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8. 15:37

아테네 출신의 역사가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는 

신흥강국 아테네 주도의 델로스 동맹과  패권국 스파르타를 위시한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국가들의 펠로폰네소스 동맹이 맞서 고대 그리스의 패권을 놓고 벌인 펠로폰네소스 전쟁(기원전 431~404)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전쟁은 기존의 패권국 스파르타의 승리로 끝났으나, 그 과정에서의 상호 출혈은 고대 그리스가 몰락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투키디데스 함정’(Tuchididdes Trap)은 펠로폰네소스 전쟁 때처럼 빠르게 부상하는 신흥 강국이 기존의 세력판도를 뒤흔들고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패권국과 신흥국이 무력충돌하는 경향이 있다는 걸 일컫는 용어다. 

역사학자들은 1500년 이후 신흥 강국이 패권국에 도전하는 사례가 15번 있었고, 이 가운데 11차례가 전쟁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1, 2차 세계대전도 신흥국 독일이 당시 패권국인 영국에 도전하면서 일어났다 지적한다.

미국은 현 세계질서를 지배하는 패권국이고, 중국은 급성장하는 강력한 도전국이다. 투키디데스 함정의 전형을 보여주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투키디데스의 함정' 이론에 대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반박하고 나섰다.

https://news.v.daum.net/v/20190618140628645

 

中인민일보 "투키디데스 함정은 없다..美, 음모론 버려야"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미·중 무역갈등을 패권 경쟁으로 보며 양국이 결국 극한 대립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는 '투키디데스의 함정' 이론에 대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반박하고 나섰다. 인민일보는 18일자 신문 1면 등에 실린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본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장문의 글을 통해 미국 측에

new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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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