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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27 고사성어 660개 모음
  2. 2013.06.22 <펌> 마음을 움직이는 73가지 키워드
  3. 2013.06.01 끄덕끄덕 중국어 기초 (1)-(10)
  4. 2013.05.26 《백제삼서》(百濟三書)
2013. 6. 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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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
2013. 6. 22. 11:28

출cnfcj http://blog.naver.com/gncinema?Redirect=Log&logNo=20020710536&from=postView


마음을 움직이는 73가지 키워드

1. 가르시아 효과(Garcia Effect)

 

먹는 행동과 그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 사이에는 시간적으로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그들 사이에는 일정한 인과관계가 존재한다. 다시 말해 닭고기를 먹고 나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배탈이 났다고 하더라도 닭고기와 배탈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성립한다. 이와 같이 특정한 먹거리의 미각과 뒤에 따르는 결과(질병) 사이의 관련성을 학습하는 놀랄 만한 재능을 '가르시아 효과'라고 한다.

가르시아 효과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유기체들이 가지고 있는 생존 본능이다. 사람과 동물은 자기의 생명을 위협하는 먹거리를 한번의 경험만으로도 터득하는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다.

 

2. 가짜약 효과(Placebo Effect)

약효가 전혀 없는 약을 먹고도 약효 때문에 병이 난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 현상을 '가짜약 효과'라고 한다. 가짜약이란 뜻의 한자어를 써서 '위약 효과'라고도 한다. 플라시보란, 생물학적으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중성적인 물질이지만 그것이 효과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실제 효과가 나타나는 약물이나 물질을 말한다.

 

3. 걸맞추기 원리(Matching Principle)

사람들은 태도와 가치관이 유사한 사람들을 더 좋아한다. 그뿐 아니라 인종, 종교, 문화, 정치, 사회 계층, 교육 수준, 연령이 유사한 사람들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좋아한다. 물론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친하게 지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예외일 뿐이다. 이런 유사성 원리는 데이트나 결혼에서도 나타난다. 특히 유사성 원리가 데이트나 결혼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걸맞추기 원리'라고 한다.

 

4. 고립효과(Isolated Effect)

남극에 파견된 연구원과 군인들, 잠수함을 타고 오랜 시간을 해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우주 공간에서 우주인으로 생활하는 사람들, 좁은 하숙방을 같이 쓰는 사람들과 같이 좁은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들은 고립 효과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할 때 심리와 행동이 격해지는 현상을 '고립 효과'라고 한다. 특히 이런 현상들이 남극에 파견된 연구원들과 군인들에게서 부각되어 연구되었기 때문에 '남극형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5. 고백 효과(Confession Effect)

사람들은 어떤 사람에게 도움을 못 주었다는 죄의식, 남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죄의식이 있을 때 죄의식을 덜려고 남을 도와주는 행동을 한다. 물론 순수한 봉사 정신과 사랑 때문에 돕는 분들이 더 많다. 그런데 자신의 죄의식을 남에게 고백하면 그런 죄의식이 사라져 다른 사람을 돕는 행동이 줄어든다. 이런 현상을 '고백 효과'라고 한다.

6. 고슴도치 딜레마

다른 사람과 깊은 인간 관계를 맺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있다. 자기의 삶과 자기 일에만 몰두해서 남들이 보기에는 이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자기 중심적이다. 늘 자기를 감추고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러면 피차 서로 간섭할 일도 없고 부딪칠 일도 없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게다가 상대방으로부터 상처를 받을 일도 없다. 이렇게 인간 관계 초기부터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기를 방어하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일컬어 '고슴도치 딜레마'라고 한다.

 

7. 과잉 적응 증후군 - 일중독증(Workaholic)

자기의 삶보다는 직장이 우선이고, 고향 친구들보다는 직장에서의 인간 관계가 중요하고, 자신의 욕구보다는 일이 더 중요하다. 행여 집안에 무슨 행사라도 있으면 자신이 하는 일이 방해받는 것 같아 귀찮아한다. 자신과 가족의 개인적인 삶이나 욕구는 제쳐둔 채 가정보다는 일을 우선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심리적, 행동적 현상을 '과잉 적응 증후군' 또는 '일중독증'이라고 한다.

 

8. 권위주의적 성격 증후군(Authoritarian Personality Syndrome)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이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는 미국 유태인위원회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 위원회는 독일인들이 유태인들을 증오하고 학살한 원인에 관심을 가졌다. 대표적인 연구자인 아도르노는 반유태주의는 권위주의적인 가치와 행동 패턴을 가진 독특한 성격 특성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처럼 편견과 관련있는 성격 특성을 '권위주의적 성격 증후군'이라고 한다.

 

9. 극화 현상(Extremity Shift or Polarization)

집단에서 어떤 의사 결정을 하면 대부분 혼자 결정할 때보다 더 모험적인 쪽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이철머 여럿이 모여 결정을 하면 혼자 결정할 때보다 더 모험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현상을 '모험 이행(Risky Shift)'이라고 한다.

그러나 집단 의사결정이 언제나 모험 쪽으로 결정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집단에서 결정하는 것이 혼자 결정할 때 보다 더 보수적일 때도 있다. 이런 현상을 '보수 이행'(Conservative Shift)이라고 한다. 이렇듯 집단 의사결정은 어떤 경우에는 모험 쪽으로, 어떤 경우에는 보수 쪽으로 치우쳐서 나타나는데 이런 현상을 '극화 현상'이라고 한다.

 

10. 기본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al Error)

사람들은 어떤 상황적인 요소는 고려하지 않고, 그 사람의 성격, 태도, 가치관 등과 같은 그 사람의 내부 성향에서 원인을 찾는다. 이런 현상은 원인을 제대로 못 찾는 귀인 오류 중의 하나다. 사람들은 이렇게 상황 탓보다는 사람 탓을 많이 하는 귀인 오류를 자주 범하는데 그런 오류를 '기본 귀인 오류'라고 한다. 그러므로 행동의 원인을 찾을 때는 항상 기본 귀인 오류를 염두에 두고, 그 사람을 둘러싼 상황이 어떤지를 좀더 고려해보는 게 좋다.

 

11. 기억상실증

새로운 정보를 불과 몇 초 또는 몇 분 동안밖에는 기억하지 못하는 현상을 '순행성 기억상실'이라 한다. 단기기억은 가능하지만,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다시 말해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시연이란 과정과 해마와 편도체가 작용해야 한다. 시연(Rehearsal)이란, 감각기관에 들어오는 환경 자극을 반복적으로 되뇌임으로써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전화번호 안내를 받고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입으로 중얼거리는 것도 일종의 시연이다.

 

12. 꾸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

요즘은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예비 아버지들이 아이의 탄생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그런 관심이 지나치다 못해 어떤 남편들은 아내가 임신중에 아내와 함께 식욕 상실, 매스꺼움, 구토, 치통과 같은 증상을 겪기도 한다.

이처럼 아내의 임신과 출산중에 나타나는 남편의 여러 가지 심리적, 신체적 증상들을 영국의 정신분석학자인 트리도우언은 '꾸바드 증후군'이라고 불렀다. 꾸바드는 불어의 'couver'에서 온 말로 '알을 품다, 부화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꾸바드 증후군은 임신 3개월경에 가장 심하다. 그리고 점차 약해지다가 임신 말기가 되면 또다시 심해진다. 이 증상은 비단 신체적 증상에만 그치지 않고 우울증과 긴장이 고조되고 신경과민적인 심리적 증상으로도 나타난다.

 

13. 나르시시즘(Narcissism)

자기를 지나치게 사랑하고, 자기 중심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자기 도취에 빠져 있는 현상을 '나르시시즘'이라고 한다. 원래 나르시시즘이라는 말은 1899년 정신의학자 네케가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 말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에서 유래된 말로 자신의 몸을 성적 대상으로 삼아 쾌감을 느끼기 위해 보고 만지고 애무하고, 자기 몸에서 완전한 만족을 얻는 행위를 표현한 말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자기 도취에 빠져 자기를 사랑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

 

14. 낙인 효과(Stigma Effect)

우리는 어떤 사람이 전과자고, 어떤 사람이 정신과 병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이 이혼한 경력이 있다고 하면 왠지 모르게 색안경을 끼고 본다. 그것도 일종의 편견이다. 하지만 그런 치우친 세상 보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그런 사람들과 거래는 물론이고 인간적인 교류조차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처럼 과거 경력이 현재의 인물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낙인 효과'라고 한다.

 

15. 다운즈 증후군(Down's syndrome)

21번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발달 장애를 겪게 된 것을 '다운즈 증후군'이라고 한다. 다운즈 증후군은 염색체 배열에서 21번염색체가 3개일 때 나타나는 장애이다. 이 증후군은 신체적인 장애와 인지발달 장애가 동시에 나타난다.

- 클라인펠터 증후군(Kleinfelter's syndrome)

여성의 성염색체가 하나 더 있어서 발달과 생식 능력에 장애를 초래하는 현상을 '클라인펠러 증후군'이라고 한다.

- XYY 증후군(XYY Syndrome)

여성 성염색체가 하나 더 있는 클라인펠터 증후군과 달리 남성 성염색체가 하나 더 있는 현상이다.

- 터너 증후군(Turner syndrome)

정상적인 여서의 성염색체가 XX인데 비해 터너 증후군을 가진 여자들은 X 염색체가 하나 없이 그냥 X.

- 세 쌍 X염색체 증후군(triple X syndrome)

정상적인 여성염색체 쌍인 XX에 여성 성염색체가 하나 더 있는 XXX 구조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로 인지 능력 발달에 장애를 보인다.

- X 결함 증후군(Fragile-X syndrome)

이 증후군은 주로 어머니의 X 염색체 이상이 아들이나 딸에게 전달되어 나타나는데, 정상적인 X염색체보다 구부러져 있거나 지나치게 가늘다.

 

16. 떠벌림 효과(Profess Effect)

어떤 이가 담배를 끊어보려고 시도하려고 사용한 심리학적인 원리가 있다. 하나는 조건부 계약이라는 것이다. 가령 자신이 담배를 피우면 친구에게 얼마를 주겠다고 하는 식으로 조건을 거는 계약을 조건부 계약(유관 계약)이라고 한다. 다른 하나는 공개 표방이란 것이다.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공개적으로 알림으로써 주위 사람들의 지원을 얻는 방법이다. 자신이 목표로 삼은 행동을 공개적으로 표방하면 자신이 한 말에 더 책임을 느끼고, 실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약속을 더 잘 지키게 된다. 그런 현상을 '떠벌림 효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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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Romeo & Juliet Effect)

부모들이 반대할수록 애정이 더 깊어지는 현상. 반발 심리와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 때문에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가 나타난다. 인지부조화란 태도와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사람들이 느끼는 긴장과 불안을 말한다. 사람들은 긴장과 불안을 감소시키려고 태도나 행동 중 하나를 바꿔 태도와 행동을 일치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18. 마법의 숫자(Magic Number)

사람들은 7을 행운의 숫자라고 해서 좋아하지만, 심리학자인 밀러는 7'마법의 숫자'라고 불렀다. 그것은 7이란 숫자가 단기기억 용량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기억은 감각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단기기억은 감각기억보다는 길지만, 장기기억 보다는 짧은 약 30초 정도의 지속 시간을 갖는다. 단기기억은 30초라는 짧은 시간이 지속되면서 7±2라는 기억 용량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단기 기억의 용량은 59정도인데, 평균 기억 용량이 7이기 때문에 7을 신비의 숫자라고 불렀다.

