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9. 00:40

무릇 인간의 마음 속은

산천보다도 복잡하다.


하늘에는 춘하추동과 아침과 저녁이라는 구별이 있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겉표정 안쪽 깊숙이 감춰져 있어 파악하기 힘들다.


성실해 보이는 사람이 내심은 교만하고,

외모는 잘났지만 사실은 못난 이가 있다.


<장자> 잡편의 열어구(列御寇)에 나오는 이야기다.


그나마 가식으로 위장했을 경우에는 더욱 알아채기 힘들다. 거짓으로 세상을 속이고 권세를 훔친 간악한 인물들은 역사 속에서 수두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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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