운하 건설 뇌물 수수와 독직 사건’을 보도하며, 루스벨트를 ‘거짓말쟁이’라고 비판한 뒤 사정은 급변했다.
검찰이 뉴욕월드의 사주 퓰리처와 편집 간부들을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했다.
조지프 퓰리처는 분노했다. 그는 감옥에 갈 각오를 했고, 뉴욕월드의 후속보도는 이어졌다.
1909년 2월 18일 ‘뉴욕월드’ 지에 프랭크 콥 논설실장이 쓴 사설이다.
“이 명예훼손 소송의 목적은 ‘대통령’이 정부기관을 이용해, 보복을 위한 개인적 욕망을 만족시킬 수 있게 해 주는 것뿐이다. 대통령이 ‘신문사’를, 혹은 신문사 ‘사주’를, 혹은 신문사 편집 간부들을 어떤 죄목으로 고발하든 우리는 조금도 위축되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은 잠시 지나가는 인물이고, 신문사는 공공기관이다.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 한참 세월이 흐른 후에도, 사주나 현재의 신문사 편집 간부들이 세상을 뜬 후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도, 신문사는 여전히 재갈이 물리지도 않고, 기죽지도 않고, 겁을 먹지도 않은 위대하고 독립적인 신문으로 계속 남아 있을 것이다.”
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뉴욕월드 기자들은 미행을 당하고 우편물을 검열당하기도 했다. 고난의 세월이었다.
1911년 1월 미국 대법원은 대법관 만장일치로 퓰리처의 승소와 루스벨트의 패소를 결정했다.
대통령은 이미 태프트로 바뀌어 있었다.
뉴욕월드는 이해 1월 7일자 기사에서 시카고의 한 신문 보도를 인용했다. “루스벨트의 아첨꾼 법률가들은 언론과 시민의 자유를 파괴하기 위해 이 독재의 엔진(권력)을 이용했다.”
대한민국 이야기는 아니다. 그런데도 어쩐지 우리에게 익숙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조지프 퓰리처 (Joseph Pulitzer, 1847년 4월 10일 ~ 1911년 10월 29일) 는 미국의 언론인이자 신문 경영자이다.
조지프 퓰리처는 현대 저널리즘의 창시자로 꼽힌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가치가 있는 선정적인 기사는 최대한 밀어붙여야 한다”며 상업성도 도외시하지 않았기에 ‘황색 저널리즘’의 시조라 불리우기도한다.
그러나 퓰리처는 자신의 신문에 게재됐던 과장 소문 거짓말 등을 후회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말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는 형태의 선정주의를 피해야 한다. 시시한 범죄를 가져다가 지면에서 크게 키워서는 안 된다. 신문에 대서특필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기사는 최대한 밀어붙여야 하지만, 기사를 꾸며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그가 죽은 뒤 그의 유언에 따라 1917년 퓰리처상이 제정되었다.
퓰리처의 어록을 들여다보면 그가 언론과 언론인의 정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잘 알 수 있다.
"무엇을 쓰든 짧게 써라. 그러면 읽힐 것이다.
명료하게 써라. 그러면 이해될 것이다.
그림같이 써라. 그러면 기억 속에 머물 것이다."
“우리 정부와 언론은 그 흥망성쇠를 함께한다. …지적으로 훈련되고, 불편부당하며 공공심이 있는 언론만이 개별 정권의 속임수로부터 공공선을 지켜낼 수 있다.”
“언론인은 다리 위에서 국가라는 배를 감시하는 사람이고 그 자신의 임금이나 고용한 사람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신문은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가르치는 도덕 교사다.”
“신문에 폭로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그 어떤 법률과 도덕보다도 더 많은 범죄를 예방한다.”
“이 나라에서 금권의 성장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굉장한 것이었으며, 금권이 정부와 연계되어 정부에 이해관계를 갖게 된 것은 심상치 않은 일입니다. …… 수백만 명의 뜻이 아니라 백만장자들의 힘에 의지해서 스스로를 유지하는 정부가 워싱턴에 절대로 들어서지 못하게 합시다.”(Denis Brian의 『퓰리처: 현대 저널리즘의 창시자, 혹은 신문왕』-김승욱 옮김- 16쪽)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을 가져라. 항상 대중의 복지에 헌신하라. 단순히 뉴스를 인쇄하는 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일을 공격하는 걸 두려워해서는 된다."
‘무엇이든 잘못된 것을 공격하는 데 두려워해선 안 된다’는 퓰리처 정신은 여전히 언론계에 숨쉬고 있다.
우리는 누가 옳고 그른가를 따지기보다, 어떤 점을 닮고 따라가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퓰리처에게 정확하고 제대로 된 언론인의 상을 배우고, 남들과 다른 방법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사업을 강하게 추진하는 경영 방법을 익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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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아!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 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늦다고 재촉할 이 저 자신 말고 누가 있었던가
눈치 보지 말고 욕심 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
사는 일이 욕심 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다양한 삶의 형태가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만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에서 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
그 쪽에 네가 있으므로 이쪽에 내가 선 자리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서로귀한 사람
너는 너대로 가고 나는 나대로 가자
네가 놓치고 간 것들 뒤에서 거두고
추슬러 주며 가는 일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리니
가끔은 쪼그리고 앉아 애기 똥풀이나 코딱지 나물이나
나싱개 꽃을 들여다보는
사소한 기쁨도 특혜를 누리는 사람처럼
감사하며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추고 너를 따라
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
불안해하지 말고 웃자라는 욕심을 타이르면서
천천히 가자
-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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