 

19. 머피의 법칙(Murphy's law)

머피의 법칙이란 사실 시간적으로 단순히 앞선 사건이 나중에 일어나는 사건의 원인이라고 착각하는 인지적 오류를 말한다.

머피의 법칙은 사람들이 모든 현상의 원인을 찾으려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으로 논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거짓 원인의 오류'라고 한다. 머피의 법칙이 다소 부정적이고, 구세대적이라면 요즘 새롭게 등장한 '샐리의 법칙'은 긍정적이고, 신세대적이라 할 수 있다. 샐리의 법칙이란 머피의 법칙과 반대되는 현상이다.

 

20. 면역 효과(Inoculation Effect)

맥과이어는 메시지를 전달받는 수신자의 과거 경험이 설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맥과이어와 그의 동료들은 설득당하지 않으려면 미리 약한 설득 메시지를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미리 면역 기능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강한 설득 메시지에 노출되더라도 쉽게 설득되지 않는다. 이처럼 미리 경험을 함으로써 설득에 저항하는 현상을 '면역 효과'라고 한다.

강한 바이러스가 신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듯이 강한 설득 메시지는 더 많은 태도 변화를 일으킨다. 그래서 예방주사를 맞은 사람이 항체를 형성해 이후의 강한 바이러스에 저항하듯이 미리 약한 메시지를 받으며 메시지에 면역성을 키운 사람들은 강한 설득 메시지에도 잘 저항한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설득이 더 잘될까?

첫째, 공격적인 사람들은 처벌적 커뮤니케이션에 더 영향을 받지만 공격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관대한 커뮤니케이션에 더 영향을 받는다.

둘째, 어떤 조건에서 설득이 잘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다른 장면에서도 설득이 잘되는 경향이 있다.

셋째, 자존심이 낮은 사람들은 높은 사람들보다 설득이 잘된다. 자존심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나 자기의 태도에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만 위협받아도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키기가 쉽다.

넷째,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비판력 있게 정보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설득이 잘되기도 하고, 반대로 안되기도 한다.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주장에는 설득이 잘되지만, 지능이 낮은 사람들은 오히려 복잡하거나 난해하지 않은 주장들에 설득이 잘된다. 다시 말해 메시지가 어떤 종류냐에 따라 지능이 영향을 미친다.

 

21. 뮌히하우젠 증후군(Munchhausen Syndrome) - 뮌히하우젠 바이 프록시(Munchhausen by Proxy)

병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그럴 듯하게 이야기를 지어내고, 마침내 자기도 그 이야기에 도취해버리는 증상을 말한다. 원래 1720년 독일에서 태어난 뮌히하우젠이라는 사람에게서 유래되었다. 그는 터키와 러시아 전쟁에 참전하고 1760년 퇴역, 하노버에 정착했다. 뮌히하우젠은 하노버에서 군인으로서, 사냥꾼으로서 그리고 스포츠맨으로서 자기가 했던 일들을 거짓말로 꾸며 사람들에게 들려주었는데 나중에 그 이야기들이 각색되어 1793[뮌히하우젠 남작의 모험]이라는 책이 나왔다. 뮌히하우젠 증후군이란 바로 뮌히하우젠 씨처럼 병적인 거짓말은 하는 것이 특징이다.

 

22. 바넘 효과(Barnum Effect)

점괘는 매우 일반적이다. 그래서 점술가들이 하는 얘기는 다 맞는 것 같다. 12개의 별자리, 십이간지, 그리고 토정비결, 역학의 해석들은 일반적인 특성을 기술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점괘가 마치 자신을 잘 나타내는 것처럼 받아들이고, 그런 점괘가 정확하다는 착각을 한다. 이렇듯 어떤 일반적인 점괘가 마치 자신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현상을 '바넘 효과'라고 한다.

 

23.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

사람들이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시간 압력,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성격 등이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서도 흥미로운 사실은 나 이외에 다른 사람이 있었느냐에 따라 도움 행동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특히 사람들은 목격자가 많을수록 다른 사람을 덜 도와준다. 설령 도움 행동을 한다 하더라도 도움 행동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더 길다. 달리와 라테인은 이런 현상을 '방관자 효과'라고 했다.

 

24. 베르테르 효과(Werthers Effect)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 베르테르는 로테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이 소설이 19세기 유럽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널리 읽혀지자 소설의 주인공 베르테르처럼 자살하는 젊은이들이 급증했다. 그런 현상에 비유해 어떤 유명인이 죽은 다음 동조 자살하는 현상을 '베르테르 효과'라 이름붙인 것이다.

 

25. 부분 강화 효과(Partial Reinforcement Effect, PRE)

사람들이 도박을 하는 이유 세가지

첫째, 도박이 예측할 수 없는 보상을 주기 때문이다.

둘째, 도박사의 오류 때문이다. 노름꾼들은 성격 특성상 모든 사건이 앞에서 일어난 사건과 독립적으로 일어난다는 확률 이론의 가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셋째, 사람들의 도박을 하는 세 번째 이유는 병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분 강화 효과는 일정한 시간이 흐르거나 몇 번 시행을 하면 보상을 주는 것과는 달리, 보상이 언제 있을지 예측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행동이 오래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26. 부정성 효과(Negativity Effect)

사람들은 어떤 사람의 인상을 평가할 때 대개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다. 기왕이면 좋게 사람들을 평가하려는 그런 경향을 '인물 긍정성 편향'이라고 하고 미국 소설에 나오는 여주인공의 성격에 비유해 '폴리아나 효과'(Pollyana Effect)라고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어떤 부정적인 정보가 나타나면 다른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것에 더 비중을 두고 인상을 평가한다. 다시 말해 모든 것이 동일하다면 부정적인 특성들은 긍정적인 특성들보다 인상 형성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 이런 현상을 '부정성 효과'라고 한다.

 

27. 빈 둥지 증후군(Empty Nest Syndrome)

자녀들이 성장해 부모의 곁을 떠난 시기에 중년 주부들이 느끼는 허전한 심리를 '빈 둥지 증후군'이라고 한다. 빈 둥지 증후군은 중년기 위기 증상이다. 중년기 위기는 여성들의 폐경기를 전후해서 나타난다. 정신분석학자 융은 사람들이 40세를 전후로 이전에 가치를 두었던 삶의 목표와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중년기 위기(Midlife Crisis)가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중년기 위기는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억압하며 살아온 것에 대한 회의와 무가치감으로부터 시작된다.

 

28. 사회병질 증후군(Sociopathic Syndrome)

요즘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면 상대적 피해망상, 자기 속으로의 도피, 불신감의 확대, 감정 조절의 실패, 삶의 방향감각 상실, 양심의 붕괴와 같은 정신분열 증상들이 만연해 있다. 개인적인 정신분열 현상이 사회로 확산되면 사회도 정신분열 증상을 앓는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사회는 반사회적이고 반도덕적이다. 이렇게 극도로 분열된 사회 분위기를 '사회병질 증후군'이라고 한다. 사회병질 증후군을 안고 있는 사회는 불신감의 만연, 존경할 만한 대상의 상실, 도덕성의 실종, 한탕주의의 성행으로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다는 '공정 세상관'까지 흔들어 놓는다.

 

29. 사회 쇠약 증후군(Social Breakdown Syndrome)

노인들은 몸도 쇠약해서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들다. 인지 능력도 떨어져 기억력과 판단력도 예전같지 않다. 게다가 사고의 융통성도 없어지고 고집만 늘어 자식들과 의견을 맞추기도 힘들다. 그러다 병이라도 나서 앓아 눕기라도 하면 자식들에게 짐만 되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 노인들에 대한 이런 부정적인 사회 인식은 노인들 스스로를 더 무능하고 의존적으로 만든다. 이처럼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만연된 생태학적인 풍토가 노년기 적응과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사회 쇠약 증후군'이라고 한다.

노인을 무능하고 비능률적인 대상으로 보고, 부정적으로 낙인을 찍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게다가 노인들을 물질적으로만 풍족하게 해주는 것도 좋지 않다. 그러면 노인들은 건강과 기능이 훨씬 빠르게 퇴화한다. 노인들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물질적으로만 보조하는 것은 노인들에게 부적절한 지지를 보내는 것이다. 그것보다는 근본적으로 노인들을 바라보는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

실제로 노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바꿔주면 노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가령 노인들을 유능하고, 현명하고, 경험이 풍부한 존재로 보고, 사회복지 제도가 그런 인식을 뒷받침해주면 노인들도 사회에 재적응하기 위한 기술을 배우고, 자신을 유능하고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긴다. 이처럼 노인을 긍정적인 존재로 인정하고 사회복지 제도가 잘 뒷받침될 때 나타나는 노인들의 긍정적인 적응 양식을 '사회 복구 증후군'이라고 한다.

 

30. 사회 전염(Social Contagion)

세상을 살다 보면 어떤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동조하고, 어떤 경우에는 집단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채 행동하기도 한다. 그런 현상은 집단의 한 점에서 시작된 소용돌이가 집단 전체로 전염되기 때문에 나타난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르봉은 이런 현상을 '사회 전염'이라고 불렀다. 집단 행동을 병이 전염되어 퍼져나가는 현상에 비유한 것이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질병을 옮기는 것과 같이 사람들의 정서와 행동이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에게로 옮겨지는 현상이 사회 전염이다. 이런 현상은 집단의 한 지점으로부터 원을 그리기 시작해 점차 큰 원을 그리며 확산된다. 사회 전염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도덕심, 가치 체계, 사회적 규칙들, 책임감에 의한 행동 통제 기제가 무너지고 원초적인 공격성과 성충동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런 현상은 일상 생활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가령 한 사람이 하품을 하면 다른 사람도 하품을 하고, 한 사람이 팔짱을 끼면 다른 사람도 팔짱을 끼고, 한 사람이 담배를 피면 다른 사람도 담배를 꺼내 문다. 그리고 강의실에서도 질문 있으면 하라고 하면 서로 눈치만 보고 가만히 있다가 한 학생이 질문하기 시작하면 서로 질문하려고 손을 든다. 그뿐 아니라 사회 전염은 사회적으로도 나타난다. 가령, 어떤 지역에서 누가 초인종에 불을 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나라 전체가 연쇄 방화에 시달리고, 한 회사에서 노사 분규가 시작되면 전국적으로 노사 분규가 퍼지고, 유언비어는 살을 덧붙여 퍼져나간다.

 

31. 상승정지 증후군

인생의 목표를 세워놓고 끝없이 전진하던 사람들이 어느 날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다고 느끼면 왠지 허무하고 공허해진다. 특히 어느날 갑자기 한가한 자리로 책상이 옮겨지거나 자신의 업무와 무관한 계열 회사로 발령을 받았을 때, 더 이상 승진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자신이 물러나야 할 때라고 생각될 때 느끼는 허무하고 공허한 심리적 현상들을 '상승정지 증후군'이라 한다.

 

32. 상위 효과(Discrepancy Effect)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메시지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수신자의 태도가 다를수록 수신자가 받는 태도 변화의 압력이 증가할 것 같다. 그러나 메시지와 수신자의 태도가 너무 다르면 오히려 반발이 일어나 태도는 잘 변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메시지와 어느 정도 다를 때까지는 태도 변화량도 증가하지만, 지나치게 다를 경우에는 오히려 태도 변화량이 감소한다. 이런 현상을 '상위 효과'라고 한다. 상위(Discrepancy), 의사전달자의 입장과 수신자의 입장 차이를 말한다.

