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24. 01:00

하드파워(hard power)에 의존한 통치는 출세주의자들의 내부 경쟁을 낳게 된다.

대안적 반대세력이 힘이 없을 때는 그 정도가 심해진다.

그런데 그것이 잘 돌아갈 때, 힘이 있다고 믿을 때는 충성경쟁이 되지만, 쇠락할 때는 배신과 협잡의 드라마로 변질된다.

플라톤은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수많은 승리는 승리자를 자멸하게 만들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독재는 자연적으로 민주주의에서 발생한다. 그것도 지금까지 누려보지 못한 최대의 자유를 만끽한 다음 가장 악화된 형태의 독재와 예속이 나온다.”

“Dictatorship naturally arises out of democracy, and the most aggravated form of tyranny and slavery out of the most extreme liberty."

그러나

비록 어렵다 해도 힘을 합치면 별 것도 아닌데, 우리는 모래알로 흩어지며 공포로 느끼고 있다.

10년전은 잊고

더 부자되고 싶은 욕망의 마술에 걸려, 삶이 힘들고 팍팍해지며, 수월한 것이 점점 없게 된다는 것을 느끼면서 허망된 꿈을 버리려 하지 않는 내가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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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