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4년 6월 독일 나치정권은 유대인 대량학살 소문을 근절하기 위해 국제적십자사 측에 유대인 수용캠프 방문을 허용했다.
체코에 만들어진 테레지엔슈타트 시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가짜 상점과 카페가 들어선 이곳에서 유대인이 공연한 오페라까지 관람한 적십자사 대표단은 ‘학살 소문 근거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나치는 유대인의 평화로운 생활상을 담은 선전 영화까지 전 세계에 뿌렸다. 그 뒤 유대인 제작진은 아우슈비츠의 가스실로 보내졌다.
가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선전선동의 기본이다.
나치는 아돌프 히틀러가 예수와 같은 구세주(救世主)라고 암시하는 포스터까지 만들어 돌렸다. 적(敵)은 당연히 나쁜 이미지로 조작한다.
이탈리아 파시스트 정권은 국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천주교 신도를 자극하기 위해 미군 흑인병사가 교회의 예수 십자가상을 파손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뿌렸다.
요즘 언론을 보면
수도권 집값이 떨어져야 된다는 것인지, 지금 가격이 정상이란건지, 더 올라야 한다는 것인지 종잡을 수 없다.
발행부수가 많다고 하면, 그 들 말대로 정론지라고 하면
아돌프 히틀러가 예수가 아닌 것은 분명하지 않은가?
‘대중을 장악하는 자가 권력을 장악한다’는 신념 아래 영화와 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통해 히틀러 신화를 창조한 괴벨스는 대중 선동을 예술의 경지에 끌어올렸다는 나름의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거짓말은 처음에는 부정하고 그다음에는 의심하지만, 되풀이하면 결국에는 믿게 된다. 거짓과 진실의 적절한 배합이 100%의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 승리한 자는 진실을 말했느냐 따위를 추궁당하지 않는다.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그러면 누구든지 범죄자로 만들수 있다”
또 다른 괴벨스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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