남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태도와 정보를 파악해서 적당히 차이나는 정보를 제시해야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태도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적을 알지도 못하고 일방적인 설득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33. 상태 의존 학습(State-dependent Learning)

무언가를 외울 때의 기분과 기억해낼 때의 기분이 비슷한 상태일 때 기억 회상이 잘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현상을 '상태 의존 학습'이라고 한다.

내부 심리, 생리에 달려 있는 상태 의존 학습과 달리 어떤 장소에 가면 기억이 잘 떠오르는 현상을 '장 의존 학습'(Field-dependent learning)이라고 한다. 가령 공부한 데서 시험을 보면 기억이 잘 나고, 애인과 데이트하던 곳에 가면 과거의 추억이 떠올라 흐뭇해진다. 그래서 현지 적응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34. 설단(舌端) 현상(Tip-of-the-tongue Phenomenon)

어떤 사실을 알고 있긴 한데 혀끝에서 맴돌며 밖으로 표현되지 않는 현상을 '설단 현상'이라고 한다.

설단 현상은 여러 정보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기억 인출에 실패했을 경우, 시험과 같이 심리적 압박이 심할 경우, 무의식적으로 어떤 것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와 같이 다양한 이유로 나타난다. 대개 인출 실패로 인한 설단 현상은 인출 단서(Retri  eval   Cue)를 제공해주면 쉽게 교정된다.

 

35. 소크라테스 효과(Socratic Effect)

사람들이 어떤 대상이나 인물에게 가지고 있는 심리적 호오(好惡) 감정을 태도라고 한다. 이렇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태도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태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해진다. 가령 친한 친구의 경우, 그 친구를 생각하면 할수록 좋은 점들을 떠올릴 것이다. 이따금 나쁜 점들이 떠올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친구를 더 좋아한다. 그러나 싫어하는 친구의 경우, 그 친구를 생각하면 할수록 나쁜 점들만 떠올릴 것이다. 이따금 좋은 점들이 떠올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친구를 더 싫어한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태도를 스스로 반복적으로 검토하면서 자신의 태도를 강화시킨다.

둘째, 태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논리적으로 변한다. 사람들은 평소 태도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 만약 자기의 태도에 일관성이 없으면 몹시 긴장한다. 그래서 태도가 논리적으로 일관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켜 논리적이게 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런 태도 변화가 외부의 압력 없이 자발적으로 일어난다는 점이다.

소크라테스가 자기 제자들에게 질문을 던져 스스로 결론에 이르도록 한 것처럼 사람들도 자발적으로 자신의 태도를 논리적으로 일관성 있게 변화시킨다. 이런 현상을 '소크라테스 효과'라고 한다.

 

36. 스톡홀름 신드롬(Stockholm Syndrome) - 리마증후군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처하면 나름대로 그 상황에 적응하려는 적응 기제를 발동한다. 사실 인질로 잡히는 것은 매우 갑작스럽고 강력한 스트레스다. 게다가 인질이나 경찰은 그 상황을 통제할 만한 힘도 없다. 그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인질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인질들이 경찰이나 사회보다는 그들을 잡고 있는 인질범들의 편을 드는 현상을 스톡홀름 은행 강도 사건에 비유해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한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세 단계를 거쳐 일어난다.

1단계 : 인질들은 자신들의 생사를 가늠할 수 있는 인질범들이 자신을 해치지 않는 것을 고마워하고 그들에게 온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2단계 : 인질들은 위험을 초래하며 그들을 구출하려고 시도하는 경찰들에게 오히려 반감을 느낀다.

3단계 : 인질범들도 그들의 인질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느낀다. 결국 인질과 인질범들은 모두 함께 고립되어 있고, 두려움을 같이 하는 '우리'라는 믿음이 생겨난다.

 

37. 스트루프 효과(Stroop Effect)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종류의 주의(Attention)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의식적 주의다. 의식적 주의는 능동적이고 의도적으로 일어난다. 다른 하나는 자동적 주의다. 자동적 주의는 의식적 안내 없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

실험자는 피험자들에게 제시되는 나무토막의 색깔 이름을 대라고 요구했다. 한 조건에서는 색칠한 나무토막의 이름을 대는 것이고, 다른 조건에서는 나무투막 위에 쓰여진 글자의 색 이름을 대는 것이었다. 그런데 나무토막에 쓰여진 글자의 색 이름을 대는 조건에서는 글자와 다른 색을 제시했다. 가령, '초록'이라는 단어가 노란색으로 쓰여져 있기도 했고, '노랑'이라는 단어가 빨간색으로 쓰여져 있기도 했다. 제시되는 자극의 이름과 쓰여진 글자의 색이 불일치되도록 한 것이다.

그렇게 두 조건으로 나누고 나무토막에 제시되는 색깔 이름을 대라고 요구하고 그 반응 시간을 쟀다. 그 결과 두 번째 조건의 반응 시간이 두 배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어를 읽으라고 요구하지도 않았고, 피험자들도 그 글자를 읽으려고 하지도 않았는데도 자동적 주의가 의식적 주의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제시되는 나무토막의 색깔이 무엇인지를 물었지만 사람들은 무의식적, 자동적으로 씌어 있는 글자를 정보 처리했다. 다시 말해 색깔 이름을 대려는 의식적 주의뿐만 아니라 씌어 있는 글자를 무의식적으로 읽는 자동적 주의가 동시에 일어난 것이다. 이처럼 무의식적인 자동적 주의 때문에 정보를 처리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현상을 '스트루프 효과'라고 한다.

 

38. 신데렐라 콤플렉스(Cinderella Complex)

여성들은 원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스스로 독립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스스로 독립할 때가 되면 왠지 모를 두려움 때문에 망설인다.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것, 남성들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불안하다. 홀로 서고 싶지만 홀로 서는 것이 두렵다. 이처럼 독립하고 싶지만 독립에 대한 불안 때문에 독립하지 못하는 여성들의 심리적 갈등을 '신데렐라 콤플렉스'라고 한다.

 

39. 신 포도 기제(Sur Grape Mechanism)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 사람들이 불쾌한 일을 당했을 때 무의식적으로 잊어버리려 하고 좋지 않은 짓을 했을 때 자기도 모르게 변명하는 것과 같이, 개인이 불쾌한 정황이나 욕구 불만에 직면했을 때 자신을 방어하려는 자동적인 적응 방법이다. 이런 방어기제는 주로 자아를 보호하기 때문에 자아 방어기제라고도 한다.

정신분석을 창시한 프로이트에 따르면 사람들의 성격 구조는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본능적으로 움직이려는 이드(Id), 현실적으로 움직이려는 자아(Ego), 도덕적으로 움직이려는 초자아(Super Ego)가 그것이다. 그 중에서도 방어기제는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방어 수단이다. 자존심이 상한다는 것은 곧 자아를 손상받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방어기제를 사용해 자존심, 즉 자아를 방어하려고 한다.

이솝우화의 여우와 같이 자존심을 보호하기 위해 합리화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했던 것이다. 그래서 합리화를 일명 '신 포도 기제'라고도 한다.

 

40. 엘렉트라 콤플렉스(Electra Complex)

남자 아이들이 오이디푸스 갈등을 겪는 비슷한 시기인 46세경에 여자 아이들도 비슷한 심리적 갈등을 겪는다. 남자 아이들이 어머니를 상대로 사랑을 표현하고 아버지를 상대로 자신의 사랑 감정을 표현하고 아버지와의 근친상간적인 상상에 빠져든다. 이렇게 여자 아이들이 아버지를 사랑하며 어머니를 경쟁 상대로 놓고 겪는 심리적 갈등을 '엘렉트라 콤플렉스'하고 한다.

 

41. 열등 콤플렉스(Inferiority Complex)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을 자기 내면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가운데 찾는다. 타인이 자신을 비춰주는 거울인 셈이다. 사회학자인 쿨리는 그렇게 자기의 모습을 찾아가는 사회적인 자기를 '거울 속에 비친 자기'(Looking-glass Self)라고 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그들에게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Self)을 찾다보면 자기보다 잘생기고, 잘나고, 잘 사는 사람들이 눈에 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상대적인 열등감이 발동한다. 그런 콤플렉스를 바로 '열등 콤플렉스'라고 한다.

 

42.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

46세 정도의 남자 아이들이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버지와 갈등 관계에 빠지는 상황을 오이디푸스 상황이라고 한다. 오이디푸스 상황에서 남자 아이들은 어머니를 놓고 아버지와 경쟁하는 한편, 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욕망으로 아버지를 살해하려는 적의를 품기도 한다. 이런 현상을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불렀다.

 

43. 위치 효과(Position Effect)

커뮤니케이션 구조 중에 바퀴형, Y, 사슬형과 같은 중앙집중적 통신망에서는 전체 집단 구성원들의 만족이 낮다. 그도 그럴 것이 중앙집중적 통신망에서는 주변에 위치해 있는 사람들이 중심에 위치해 있는 사람보다 많기 때문에 의사 소통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 그에 비해 분산적 통신망은 집단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권한, 행동 그리고 자기 주장을 북돋워주기 때문에 분산적 통신망에 속한 집단 구성원들의 만족 수준은 높다. 이처럼 통신망에서 위치에 따라 집단 구성원들의 만족이 달라지는 현상을 '위치 효과'라고 한다.

 

44. 음주 효과

음주운전 사고, 술 마시다 일어나는 다툼, 음주 후 가정에서의 아내 구타 그리고 술취한 사람들의 갖은 추태를 흔히 볼 수 있다. 이처럼 술을 마신 다음이나 술을 마시는 중에 일어나는 사람들의 심리 행동 변화를 '음주 효과'라고 한다.

 

45. 인쇄 효과(Printing Effect)

바로 앞에서 얻은 정보가 이후의 인상 판단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인쇄 효과'라고 한다.

사람들은 편견이 심한 사람이건 심하지 않은 사람이건 간에 어떤 사람을 보면 자동적으로 도식적 처리를 한다. 그러나 그런 도식적 처리는 상대방을 삐딱하게 볼 소지가 다분하다. 누구에게 들은 정보를 가지고 사람을 단 한번에 평가한다면 그 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다.

 

46. 일반 적응 증후군(General Adaptation Syndrome)

사람들은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단 신체적 증상을 나타낸다. 스트레스 반응으로 나타나는 이런 신체적, 생리적 반응들을 한스 셀리는 '일반 적응 증후군'이라고 했다. 이 증상들은 세 단계로 나타난다.

스트레스의 초기에는 경고 반응이 나타난다. 이때에는 흔히 입과 혀가 헐고, 두통, 미열, 피로, 식욕 부진, 무력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신의 저항력이 떨어진다.

스트레스가 경고 단계에서 해소되지 않고 더 지속되면 저항 단계에 이른다. 이 단계에서는 뇌하수체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과 부신에서 부신피질호르몬(Steroid)이 분비되어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시키려 한다. 이때에는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지고 스트레스 초기에 나타났던 증상들이 사라진다.

