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18. 22:08
2500여 년 전 공자(孔子)는 말했다.
“군자구제기(君子求諸己), 소인구제인(小人求諸人)”이라고.
군자는 자신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는 말이니
일이 잘못되면 군자는 제 탓을 하지만 소인은 남 탓을 한다는 뜻이다.
잘못을 해도 자기를 탓하기보다는 남 탓을 하는 것이 필부필부(匹夫匹婦)다. 집안 일이 잘못되면 마누라 탓부터 하고, 자신의 능력과 노력이 모자란 것은 생각하지 않고 세상 탓을 하는 나도 영락없는 속물(俗物)이고, 소인이다.
『논어(論語)』에
‘소인지과야(小人之過也) 필문(必文)’
즉 소인이 잘못을 저지르면 반드시 핑계를 꾸며낸다
苟患失之 無所不至
군주를 섬기는 자리에 오른 필부가 ‘진실로 자리를 잃을까 걱정하는 지경이 되면 못
할 짓이 없다’는
말을 새겨야 할 사람이 많음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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