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짜증이나 불만부터 극심한 격분까지 분노란 인간의 본능적 반응이자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일상적이다.
그러나 지나친 분노는 신체 건강과 심리적 안녕, 대인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자칫 폭력이나 충동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가볍게는 두통, 불면증부터 심각하게는 우울증이나 불안, 심장질환, 심장마비, 뇌졸중까지 일으킬 수 있음으로 분노를 잘 조절하지 못하면 자칫 주변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게 하기도 함으로 보통 ‘분노는 되도록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분노가 실제로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10%에 불과하고
분노는 오히려 현재 상황이 뭔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자신에게 알려주는 신호임으로 인간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효과적 감정이라는 주장도 경청할 필요가 있다.
내·외적 요구와 위협 등을 경고해주는 동시에 문제를 직시하게 해주는 감정임으로 어찌 보면 분노는 현재 직면했거나 향후 닥칠 문제의 위협을 극복하도록 돕는 일종의 ‘생존 메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Utrecht University) 심리학과 연구팀은 ‘분노’와 ‘목표에 대한 접근 동기’ 간 관계를 연구한 결과는 분노는 목표물에 접근하고자 하는 동기를 강화하는 원동력이라 결론지었다.
분노가 동기 부여를 했다는 실증적 사례로 지금은 세계적 고급 자동차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람보르기니의 설립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Ferruccio Lamborghini)의 페라리를 향한 분노를 든다.
그는 자신의 지적을 수용하지 않은 오만한 페라리의 결점을 보완한 첫 차(모델명 ‘350GT’) 13개 모두 페라리 매출을 뺏어오기 위해 의도적으로 손해를 감수하며 팔았다. 이 같은 공격적 경영으로 람보르기니는 세계적 자동차 제조사로 우뚝 섰다.
분노는 인간의 성취 욕구를 자극,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원동력이지만 분노가 실제로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 10%에 유의하자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분노 표현 자체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학습한 사람들은 날이 갈수록 분노 표출 빈도가 커지고 스트레스 상황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화가 과도하게 쌓인 것이 잠재돼 있다가 감정을 자극하는 상황이 올 때 마음속에 억누르던 화가 어느 순간 폭발해 병적으로 표출되면 ‘분노조절장애’가 된다.
‘분노조절장애’ 진단이 되면 감정 조절을 위한 약물을 복용하기도 하고 분노조절 훈련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아야한다.
다음의 항목으로 자신의 분노조절 능력을 평가해보자.
1. 성격이 급하며 금방 흥분하는 편이다.
2. 내가 한 일이 잘한 일이라면 반드시 인정받아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화가 난다.
3. 온라인 게임에서 본인의 의도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난적이 여러 번 있다.
4.자신이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고 좌절감을 느낀다.
5. 타인의 잘못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꼭 마찰이 일어난다.
6. 다른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7.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거친 말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다.
8. 화가 나면 주변의 물건을 집어 던진다.
9.분이 쉽게 풀리지 않아 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10. 내 잘못도 다른 사람의 탓을 하면서 화를 낸다.
11. 중요한 일을 앞두고 화가 나 그 일을 망친 적이 있다.
12.분노의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중 1~3개의 항목에 해당하는 사람의 경우는 어느 정도 감정조정이 가능한 단계이고 4~8개에 해당하는 경우는 감정조정 능력이 약간 부족한 경우다. 이 중 9개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분노조절이 힘들고 공격성이 강한 경우이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한 단계다.
분노조절 능력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받았다면 자신의 폭력적인 행동을 인정하고, 분노를 스스로 통제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기 전에 분노를 다스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소리 내 울기, 편지나 일기 쓰기 등이 도움이 된다.
자신이 화난 것을 이야기 하고 자신이 바라는 것을 주장하는 문제 해결식 분노표현을 훈련받기도해야한다.
일상생활에서 분노 조절을 잘 하려면,
1)분노 폭발 역시 정신적 폭력이므로 ""나는 화를 조절해서 표현할 줄 아는 강한 사람이야""라고 자기 격려.
2) 대부분의 분노폭발은 자극에 대해 30초 안에 이루어진다함으로 멈춤능력을 강화한다. 멈춤의 방법으로 타임-아웃을 들 수 있습니다.
3)“피해자" vs "가해자"k는 등식에서 벗어나 문제 해결자가 되어서 자신이 피해자라는 마음에서 벗어나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떠올려 본다.
http://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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