신체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탈진 단계에 이른다. 이때에는 뇌하수체나 부신에서 호르몬 분비가 더 이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저항력이 상실되고 초기 단계에서 나타났던 여러 증상들이 다시 나타난다. 그러나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질병으로 발전하거나 심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진다.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신체의 균형이 깨뜨려 심장병, 편두통, 위궤양, 고혈압, 알러지 등 여러 가지 정신 신체적 질환을 초래하고, 심리적 불균형 때문에 불면증, 불안, 환각, 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47. 일반화의 오류

사람들은 어떤 것을 배우면 그것을 다른 장면에도 적용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현상을 '일반화'라고 한다. 가령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다', 더위 먹은 소, 달만 봐도 허덕인다'와 같은 속담은 일반화 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48. 일중독증(workaholic) - 과잉 적응 증후군

자신과 가족의 개인적인 삶이나 욕구는 제쳐둔 채 가정보다는 일을 우선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심리적, 행동적 현상을 '과잉 적응 증후군'이라 한다.

49. 자기 핸디캡 전략(Self-handicapping Strategy)

사람들은 어떤 중요한 일을 앞두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상황을 무의식적으로 모면하려고 한다. 그래서 학교 가기 싫은 학생들은 꾀병을 부리고, 시험이 부담스런 사람들은 시험에 떨어졌을 때 자신의 실패를 방어할 구실을 만든다. 이렇게 스스로 핸디캡을 만들고 나서 실패하면 자신이 실력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며 자존심을 보호하려는 전략.

 

50.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

사람들은 특정한 일을 수행하고 있거나 그런 수행이 중도에 멈출 경우 그 일을 계속해서 수행하려고 하기 때문에 기억을 잘한다. 그러나 일단 일이 완성되면 그 일과 관련된 기억들은 사라지는데, 그런 현상을 '자이가르닉 효과'라고 한다. 자이가르닉 효과는 업무가 완성되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기 때문에 그것을 기억하지만, 일단 업무가 완성되면 그 업무와 관련된 기억이 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사람들은 어떤 과제를 받으면 인지적으로 불평형 상태(Disequili-brium State)가 된다. 다시 말해 긴장한다. 그런 긴장은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계속된다. 만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런 긴장은 지속되고, 그 문제와 관련된 기억은 생생하게 남는다.

 

51. 잔물결 효과(Ripple Effect)

조직 구성원의 일부를 야단쳤을 때 다른 구성원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잔물결 효과'라고 한다. 잔물결 효과는 특히 벌을 받는 사람이 조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경우, 상사의 명령이나 지시가 모호하고 분명하지 않을 경우에 더 크게 나타난다.

 

52. 조건 형성 학습(Conditioning Learning)

사람들은 무의식적, 자동적으로 어떤 현상을 보면 그 현상을 반사적으로 배운다. 그런 현상을 '조건 형성'이라고 한다. 덜 익은 살구를 생각하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현상, 잔소리 많은 상사를 보면 저만치서 피해가는 현상들은 모두 조건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렸을 때 닭고기에 탈이 났던 사람이 커서도 닭고기를 먹지 못하는 가르시아 효과도 조건 형성의 결과다.

이처럼 어떤 자극과 자극이 연합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원리를 '조건 형성 학습'이라고 한다.

 

53. 좌절 효과(Frustration Effect)

어떤 보상을 기대했다가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람들은 좌절한다. 그러면 좌절은 오히려 다른 행동을 유발하는 하나의 강력한 동기가 되어 사람들의 행동을 더 활성화시킨다. 가령 위급한 환자를 C라는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고 하자. 그런데 그 병원에서는 담당 의사가 없다고 환자를 받아주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병원엘 가야만 한다. 그럴 경우 보호자들은 처음 C병원에 갈 때보다 더 빨리 움직이게 된다. C병원에서의 좌절이 오히려 다른 병원으로 가는 행동을 활성화시켰기 때문이다. 이처럼 좌절이 다른 행동의 강력한 동기로 작용하는 현상을 '좌절 효과'라고 한다. 보상이 줄어들수록 좌절 효과는 그만큼 커지고, 그 다음 행동도 더 강하게 일어난다.

 

54. 정열소진 증후군, 탈진 증후군(Burnout Syndrome)

일에 자신의 에너지를 다 쏟아 붓다가 어느 순간 일로부터 자신이 소외당하면서 겪는 심리적, 행동적 증상들을 '정열소진 증후군', 또는 '탈진 증후군'이라고 한다.

 

55. 최신 효과(Recency Effect)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실제로 심리학의 연구 결과들도 첫인상이 인상 형성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사회 생활에서 첫인상이 나중의 인상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초두 효과 또는 후광 효과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떤 사람과 처음 만날 때 좋은 인상을 주려고 꽤나 노력한다.

그러나 첫인상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끝인상이다. 초두 효과와는 달리 헤어질 때, 또는 계약 후의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이처럼 시간적으로 끝에 제시된 정보가 인상 판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상을 '신근성 효과' 또는 '최신 효과'라고 한다.

인간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5적을 꼽아보자.

첫째, 행측이심(行厠異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다른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둘째, 인면수심(人面獸心). 사람의 탈을 쓰고 짐승 짓을 해서는 안 된다.

셋째, 행시주육(行尸走肉). 살아있는 송장이요, 걸어다니는 고깃덩어리처럼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넷째, 가렴주구(苛斂誅求). 가혹하게 세금을 징수하여 재물을 빼앗듯이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못살게 굴어서는 안 된다.

다섯째, 토사구팽(兎死狗烹). 토끼를 잡으면 삶아먹듯이 요긴한 때는 소중하게 여기고 필요 없을 때는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56. 최적 각성 수준(Optimal Level of Arousal)

옆에서 누가 지켜볼 때 일을 더 잘하는 현상을 사회적 촉진 현상이라고 하고, 옆에서 누가 지켜볼 때 일을 더 못하는 현상을 사회적 억제 현상이라고 한다. 사람들에겐 일이 가장 잘 되는 각성 수준이란 게 있다. 그것을 '최적 각성 수준'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일하기에 가장 적합한 각성 수준이 있다는 얘기다.

가령 단순한 일을 혼자서 하면 긴장이 풀려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복잡하고 머리를 써야 하는 일을 하는데 누가 옆에서 지켜보거나 잔소리를 하면 너무 긴장해서 일이 잘 안된다. 그래서 단순한 일은 같이 하는 게 좋지만 복잡한 일은 혼자 하는 게 능률적이다. 결국 일을 능률적으로 처리하려면 과제마다 긴장하는 게 달라야 한다. 인간의 각성 수준은 주의 집중을 담당하는 뇌의 망상활성체(RAS)라는 부위에서 담당한다. 망상활성체는 각성 수준을 조절해 과제 수행 능력과 수행량에 영향을 미친다.

 

57. 침묵 효과(MUM Effect)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소식을 함구하고 전달하지 않으려는 현상을 '침묵 효과'라고 한다.

사람들은 어떤 정보가 자신의 무능이나 약점을 나타낼 것 같으면 흔히 침묵한다. 그러나 자신의 무능이나 약점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도 사람들은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가 되길 꺼린다. 나쁜 소식이 유발시키는 부정적 감정들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에게 전이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58. 카인 콤플렉스(Cain Complex)

부모의 사랑을 더 차지하기 위해 형제간에 나타나는 심리적 갈등이나 적대감, 경쟁심을 '카인 콤플렉스'라고 한다.

 

59. 칵테일 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보고 들을 수는 없다. 정보 처리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보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여 처리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시끄러운 파티장, 나이트 클럽, 시끄러운 공사장에서도 서로 대화가 가능하다. 자기에게 의미 있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런 현상을 선택적 지각(Selective Perception)이라고 한다.

칵테일 파티장에서도 많은 소리들이 귀에 들어오지만 의식되는 정보는 별로 없다. 그러다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희미하게나마 들리면 돌아보는 현상도 일종의 선택적 지각이다. 특히 칵테일 파티장에서 일어나는 것과 같은 선택적 지각 현상을 '칵테일 파티 효과'라고 한다.

칵테일 파티 효과는 감각기억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감각기억은 다시 청각에서 일어나는 잔향기억과 시각에서 일어나는 영상기억으로 구분된다. 그 중에서도 칵테일 파티 효과는 잔향기억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시끄러운 나이트 클럽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대화를 할 수 있는 것도 아주 짧은 순간이긴 하지만 잔향기억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60. 코르샤코프 증후군(Korsakoff Syndrome)

기억상실증(amnesia)이란, 뇌에 충격을 받거나 약물의 과다 사용으로 뇌 손상 이전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거나 뇌 손상 이후의 일을 새롭게 기억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과거의 기억을 모두 지우는 것을 역행성 기억상실증이라 하고, 앞으로 벌어질 기억들을 방해하는 것을 순행성 기억상실증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폭음을 하면 이와 같은 기억상실증이 나타난다. 지나친 음주로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는 기억 과정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지나친 음주로 인한 기억상실증을 '코르샤코프 증후군(Korsakoff Syndrome)이라고 한다.

 

61. 쿨리지 효과(Coolidge effect)

결혼을 하고 얼마 지나면 흔히 권태기라는 것이 온다.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면 지루하고 맛있는 음식도 자꾸 먹으면 물리듯이 아무리 멋진 파트너라 해도 자주 보고 자주 안으면 권태가 일어난다. 이런 권태를 심리학에서는 '심리적 피로'(Psychological Fatigue)라고 한다. 심리적 피로란 어떤 일을 계속할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신체적, 생리적 탈진 현상 때문에 계속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성행위의 대상이 바뀌지 않았을 때보다 성행위의 대상이 바뀔 경우 성행위의 수준이 높게 유지되는 현상을 '쿨리지 효과'라고 한다.

같은 음식이라도 다른 모양으로 만들거나 다른 재료를 섞어 입맛을 돋우듯이 부부의 권태도 새로운 변화를 통해 극복할 수밖에 없다. 부부가 서로의 문제를 솔직히 표현하고 서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모는 새로운 파트너를 만난 듯한 '유사효과(Quasi-effect)를 창출할 수 있다.

 

62. 크레스피 효과(Crespi Effect)

낮은 보상에서 높은 보상으로 변하는 것은 수행을 촉진시키지만, 높은 보상에서 낮은 보상으로 변하는 것은 수행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이렇게 보상의 방향에 따라 수행이 급격히 변하는 현상을 연구자의 이름을 따서 '크레스피 효과'라고 한다.

월급을 가지고 징계를 하거나 행동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봉급이 줄어드는 것을 좋아할 샐러리맨은 없기 때문이다. 생계가 달려 있는 봉급을 줄이는 것으로 징계를 하는 일은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그런 징계 방법은 신중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63. 파랑새 증후군(Blue Bird Syndrome)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그런 변화는 사람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지만 거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직장인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적응 현상이 '파랑새 증후군'이다. 파랑새 증후군은 직장인들이 겪는 노이로제(Neurosis)의 일종이다. 노이로제란 신경증을 말한다. 다시 말해 욕구 불만, 갈등,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는 심리적 긴장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파랑새 증후군에 대처하는 몇 가지 방법

- 취미 생활을 즐겨라 : 직무 이외에 취미 생활을 한 가지 이상 갖고 적극적으로 즐겨라.

- 일거리를 집으로 가져가지 마라 : 직장에서 하다 남은 일을 집으로 가져가지 말고, 직장과 집을 구분하라.

-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라 : 단기적인 목표에 얽매이기보다 중·장기적인 목표에 따라 움직여라.

- 회사 내의 소모임 활동에 참여하라 : 비공식 조직에 참여해 활동하고, 다른 직장 동료들과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하라.

- 남의 눈치를 보지 마라 : 누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신경쓰지 말고, 자기의 능력과 소신에 따라 움직여라.

- D데이를 정하라 : 이왕 그만 둘 거면 명예퇴직과 같이 퇴직금과 실업 급여를 챙길 수 있을 때, 나중을 위해 회사나 동료들이 아쉬워할 때 그만 두어라.

