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4. 8. 21:55



요즘 프랑스에선 청혼할 때 “저와 잠깐 결혼해 주시겠어요?” 한다는 우스개가 있다.

유럽에서 태어나는 아이 셋에 하나는 동거 커플의 자녀다. 미국 미혼여성의 25%는 동거 중이다. 프랑스에선 가구 셋 중 하나가 독신가구다. 미국에선 동성 결혼을 인정하는 주(州)가 생겨났다. 많은 유럽 국가들이 동거 커플에게 정식 결혼 부부와 똑같은 법적 지위와 혜택을 준다.

앞으론 어찌 될까.

미래학자 파비엔 구-보디망은 “평균수명이 100세 넘는 시대엔 보통사람들도 두어 차례씩 결혼할 것”이라고 했다.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는 ‘미래의 가족’이란 자신이 속한 여러 가정 가운데 하나를 의미한다고 했다. 사람들은 동시에 여러 가정에 소속되고 아이들은 동시에 여러 아버지와 어머니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혼이 사라지기보다 급변할 것이라는 예측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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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