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21호. 높이 10.4m.석가탑(釋迦塔)
. 원래 이름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釋迦如來常住設法塔).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에서 따 무영탑(無影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불국사 대웅전 앞뜰에 다보탑과 상대하여 위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751년(경덕왕 10년)경 김대성이 불국사를 중수할 무렵에 세워졌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742년에 완성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이 탑은 고려 초에 일어난 지진 때문에 1024년과 1038년에 중수.
신라의 전형적인 석탑 양식을 대표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과 상륜부가 있는데 각 부분의 체감비율이 적당하며 간결하다. 상·하 기단의 각 면에는 우주와 탱주가 각각 2개씩 새겨져 있고 다른 조각은 없다.
탑신을 받치는 갑석은 4매의 돌로 되어 있는데 아래에는 부연(附椽)이 있고, 윗면은 경사가 져 있으며 2단의 탑신 굄이 있다. 탑신부의 옥신석(屋身石)과 옥개석(屋蓋石)은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으며 옥신에는 우주가 새겨져 있을 뿐이다.
옥개석의 층급받침은 5단이며 그 위에는 2단의 옥신받침이 있다. 상륜부는 노반(露盤)·복발(覆鉢)·앙화(仰花)만 남아 있었는데 1973년 실상사백장암3층석탑의 상륜부를 모방해 결실된 부분을 보충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이 탑의 특이한 점은 탑 주위에 장방석을 돌려서 형성한 탑구(塔區)에 연꽃무늬를 조각한 팔방금강좌(八方金剛座)가 있는 것과 탑의 기단부를 자연석이 받치고 있는 것 등은 유례가 드문, 주목할 만한 예이다.
1966년 9월 도굴 사건으로 탑이 훼손되어
10월 탑을 보수하면서
2층 탑신 내부에서 무구정광다라니경, 은으로 만든 사리함같은 국보급 문화재가 쏟아져 나왔다.
무구정광다라니경 (無垢淨光大陀羅尼經) 은 일본이 세계 최고(最古) 목판 인쇄본이라고 주장하던 백만탑다라니경보다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석가탑이 대대적인 해체·보수 작업에 들어갔다. 1000년 만의 본격적 해체인 만큼 이번에는 탑의 밑바닥도 파보게 된다. 다른 신라 석탑처럼 불상이나 귀걸이 팔찌같은 보물이 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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