 

64. 편견 효과(Prejudice Effect)

편견이 문제가 되는 것은 대개 편견이란 감정에 그치지 않고 그 집단 구성원들을 차별 대우하는 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편견이 행동으로 나타나 그 집단에 속한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현상을 '편견 효과'라고 한다. 편견 효과는 다음 다섯 단계의 행동으로 나타난다.

1단계, 적대적인 말(Antilocution)이다.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독일인들이 유태인들을 비난했듯이 편견 대상을 욕하기 시작한다. 어떤 지역 사람들은 어떻고, 곱슬머리는 어떻고와 같은 부정적인 말을 하기 시작한다.

2단계, 회피(Avoidance). 편견이 강해지면 자기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독일인들이 유태인 이웃을 회피했듯이 편견 대상을 피하기 시작한다. 지역 감정으로 보면 어떤 지역 사람들과는 상거래를 하지 않고 친목도 도모하지 않으려고 한다.

3단계, 차별대우(Discrimination). 편견 대상에 대해 직접적인 적대 행위와 불이익을 주기 시작해 고용, 주택, 정치적 권리, 교육, 종교, 의료혜택 등에서 차별대우를 한다.

4단계, 신체적 공격(Physical Attack)이다. 편견을 가진 사람들은 편견 대상을 심하게 배척하고 위협해 이사가도록 하고, 같은 편견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살게 된다.

5단계, 몰살(Extermination)이다. 가장 강도가 심한 편견은 몰살이다. 집단구타, 개인학살, 집단학살과 같이 감정적 요소와 신념적 요소를 넘어 병적인 이상 증상으로 나타나 다차우나 아우슈비츠 같은 가스실을 만들어 낸다.

65. 프로테우스 인간(Proteus Man)

프로테우스는 오래된 바다의 신으로 바다의 노인 중 하나다. 그는 포세이돈을 위해 바다표범과 그밖의 생물들을 지켰다. 그는 또 예언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예언하기를 싫어했다. 그래서 예언을 들으러 찾아오는 사람을 피하기 위해 여러 섬을 돌며 불이나 물, 또는 야생의 짐승 등으로 자주 모습을 바꾸었다. 그래서 현대인들 중에도 자신의 모습을 잘 바꿔가며 사회와 조직의 변화에 잘 적응해 가는 사람들을 '프로테우스 인간'이라고 한다.

 

66.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사람들은 누가 자기에게 기대를 가지고 사랑해주면 그런 기대에 부응하려고 한다. 부모가 자식을 키울 때도 그렇고,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할 때도 그렇다. 기대와 사랑,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자녀와 학생을 대하면 그들의 지능, 태도, 행동까지도 변한다. 그런 현상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한다.

 

67. 피터팬 증후군(Peter Pan Syndrome)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지나치게 모든 것을 다 해준 아이의 경우 어린 시절에 만족해 다음 발달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 발달 단계에서 다음 발달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그런 현상을 '고착'이라고 한다. 고착이 일어나면 몸은 커지는 데 반해 심리적 발달은 제자리 걸음을 한다.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피터팬이 어린이에 만족하면서 다음 발달 단계로 넘어가지 않으려는 현상을 그래서 '피터팬 증후군'(Peter Pan Syndrome)이라고 한다.

 

68. 피험자 편파(Subject Bias)

심리학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실험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어떤 것을 실험하는지 모르게 해야 한다. 그뿐 아니라 실험을 수행하는 사람도 어떤 실험을 어떤 조건에서 행하는지 몰라야 한다. 만약 무슨 실험이고 가설은 무엇이고, 어떤 것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인지를 실험 받는 피험자가 알면 그런 것들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실험에 영향을 미친다.

실험자들이 실험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편파를 '실험자 편파'(Experimenter Bias)라 하고, 피험자들이 실험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편파를 '피험자 편파'(Subject Bias)라고 한다.

그래서 심리학과 같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들은 편파를 줄이려고 실험 협조자와 실험에 참가해 테스트를 받는 피험자들이 무슨 실험을 하는지를 알지 못하게 한다. 실험자 편파와 피험자 편파를 줄이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을 맹목 또는 차단 기법(Blind Technique)이라고 한다. 차단 기법이란 실험 수행자나 피험자가 실험의 목적을 알면 실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편파를 없애려고 실험에 관한 정보를 차단하는 방법이다.

 

69. 학습 딜레마(Learning Dilemma)

시도와 실패란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고 좀더 넓고 깊게 세상을 보면서 세상을 배워나가는 원리를 '학습 딜레머'라고 한다.

70. 현저성 효과(Saleince Bias) - 독특성 효과

상식적으로 만드는 가설이 항상 정확하지는 않다. 사람들은 지적으로 게으르기 때문에 모든 정보를 다 처리하지 않고 섣부르게 결론을 내린다. 설령 어떤 정보를 모두 다 처리한다 하더라도 자기 중심적으로 정보 처리를 하기 때문에 오류를 범하기 쉽다. 그런 현상을 귀인 오류라고 한다.

귀인 오류는 특히 어떤 자극이 특출할 때 잘 나타난다. 사람들은 어떤 자극이 지각적으로 특출하면 그 자극의 어떤 현상의 원인으로 삼는 오류를 범하는데 그런 오류를 '독특성 효과' 또는 '현저성 효과'라고 한다. 뭔가 튀는 사람이 눈에 잘 들어오고, 그 사람이 가장 영향력 있어 보이는 현상이다.

사람들은 이처럼 어떤 원인을 찾거나 세상을 볼 때 지각적으로 특출한 자극들의 역할을 강조한다. 이는 곧 지각적으로 튀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쉽게 도마에 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튄다는 것은 어떤 집단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그래서 어떤 조직이든지 처음에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을 대표로 뽑는 경향이 있다.

 

71. 호손 효과(Hawthorne Effect)

사람들은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더 분발한다. 그런 현상은 할 수 있다고 믿으면 잘하는 피그말리온 효과와도 비슷하지만, 여럿이 함께 일하면 생산성이 올라가는 사회적 촉진 현상과도 관련있다. 그런 현상이 산업 장면에 적용되어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때 생산성이 향상되는 현상을 '호손 효과'라고 한다.

 

72. 회상 효과(Reminiscent Effect)

사람들은 어떤 일을 거듭할수록 피로가 쌓이고 주의 집중력이 떨어져 수행도 떨어진다. 그래서 잠시 쉬며 피로를 회복하면서 주의 집중력을 높여주어야 한다. 그러면 회상 효과가 나타난다. 회상 효과는 무엇인가를 배울 때는 집중적으로 계속하기보다 적절한 시간 간격을 유지하는 게 효과적이란 사실을 보여준다.

 

73. 후광 효과(Halo Effect)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매력적이면 그 사람은 지적이고, 관대하고, 성격도 좋고, 집안 환경도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 어떤 사람이 매력적이지 않으면 그 사람은 둔하고, 이기적이고, 성격도 나쁘고, 집안 환경도 나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체적 매력이 개인의 다른 인상 평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후광 효과'라고 하고,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부정 후광 효과'(Negative Halo Effect)라고 한다.

그런 후광 효과는 인간관계에도 나타난다. 사람들은 신체적으로 매력적인 사람들과 함께 있길 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왕이면 잘생긴 친구하고 어울리려 하고, 매력적인 사람과 결혼하려고 한다. 매력적인 사람 때문에 자기의 주가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신체적 매력과 후광 효과의 관계는 크게 발산 효과와 대비 효과로 나누어진다. 발산 효과는 매력 있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자신의 평가가 높아지는 현상이고, 대비 효과는 매력 있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자신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이다. 결국 매력 있는 사람과 같이 있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그 사람과 자신이 어떤 관계이냐가 중요한 것이다.

 

Posted by qlstnfp
2013. 6. 1. 18:32





数字 shùzì 숫자

一 yī yāo 1
二 èr 2

坐 zuò 앉다, (탈 것을)타다
什么 shénme 무엇
上班 shàngbān 출근하다

你坐什么去上班?
nǐ zuò shénme qù shàngbān
뭐를 타고 출근하세요?

一千一百一十一路
yìqiān yìbǎi yìshí yílù 
1111번(버스의 번호에 路를 사용)

公交车 gōngjiāochē 버스

一千一百一十一路公交车
yìqiān yìbǎi yìshí yílù gōngjiāochē
1111번 버스요.

你坐几号线地铁上班?
nǐ zuò jǐ hào xiàn dìtiě shàngbān
몇호선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세요?

二号线地铁。
èr hào xiàn dìtiě
2호선 지하철을 탑니다.

手机 shǒujī 휴대폰
号码 hàomǎ 번호

多少 duōshǎo 얼마에요?, (전화번호 등) 뭐에요?

你的手机号码多少?
nǐ de shǒujī hàomǎ duōshǎo
당신의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나요?

零一零
líng yāo líng 
010

一二三四
yāo èr sān sì
1234

五六七八
wǔ liù qī bā
5678



得 de

동사 + ( ) + 형용사. (의도된 퀴즈죠? 괄호에는 得가 들어가야겠지요?)

起 qǐ 일어나다
早 zǎo 일찍
起得早 qǐ de zǎo 일찍 일어나다
睡 shuì 자다
睡得早 일찍 자다


呢 ne 어기조사(문장의 끝에 붙어 감탄, 의문 등의 어기를 나타낸다)

1) 상대방에게 되물을 때 사용
你呢?nǐne 너는?
我坐公交车。你呢?
wǒ zuò gōngjiāochē nǐne
나는 버스타. 너는?

2) 의문사와 呢가 결합하여 쓰이는 경우 말을 부드럽게 한다.
手机在哪儿呢?shǒujī zài nǎr ne 휴대폰이 어디에 있지?
我手机呢? wǒ shǒujī ne 내 휴대폰은?
怎么办呢?zěnmebàn ne 어떻게 하지?


大家早上好~ dàjiā zǎoshang hǎo 여러분 안녕하세요.
睡得好吗? shuì de hǎo ma 잘 주무셨나요?

시점과 시량의 관계

十一点五分 shíyīdiǎn wǔfēn 11시 5분 (시점)
五分钟 wǔfēnzhōng 5분 동안 (시량)

三点 sāndiǎn 3시 (시점)
三个小时 sānge xiǎoshí 3시간 (시량)

十二号 shíèr hào12일 (시점)
十天 shítiān 10일간 (시량)

주를 나타내는 3가지 표현
周 zhōu / 星期 xīngqī / 礼拜 lǐbài

十四天 shí sì tiān 14일 (시량)
两周 liǎng zhōu 2주 (시량)
两个星期 liǎngge xīngqī 2주 (시량)

八月 bāyuè 8월 (시점)
两个月 2주 liǎng ge yuè (시량)

년(해)는 시점과 시량사가 같습니다.
二零一二年 èr líng yī èr nián 2012년 (시점)
两年 liǎng nián 2년 (시량)


凌晨 língchén 새벽
下雨 xiàyǔ 비가 내리다
暴雨 bàoyǔ 소나기, 폭우
雷阵雨 léizhènyǔ 천둥번개를 수반한 소나기
下了暴雨 xiàle bàoyǔ 소나기가 왔습니다. (了는 과거의 의미)

昨天晚上下了暴雨。
zuótiān wǎnshang xiàle bàoyǔ
어제밤에 폭우가 왔습니다.

自我介绍 zìwǒ jièshào 자기소개

你好我是李花子。
nǐhǎo wǒ shì lǐ huā zǐ
안녕하세요. 저는 李花子입니다.

编写 biānxiě 집필하다.
点头 diǎntóu 끄덕이다.
点头汉语 diǎntóu Hànyǔ 끄덕끄덕 중국어
应用 yìngyòng 응용프로그램(앱)

我是编写点头汉语应用的作者李花子。
wǒ shì biānxiě diǎntóu Hànyǔ yìngyòng de zuòzhě lǐ huā zǐ
어는 끄덕끄덕 중국어를 집필한 저자 이화자입니다.

请多多管教
qǐng duōduō guǎnjiào
잘 부탁드립니다.

请多多支教
qǐng duōduō zhījiào
많이 가르쳐주십시오.

您贵姓 nín guìxìng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谁 shéi 누구? (누구인지를 물어볼 때, 무례해보일 수 있습니다.)
您是? nínshì 누구시지요? (높임)
你是? nǐ 누구시지요?



去饭店吃饭
qù fàndiàn chīfàn
식당에 가서 밥을 먹다.

来 lái 주문할 때, 어떤 행동을 하려할 때 사용
给我 ~ gěi wǒ 내게 ~을 주세요.
给我们 ~ gěi wǒmen 우리에게 ~을 주세요.
炒年糕 chǎoniángāo 떡볶이

来一份炒年糕
lái yífèn chǎoniángāo
떡볶이 한 접시 주세요.

给我们炒年糕
gěi wǒmen chǎoniángāo
(우리에게) 떡볶이 한 접시 주세요.

再来一份
zài lái yífèn
한 접시 더 주세요.

再来一份炒年糕
zài lái yífèn chǎoniángāo
떡볶이 한 접시 더 주세요.

加一份炒年糕
jiā yífèn chǎoniángāo
떡볶이 한 접시 더 주세요.

* 来, 再来,給,给我们 등 모두 음식주문에 쓸 수 있는 비슷한 뜻!!
今天我来清 / jīntiān wǒ lái qīng /오늘은 내가 쏠게!! (문장에서 请은 请客[한턱내다]의 의미)
下次 / xiàcì / 다음번에
下次你来清 / xiàcì nǐ lái qīng / 다음번에 너가 쏴~





方位词 fāngwèicí 방위사
手机 shǒujī 휴대폰
智能手机 zhìnéngshǒujī 스마트폰
在哪儿? zàinǎr 어디에


在 zài ~에 있다.

手机在哪儿?
shǒujī zàinǎr
휴대폰이 어디에 있죠?

手里 shǒuli 손 안(에)

手机在我手里
shǒujī zài wǒ shǒuli
휴대폰은 제 손 안에 있습니다.


有 yǒu 있다.

有什么?
yǒushénme
무엇이 있나요?

手里有什么?
shǒuli yǒu shénme
손 안에 무엇이 있나요?

手里有手机
shǒuli yǒu shǒujī
손 안에는 휴대폰이 있습니다.


是 shì ~이다.

是什么? shì shénme 무엇입니까?

你手里的是什么?
nǐ shǒulide shì shénme
당신 손 안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我手里的是手机
wǒ shǒulide shì shǒujī
제 손 안에는 휴대폰이 있습니다.

手机在哪里?
shǒujī zài nǎli
휴대폰이 어디에 있나요?

在我手里
zài wǒ shǒuli
제 손 안에 있습니다.

我手里有什么?
wǒ shǒuli yǒu shénme
제 손 안에는 무엇이 있나요?

我手里有手机
wǒ shǒuli yǒu shǒujī
제 손 안에는 휴대폰이 있습니다.

我手里的是什么?
wǒ shǒulide shì shénme
제 손 안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我手里的是手机
wǒ shǒulide shì shǒujī
제 손 안에 있는 것은 휴대폰입니다.



老大爷 lǎodàye 어르신(할아버지)
老奶奶 lǎonǎinai 어르신(할머니)
爷爷 yéye 할아버지
奶奶 nǎinai 할머니

姜 Jiāng '강' (이름의 성)

姜爷爷
姜奶奶

大叔 dàshū 큰삼촌, 아저씨
大妈 dàmā 큰어머니, 나이 많은 부인에 대한 존칭

叔叔 shūshu 삼촌
阿姨 āyí 아주머니, 이모

姜叔 Jiāngshū
姜阿姨 Jiāngāyí
姜姨 Jiāngyí

老板 lǎobǎn 사장 
老板娘 lǎobǎnniáng 여사장

大姐 dàjiě 언니, 누나, 나이가 비슷한 여성에 대한 존칭
大哥 dàgē 형, 연배가 높은 남자에 대한 존칭

姜姐 Jiāng jiě
姜哥 Jiāng gē

娜娜姐 nànanajiě
小强哥 xiǎoqiánggē

小弟 xiǎodì
小妹 xiǎomèi

老 lǎo 옛부터의 (오래되고 친한 사람에게 수식어로 쓰이기도 합니다.)
老弟 lǎodì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남자에 대한 친근감을 나타내는 호칭
老妹 lǎomèi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여자에 대한 친근감을 나타내는 호칭



我叫李花子 wǒ jiào lǐhuāzǐ 이화자샘~ 입니다.
花子老师 huāzǐ lǎoshī
喂你在干什么呢? wèi nǐ zài gànshénme ne 여보세요. 너 지금 뭐하니?
喂 wèi 여보세요. (원래는 4성이나 보통 2성처럼 올려서 발음한다.)
干什么? gànshénme 뭐하니?
做什么? zuòshénme 뭐하니?
我在学习汉语。 wǒ zài xuéxí hànyǔ 나 지금 중국어 공부해.

명령형이나 청유의 부정
不要, 别 bùyào, bié

不要, 别 + 동사로 명령형을 표현한다.
不要, 别 + 吃 chī 먹으면 안되
不要, 别 + 进去 jìnqù 들어가면 안돼

别가 보다 강한 어조!
别想了! biéxiǎngle 생각하지마!

청유형: 주로 不要
我们不要进去。 wǒmen búyào jìnqù 우리 저기 들어가지 말자.

습관적인 표현: 주로 别
别提了! biétíle 말도 마!



买东西 mǎidōngxī 물건사기
考考大家 kǎokǎo dàjiā 우리 한번 테스트해봐요.
多小钱 duōxiǎoqián 얼마에요?
怎么卖 zěnmemài 어떻게 파시나요?
卖(mài)와 买(mǎi)의 성조를 혼동하시면 안됩니다!! ^_^
请再说一遍 qǐng zàishuō yíbiàn
太贵了 tàiguìle 너무 비싸요. (중국 가시면 이 표현은 꼭 배워온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便宜点儿吧 pián yidier bā 좀 깍아주세요.
能不能便宜点儿? néngbùnéng piányi diǎr
可以便宜点儿吗? kěyǐ piányi diǎr ma
打折 dǎzhé 꺾다, 끊다, 디스카운트하다
打七折 dǎqīzhé 30% 할인

会, 能, 可以의 차이점
我会游泳。 wǒ huì yóuyǒng 수영을 할 수 있다. (가능여부)
我不会游泳。 wǒ búhuì yóuyǒng 수영을 할 수 없다. (부정형)
我能游五百米。 wǒ néng wǔbǎimǐ 수영을 500미터 할 수 있다. (얼마나 할 수 있는지)
这儿可以游泳吗? zhèr kěyǐ yóuyǒng ma 여기서 수영할 수 있나요? (허락)




现在天气怎么样?xiànzài tiānqì zěnmeyàng
今天天气怎么样?jīntiān tiānqì zěnmeyàng
有点儿凉 yǒudiǎner liáng
凉快 liángkuai 시원하다.
凉快儿 liángkuar 凉快의 얼화.
天气 tiānqì 날씨
季节 jìjié 계절

春天 夏天 秋天 冬天 chūntiān xiàtiān qiūtiān dōngtiān 봄, 여름, 가을 겨울
春夏秋冬 chūn xià qiū dōng 춘하추동
暖和 nuǎnhuo 따뜻하다
热 rè 덥다
凉 liáng 서늘하다
冷 lěng 춥다

请大家穿点儿衣服注意感冒 qǐng dàjiā chuān diǎr yīfu zhùyì gǎnmào
小心 xiǎoxīn 조심하세요
注意 zhùyì 조심하세요
注意感冒! 감기 조심하세요!

[的의 용법]

1. 속격(명사의 수식)
예1) 명사+ 的 + 명사
我的手机 wǒde shǒujī
我的包 wǒde bāo
예2) 명사+ 的 + 명사
穿的衣服 chuān de yīfu
你穿的衣服很漂亮。 nǐ chuān de yīfu hěn piàoliang
예2) 명사+ 的 + 명사
漂亮的衣服 piàoliang de yīfu

2. 구체적인 사람이나 사물을 나타냄 (명사의 생략)
这是谁的手机?zhè shì shuí de shǒujī
我的, 你的, 他的 她的나의, 너의, 그의, 그녀의
大的 dàde 큰 것
小的 xiǎode 작은 것
卖东西的 mài dōngxi de 장사군입니다.

3. 친한 친구, 가족, 사물의 속성을 나타낼 때
我朋友wǒpéngyou
我妈妈 wǒmāma 우리엄마
我弟弟 wǒdìdi 내 동생
*가족을 나타낼 때 我们이라고 쓰시면 안됩니다.
木做 mù zuò 나무로 만든

4. 的의 관용적인 표현
是~的 shì~de ~이다.
更~的 gèng~de 보다 ~하다
会~的 huì~de ~일 할 것이다.

这是谁的? zhèshì séide 이것은 누구의 것입니까?
(是)在那儿买的? (shì)zàinàr mǎide 어디서 산 것인가요?
(是)怎么做的? (shì)zěnme zuòde 어떻게 만들었어요?

Posted by qlstnfp
2013. 5. 26. 15:44

http://ko.wikipedia.org/wiki/%EB%B0%B1%EC%A0%9C%EB%B3%B8%EA%B8%B0


백제삼서》(百濟三書)는 일본의 가장 오래된 정사(正史)인 《니혼쇼키》(일본어: 日本書紀/にほんしょき, 일본서기)에 나와 있는 백제 관련 세 가지 역사서인 《백제기》, 《백제신찬》, 《백제본기》를 통칭한 말이다. 현전하지 않는다.


백제본기》(百濟本記)는 백제의 사서이다.

니혼쇼키》(日本書紀)의 게이타이키(繼體紀) 대부분, 긴메이키(欽明紀)의 절반에 달하는 분량이 《백제본기》를 중심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으며, 《니혼쇼키》의 편찬자들이 백제삼서 중에서도 특히 중시했던 책으로서 백제의 인명과 관직명, 당대의 역사적인 사실 등을 구체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니혼쇼키》편찬 당시 유력 씨족 가문의 가전적인 기록이 제출되었는데 이것을 본기(本記)라 부른 것으로, 《백제본기》는 일본 조정 내에서 벼슬하던 구다라노코니키시(百濟王) 집안의 집안 전승 기록이다.

《니혼쇼키》편찬당국에서 조정의 유력 씨족들에 대해 가문의 전승기록을 제출하게 명할 때에 구다라노코니키시 일족들도 마땅히 그러한 기록을 제출했어야 한다. 백제 왕실을 중심으로 백제 조정 내의 동향 및 신라나 가야, 왜와의 외교관계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보유한 《백제본기》의 원사료를 이용해 《니혼쇼키》편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입장에 있었던 사람이라면 백제 왕족의 후손인 구다라노코니키시 일족이 가장 유력하다. <백제문화사대계 연구총서> 제12권, '백제의 문화와 생활' p.331~332


의자왕의 왕자인 선광(善光)을 시조로 하는 구다라노코니키시 일족은 본국 백제의 멸망이 돌이킬수 없는 시점에 이른 뒤 구다라노코니키시라는 성씨와 함께 일본의 관료체제에 편입되었으며, 그들에 의해 《백제본기》의 개변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니혼쇼키》에서 천황이 백제왕에게 '주었다(賜)'고 적고 있는 임나4현 및 기문(己汶)·대사(帶沙) 등지의 땅은,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 부근에서부터 지금의 전라북도 영산강, 경상남도 하동의 섬진강 유역에까지 이르고 있는데, 이는 백제가 멸망하는 순간까지 백제왕이 독립적으로, 그리고 정당하게 통치하고 있던 영토와 거의 일치한다. 하지만 7, 8세기에 이르러서는 이미 일본의 관료사회에 편입되어 있던 백제계 왕족과 귀족들로서는, 일본 내에서의 자신들이 가진 정치적 입지 보전이나 그 향상을 위해서도, 그들 조상에 대해 '천황으로부터 통치권을 위임받았다'고 아첨에 가까운 표현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었다.(야마오 유키히사山尾幸久) 이러한 관념이 실체화되어 '고구려·백제·신라·가야는 바다 바깥의 번병(속국)', '처음 내려주신 봉지'를 가진 '관가를 둔 나라'라는 《니혼쇼키》 게이타이키 속의 왜곡되고 굴절된 역사상이 생성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한편 《백제본기》의 내용이 위덕왕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위덕왕의 즉위 시기를 전후해 《백제본기》의 원사료가 성립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백제의 관위와 인명을《삼국사기》등의 사료에서  실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좌평·달솔·은솔·한솔의 고위관료에 그치고 있으며, 나솔 이하의 관료(특히 '덕德'이 들어가는 관위를 가진)의 인명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백제본기》를 인용한 《니혼쇼키》에는 장덕 구귀(久貴), 고덕 마차문(馬次文)

《니혼쇼키》권제19, 긴메이키 10년(549) 6월 신묘(7일)조

, 시덕 작간나(灼干那)

《니혼쇼키》권제19, 긴메이키 11년(550) 4월 을미(16일)조

 계덕 기마차(己麻次), 대덕 진타(進陀)

《니혼쇼키》권제19, 긴메이키 15년(554) 2월조

 등과 같이 '덕'이 들어가는 관위를 가진 인명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백제본기》에서도 왜왕을 '천황'으로 적고 있으며

《니혼쇼키》권제19 긴메이키 9년 4월 갑자(3일)조에 '可畏天皇'이라는 단어가 보인다.

'왜(倭)'나 '대왜(大倭)'라는 용어를 대신해 처음으로 '일본'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백제본기》를 인용한 《니혼쇼키》게이타이키 7년(513) 여름6월조에 '委意斯移麻岐彌'라고 적은 것에서, '委'를 '倭'의 오자로 보고 원본《백제본기》에는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왜'라고 적혀있던 것을 '일본'으로 개서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백제본기》의 기사가 꼭 백제와 왜의 관계만을 반영하고 있는 것만은 아니고, 인접한 고구려나 왜국의 내정에 관한 문제도 서술하고 있다.


 게이타이 천황의 죽음이 재위 25년인 서기 531년에 있었다

《니혼쇼키》권제17, 게이타이키 25년(531)조

[廿五年春二月, 天皇病甚. 丁未, 天皇崩于磐余玉穗宮, 時年八十二. 冬十二月丙申朔庚子, 葬于藍野陵.【或本云『天皇廿八年歲次甲寅崩』而此云廿五年歲次辛亥崩者, 取百濟本記爲文. 其文云『大歲辛亥三月, 師進至于安羅營乞■城. 是月, 高麗弑其王安. 又聞, 日本天皇及太子皇子俱崩薨.』 由此而辛亥之歲當廿五年矣. 後勘校者知之也.】
25년(531) 봄 2월에 천황(天皇)의 병이 심하였다. 정미(7일)에 천황이 이와레노타마호노미야(磐余玉穗宮)에서 붕어하니 이때 나이 82세였다. 겨울 12월 병신 초하루 경자(5일)에 아이노노미사사키(藍野陵)에 장사지냈다.【어떤 책에는 『천황은 (즉위) 28년인 세차(歲次) 갑인(534)에 붕하였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25년인 세차 신해에 붕하였다고 한 것은 《백제본기》의 글을 따른 것이다. 그 글에서 말하기를 『태세(太歲) 신해 3월에 군사를 안라(安羅)에 진주시키고 걸탁성(乞■城)을 쌓았다. 이 달에 고려(고구려)에서 그 왕 안(安)을 시해하였다. 또한 들으니 일본(日本)의 천황과 태자, 황자가 모두 죽었다고 하였다.』고 했다. 이러한 이유로 신해의 세(歲)란 25년이 마땅하다. 후세의 교감하는 자는 알 것이다.】


《니혼쇼키》에 따르면 성왕은 50기를 이끌고 신라를 기습하러 간 것이 아니라, 먼저 전선에 가있던 아들 부여창(훗날의 위덕왕)을 위로하기 위해 간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삼국사기》권제26, 백제본기4, 성왕 32년(554) 가을 7월조 "王欲襲新羅, 親帥步騎五十, 夜至狗川. 新羅伏兵發與戰, 爲亂兵所害薨."

《니혼쇼키》권제19, 긴메이키 15년(554) 12월조

[餘昌謀伐新羅, 耆老諌曰 "天未與, 懼禍及." 餘昌曰 "老矣何怯也. 我事大國, 有何懼也?" 遂入新羅國, 築久陀牟羅塞. 其父明王憂慮, 餘昌長苦行陣久廢眠食, 父慈多闕, 子孝希成. 乃自■迎慰勞. 新羅聞明王親來, 悉發國中兵斷道擊破. 是時新羅謂佐知村飼馬奴苦都【更名谷智.】曰 "苦都賤奴也. 明王名主也. 今使賤奴殺名主, 冀傅後世莫忘於口." 已而苦都乃獲明王, 再拜曰 "請斬王首." 明王對曰 "王頭不合受奴手." 苦都曰 "我國法違背所盟, 雖曰國王當受奴手."【一本云 『明王乘踞胡床, 解授佩刀於谷知令斬.』】明王仰天大憩涕泣, 許諾曰 "寡人每念, 常痛入骨髓. 願計不可苟活." 乃延首受斬. 苦都斬首而殺, 堀坎而埋.【一本云『新羅留理明王頭骨, 而以禮送餘骨於百濟. 今新羅王埋明王骨於北廳階下. 名此廳曰都堂.』】]


《백제본기》가 서술한 고구려의 사정

《니혼쇼키》권제19, 긴메이키 6년(545)조

[是歲, 高麗大亂被誅殺者衆.【百濟本記云 『十二月甲午(廿), 高麗國細群與麤群戰于宮門, 伐鼓戰鬪, 細群敗, 不解兵三日, 盡捕誅細群子孫. 戊戌(廿四), 狛鵠香岡上王薨也.】]
이 해(545)에 고려(고구려)가 크게 어지러워 주살된 자가 많았다.【백제본기에서 말하기를 『12월 갑오(20일)에 고려국의 세군과 추군이 궁문에서 북을 치며 싸웠는데, 세군이 패하였으나 사흘 동안 병사를 해산하지 않고 세군의 자손을 잡아 죽였다. 무술(24일)에 박(狛)의 곡향강상왕(鵠香岡上王)이 훙하였다.』고 하였다.】


《니혼쇼키》권제19, 긴메이키 7년(546)조

[是歲, 高麗大亂. 凡鬪死者二千餘.【百濟本記云 『高麗以正月丙午, 立中夫人子爲王, 年八歲. 狛王有三夫人, 正夫人無子, 中夫人生世子, 其舅氏麤群也. 小夫人生子, 其舅氏細群也. 及狛王疾篤, 細群麤群, 各欲立其夫人之子. 故細群死者二千餘人也.】]
이 해에 고려가 크게 어지러웠다. 무릇 싸우다 죽은 자가 2천 명을 헤아렸다.【백제본기에서 말하기를 『고려는 정월 병오에 중부인(中夫人)의 아들을 왕으로 세웠는데 나이가 여덟 살이었다. 박왕(狛王)에게는 세 명의 부인이 있었는데, 정부인(正夫人)은 아들이 없고 중부인이 세자를 낳았는데 그 구씨(舅氏, 사돈)가 추군이다. 소부인(小夫人)도 아들을 낳았는데 그 구씨(舅氏)는 세군이었다. 박왕이 병들자 세군과 추군은 각자 그쪽 부인의 아들을 세우고자 했다. 때문에 세군측 죽은 자가 2천 명을 헤아렸다.』고 하였다.



백제기》(百濟記)는 백제의 사서이다. 일본의 가장 오래된 정사(正史)인 《일본서기》(일본어: 日本書紀/にほんしょき, 일본서기)에 나와 있는 백제삼서 중의 하나이며, 가장 이른 시기에 인용되어 있는 책이다. 《일본서기》신공기(神功紀)와 응신기(應神紀)에 걸쳐서 출전을 일일이 밝히지 않은 경우에도 이 《백제기》를 인용했거나 《백제기》를 기초자료로 이용하여 작성한 내용이 적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백제기》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의 그것과도 상당한 정합성을 보이고 있다.

왕의 휘를 기록할 때에도 《삼국사기》원문과 일치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아화(阿花)ㆍ직지(直支)ㆍ귀수(貴須)처럼 《삼국사기》의 주와 동일 내지는 유사한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대성(大城)이나 대후(大后) 같은, 한국의 다른 사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용어가 등장하는 점도 흥미롭다.


일본 즉 왜국과 그 왕을 가리켜 귀국(貴國)ㆍ대왜(大倭) 내지는 '천황(天皇)'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천황이라는 용어는 7세기 말 덴무천황((天武天皇てんむてんのう631년 ~ 686년 10월 1일) 때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라는 지적이 있다.

'귀국'이라는 용어는 《백제기》안에서만 보이는 용어이며, 일본을 지칭하는 2인칭의 용어로 보든 '귀한 나라' 내지는 '존엄한 나라'라는 뜻으로 읽든 간에 원래 백제에서 쓰이던 용어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밖에 왜 조정을 국한해서 지칭하는 용어로 천조(天朝)라는 용어도 사용되고 있으나 모두 《일본서기》편찬단계에서 원문이 개서된 것으로 여겨진다.


《일본서기》안에 인용된 《백제기》의 기록 가운데에서도 백제가 주체로 되어 있는 기록(응신기 8년ㆍ25년조, 웅략기 20년조)과 함께 제3자로 취급된 기록(신공기 62년조)가 양립하고 있다. 하지만 신공기 62년조를 제외하면 

대개는 '이에 우리(我)의 침미다례를 빼앗았다[故奪我沈彌多禮]

《일본서기》권제10, 응신기 8년 봄3월조

목만치의 행적을 기록하면서 '우리 나라(我國)로 들어와서[來入我國]', '우리 나라(我國)의 국정을 잡았다[執我國政]'

《일본서기》 권제10, 응신기 25년조

라고 적는 등 대체로 백제가 주체가 된 기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본서기》 안에서 《백제기》가 직접적으로 인용된 부분은 


신공기 62년조

 六十二年, 新羅不朝. 卽年遣襲津彦擊新羅.【百濟記云 『壬午年, 新羅不奉貴國. 貴國遣沙至比跪令討之. 新羅人莊飾美女二人, 迎誘於津. 沙至比跪受其美女, 反伐加羅國. 加羅國王己本旱岐ㆍ及兒百久至ㆍ阿首至ㆍ國沙利ㆍ伊羅麻酒ㆍ爾汶至等, 將其人民, 來奔百濟. 百濟厚遇之. 加羅國王妹旣殿至, 向大倭啓云 "天皇遣沙至比跪, 以討新羅. 而繩新羅美女捨而不討, 反滅我國. 兄弟人民皆爲流沈, 不任憂思. 故以來啓." 天皇大怒, 旣遣木羅斤資, 領兵衆來集加羅, 復其社稷.』】


 응신기 8년 봄3월조

八年春三月, 百濟人來朝.【百濟記云 『阿花王立旡禮於貴國, 故奪我枕彌多禮及峴南ㆍ支侵ㆍ谷那ㆍ東韓之地. 是以遣王子直支于天朝, 以脩先王之好也.』】


25년조

廿五年, 百濟直支王薨. 卽子久爾辛立爲王. 王年幼, 大倭木滿致執國政, 與王母相婬, 多行無禮. 天皇聞而召之.【百濟記云 『木滿致者, 是木羅斤資討新羅時, 娶其國婦而所生也. 以其父功專於任那, 來入我國往還貴國. 承制天朝執我國政, 權重當世. 然天皇聞其暴召之.』】〉


 웅략기(雄略紀) 20년조

廿年冬, 高麗王大發軍兵, 伐盡百濟. 爰有少許遺衆, 聚居倉下. 兵粮旣盡, 憂泣茲深. 於是, 高麗諸將言於王曰 "百濟心許非常. 臣每見之, 不覺自失. 恐更蔓生. 請遂除之." 王曰 "不可矣. 寡人聞, 百濟國者, 爲日本國之官家, 所由來遠久矣. 又其王入仕天皇, 四隣之所共識也." 遂止之.【百濟記云 『盖鹵王乙卯年冬, 狛大軍來, 攻大城七日七夜, 王城降陷, 遂失尉禮. 國王及大后王子等, 皆沒敵手.』】

이밖에 신공기 47년 여름4월조와 49년 봄3월조도 직접적으로 《백제기》와의 관련여부를 수록하지는 않았지만 위의 기록과 마찬가지로 《백제기》를 기초자료로 이용해 작성한 내용으로 여겨진다.


《백제기》의 내용상 성격은 백제와 왜의 통교라는 역사 사실과 함께, 백제의 장수이자 귀족이었던 목라근자(木羅斤資)와 목만치(木滿致) 부자의 활동을 중심으로 백제의 역사를 서술한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서기》신공기 49년(369) 목라근자와 사사노궤 등이 이끄는 병력이 가야 7국과 전라도 지역을 평정하였다는 기록도 원래는 《백제기》에 수록된 내용의 하나였을 것으로 짐작되며, 

《백제기》가 마지막으로 인용된 웅략기 20년(475) 기사도 백제의 수도 한성 함락, 즉 목만치(목례만치)가 문주왕을 따라 남쪽으로 간 시점이다. 

《일본서기》에 인용된 《백제기》자체는 백제 8성씨의 하나인 목(木)씨의 집안 전승 즉 가전(家傳)의 형식을 띠고 있으며 백제가 아닌 일본열도에서 성립된 것이지만

 가야 왕족들의 백제 망명, 목만치와 구이신왕의 어머니 사이에 있었던 추문 같은, 백제의 내부 사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그 원전은 백제에서 성립된 원사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웅략기 20년조에 인용된 《백제기》에서는 고구려를 박(狛) 즉 '이리' 같은 짐승으로 부르고 있는 데에서, 왕성을 함락시키고 국왕 일족을 시해한 고구려에 대한 적의를 느낄 수 있는데, 백제가 고구려에 대해서 강한 적의를 느끼고 있었던 시기가 늦어도 수나라 양제의 고구려 공격 때(612) 백제가 은밀하게 고구려를 도왔던 시점 이전이라는 것을 들어, 원본《백제기》의 최초 성립을 7세기 초 이전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백제신찬(百濟新撰)》은 백제의 사서이다.

백제의 왕족이었던 곤지를 시조로 하는 집단의 가전(家傳)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전하지 않는다.

《일본서기》안에서 《백제신찬》은 웅략기(雄略紀)와 무열기(武烈紀)를 중심으로 인용되어 있으며, 백제삼서 가운데 가장 인용 분량이 적다.


《일본서기》권제14, 웅략기 2년조

[二年秋七月, 百濟池津媛違天皇將幸, 婬於石河楯【舊本云 『石河股合首祖楯』】天皇大怒, 詔大伴室屋大連, 使來目部張夫婦四支於木, 置假■上, 以火燒死.【百濟新撰云 『己巳年, 蓋鹵王立. 天皇遣阿禮奴跪來索女郞, 百濟莊飾慕尼夫人女曰適稽女郞, 貢進於天皇.』]
2년(458) 가을 7월, 백제의 지진원(池津媛)은 천황(天皇)이 장차 행차하려 하는데 이를 거역하고 이시카와노 다테(石河楯)【구본(舊本)에는 『이시카와노 코무라노오비토(石河股合首)의 조상 다테(楯)』라 했다.】와 음행하였다. 천황은 크게 노하여, 오토모노 무로야노 오오무라치(大伴室屋大連)에게 조하여, 구메베(來目部)를 시켜 부부의 사지를 나무에 묶고 단 위에 올려 태워 죽였다.【《백제신찬》에서 말하였다. 『기사년에 개로왕(蓋鹵王)이 섰다. 천황은 아례노궤(阿禮奴跪)를 보내어 여자를 구하였다. 백제는 모니부인(慕尼夫人)의 딸을 아름답게 꾸며 적계여랑(適稽女郞)이라 하고 천황에게 바쳤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개로왕의 즉위는 455년에 있었고 기사년은 개로왕의 부왕인 비유왕의 즉위년으로 서기로 429년에 해당한다. 《삼국사기》의 기록과 《백제신찬》의 기록은 서로 맞지 않는다.


《일본서기》권제14, 웅략기 5년 가을 7월조

[夏四月, 百濟加須利君【盖鹵王也.】飛聞池津媛之所燔殺【適稽女郞也】而籌議曰 "昔貢女人爲釆女, 而旣無禮, 失我國名. 自今以後不合貢女." 乃告其弟軍君【崑攴君也.】曰 "汝宜往日本以事天皇." 軍君對曰 "上君之命不可奉違. 願賜君婦而後奉遺." 加須利君則以孕婦, 旣嫁與軍君曰 "我之孕婦旣當産月. 若於路産, 冀載一船, 隨至何處速令送國." 遂與辭訣奉遣於朝. 六月丙戌朔, 孕婦果如加須利君言, 於筑紫各羅嶋産兒. 仍名此兒曰嶋君. 於是, 軍君卽以一船送嶋君於國. 是爲武寧王. 百濟人呼此嶋曰主嶋也. 秋七月, 軍君入京. 旣而有五子.【百濟新撰云 『辛丑年, 盖鹵王遣弟昆攴君, 向大倭侍天皇. 以脩兄王之好也.』】]
여름 4월, 백제의 가수리군(加須利君)【개로왕이다.】은 지진원【적계여랑을 말한다.】이 화형당했다는 말을 듣고 상의하여 말하였다.
"옛부터 여인을 바쳐 채녀(釆女)로 삼았는데, 이제 무례를 범하여 우리 나라의 이름을 실추시켰으니, 앞으로는 여자를 바치지 않을 것이다."
이에 그 아우 군군(軍君)【곤지군(崑攴君)이다.】에게 영하여 말하였다.
"네가 마땅히 일본으로 가서 천황을 섬겨야 할 것이다."
군군이 대답하였다.
"상군(上君)의 명은 받들어 어길 수 없습니다만, 왕의 부인을 주시면 받은 뒤에 떠나겠습니다."
가수리군은 곧 임신한 아내를 군군에게 시집보내고 말하였다.
"내 임신한 아내는 곧 산달이 된다. 가는 길에 애가 태어나면, 배 한 척에 태워서 어디에서든 속히 본국으로 돌려보내다오."
드디어 작별인사를 하고 조정으로 파견되었다. 6월 병술 초하루에 임신한 아내는 과연 가수리군의 말대로 쓰쿠시(筑紫)의 가카라시마(各羅嶋)에서 아이를 낳았다. 이에 그 아이의 이름을 도군(嶋君)이라 하였다. 그리고 군군은 곧 배 한 척에 도군을 태워 나라로 보냈다. 이가 무령왕이 되었다. 백제인은 그 섬을 가리켜 주도(主嶋)라 하였다. 가을 7월에 군군이 입경(入京)하였다. 드디어 다섯 아들을 두었다.【《백제신찬》에서 말하였다.『신축년에 개로왕은 아우 곤지군(昆攴君)을 보내어 대왜(大倭)로 가서 천황을 섬기고 이로써 형왕(兄王)의 우호를 닦도록 하였다.』】


《일본서기》권제16, 무열기 4년조

[是歲, 百濟末多王無道, 暴虐百姓. 國人遂除而立嶋王. 是爲武寧王.【百濟新撰云 『末多王無道暴虐百姓. 國人共除, 武寧立. 諱斯麻王. 是混攴王子之子, 則末多王異母兄也. 混攴向倭時, 至筑紫嶋生斯麻王, 自嶋還送. 不至於京産於嶋, 故因名焉.』 今各羅海中有主嶋, 王所産嶋, 故百濟人號爲主嶋. 今案, 嶋王是蓋鹵王之子也. 末多王是混攴王之子也. 此曰異母兄未詳也.】]
이 해에 백제의 말다왕(末多王)이 무도하여 백성들에게 포학하게 굴었다. 국인(國人)이 마침내 제거하고 도왕을 세웠으니 이가 무령왕(武寧王)이 되었다.【《백제신찬》에서 말하였다. 『말다왕이 무도하여 백성에게 포학을 저지르니 국인이 함께 제거하였다. 무령이 섰는데 휘는 사마왕(斯麻王)이며, 곤지 왕자의 아들이라 즉 말다왕의 이모형(異母兄)이다. 곤지가 왜로 향할 때 츠쿠시의 섬에 이르러 사마왕이 태어났고 섬에서 돌려보냈다. 수도에 이르기 전에 섬에서 낳았기로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지금 가카라(各羅) 바다 위에 주도가 있는데 왕을 낳은 섬이라 하여 백제인들이 주도라고 불렀다. 지금 상고하면 도왕은 개로왕의 아들이며 말다왕은 곤지왕의 아들이다. 이걸 이모형이라 한 것은 알 수 없다.


종래의 무령왕의 출생과 사망에 대해서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았지만, 《일본서기》및 《백제신찬》에서는 곤지가 개로왕의 명을 받고 왜국으로 건너간 461년 6월 1일이라는 날짜가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1971년 충청북도 공주시에서 무령왕릉이 발굴되면서 무령왕의 사망 당시 나이가 62세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무령왕의 사망이 《삼국사기》에 기록된 것과 같은 523년의 일로 이것으로 무령왕의 탄생년도를 추적한 결과 461년이 무령왕의 탄생한 해라는 점과 함께 《일본서기》의 기록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