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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레이는 미얀마 제 2의 도시로, 마지막 왕조가 있었던 곳입니다. 도시 중앙에 정사각형의 해자로 둘러싸인 붉은 고성이 운치를 더하고 있으며 수많은 불교 유적이 남아있어 문화예술의 중심지라는 별칭이 붙어있습니다.
<글의 출처 :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20830000037 >
만들레이는 불교 유적지, 영국 식민도시 지역 그리고 현대 시가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행자들은 만들레이 공항이나 기차역, 버스터미널에 내려서 호객꾼들과 차비 흥정을 하고 만들레이 궁전 남쪽 26번가 시계탑 앞에 내린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1897년에 세워진 이 시계탑을 이정표로 하여 여행자들은 낮에는 만들레이 궁전, 만들레 언덕과 파고다와 사원, 골동품 가게, 불교 석공예점 등으로, 밤에는 야시장 제쪼, 민타인형극장 등으로 자연스럽게 발길을 옮긴다.
시계탑 주변 야시장 제쪼로 나간다. 중앙시장이라는 뜻인 제쪼에는 주변 도시에서 장을 보러 온 사람들, 미얀마 전통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려고 온 여행자들이 넘쳐 난다. 여행자들은 제쪼에서 먹거리를 먹고 볼거리를 다 즐기지 못하면 만들레이 전통문화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만들레이는 문화와 종교 뿐만 아니라 상업의 중심지로서 옛부터 부자가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그 때문인지 만들레이와 그 주변 지역에서는 미얀마 전통문화, 특히 인형극과 무속신앙 낫의 축제 등이 가장 활발하게 행해진다. 만들레이에서는 인형극 공연, 따운봉 형제신 낫 축제, 콧수염 형제의 코미디 공연, 그 이전의 수도였던 아마라뿌라의 낫 축제 등이 열린다.
만들레이에서 인형극 공연은 1871년 불교경전결집대회을 소집한 꽁바웅 왕조 민돈 왕의 재위 기간에 가장 활기차게 공연된다. 그 공연은 인형술사가 관람객들에게 숨겨지거나 가려진 채로 수직 수평의 막대기를 조정하여 인형을 공연하는 형식이다. 이러한 전통 인형극 공연은 그러나 민타인형극장에서는 볼 수 없다. 상업화의 물결에 밀려서 민타인형극장은 인형극장이라는 명칭만 가지고 있을 뿐, 서커스에 가까운 공연을 하기 때문이다.
상업화가 아니라 군사독재권력의 탄압에 의하여 동시대 미얀마 사회를 풍자, 고발하는 콧수염 형제의 코미디 공연도 민타인형극장에서는 금지되어 있다. 그 콧수염 형제 가운데 형이 바로, 폴 웨이츠와 크리스 웨이츠가 감독하고 휴 그랜트가 부모가 물려준 유산으로 백수 생활을 하는 미혼남으로 나온 영화 'About a boy'의 도입부에서 "미얀마에는 농담 한마디 했다는 죄목으로 7년간 감옥에 갇힌 파파 레이라는 코미디언이 있어"라고 말한 바로 그 파파 레이이다.
만들레이에서 낮과 밤의 여정을 거치면서 여행자들은 식민지 굴곡의 역사 속에서도 미얀마 사람들 사이에 흐르는 '한마음, 한뜻'을 느낄 수 있으리라. 그것이 미얀마 사람들 사이에 흐르는 불멸의 강이 되리라.
제2차 영국과의 전쟁(1852~1853) 패전 직후 꽁바웅 왕조는, 전쟁 발발 이전 마하무니 파고다를 지었던 만들레이로 1857년 천도하여 궁전을 짓고 꾸도더 파고다와 산다무니 파고다를 건립하여 불교를 통치이념으로 강화한다.
1871년 불교경전결집대회를 소집하여 꾸도더 파고다에는 불교 경전을 대리석 비문으로 새긴 석장경 '뜨리삐따까' 총 729개를, 산다무니 파고다에도 석장경 '뜨리삐따까'를 흰색 파고다의 내부에 제작하여 건립한다.
1885년 제3차 전쟁에서 패전한 미얀마는 영국 식민지가 됐고, 이어 인도의 한 주가 되었다가 다시 분리된다. 1942년 영국과 일본 간의 식민지 쟁탈 전쟁으로 만들레이 궁전이 소실되기도 했지만 1948년 독립국가로서 자유를 되찾는다.
이러한 식민지에서 독립국가로의 건국까지 미얀마와 미얀마인들의 삶을 지탱시켜 준 것은 당시 승려들의 구호 '우리 종족, 우리 종교, 우리 언어', 즉 불교다.
그러나 불교는 어디까지나 종교일 뿐 정치는 아니다. 부처님이 '전도선언'에서 종교를 신의 덫으로, 정치를 인간의 덫으로 비유하면서 '비구들이여, 나는 신들과 인간들의 덫으로부터 벗어났다. 비구들이여, 너희들도 신들과 인간의 덫으로부터 벗어났다. 비구들이여 길을 떠나라.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세상에 대하여 자비를 베풀기 위해서, 신들과 인간들의 이익, 축복 행복을 위해서 둘이서 한 길로 가지마라'고 말씀했기 때문이다.
아웅 산은 부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종족, 종교, 언어는 중요한 요소지만, 사람들을 한데 묶어 민족으로 만들고 그 정신 속에 애국심을 심는 것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통일체로서 살아가고자하는 열망과 의지이다'라고 외쳤다.
이러한 외침은 당시 모든 예술가들의 바람이기도 했다. 시인 조지가 시 '우리 조국'에서 '이 땅, 이 마을은 누구의 마을이뇨?/이 논밭, 이 쌀은 누구의 쌀이뇨?/본분을 다할지어다. 최선을 다할지어다/지혜를 발휘하여/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할지어다'(최재현 역)라고 한 것과 같이 미얀마 사람들을 지탱하게 하는 것은 '한마음 한뜻'이다. 그 '한마음 한뜻'이란 물론 미얀마의 자유, 독립을 위한 열망과 의지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
미얀마 마지막 왕조의 멸망 과정에서부터 근대 국가로의 긴 여정이 지나가면 여행자들은 그 역사 속 지혜를 찾아서 밤의 등불을 밝히고 밖으로 나간다. 여행자들은 밍뚜웅의 서정시 '퇴마약'을 받아 들고는 '해질녁이 되면 밖에 나가지 마/도깨비가 따라오곤 하니까/도깨비가 무서워하는 퇴마약을/스님이 주었단다/친구야! 퇴마약을/물소 모양으로 바꾸자꾸나/불, 법, 승, 삼보를 읊어라/도깨비가 도망갈거야/읊자꾸나, 읊자꾸나, 삼보를'(최재현 역)을 읊으면서 밖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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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인레 호수의 가장 대표적인 볼거리는 한쪽 발로 노를 저으며 낚시를 하는 사람들인데 가까이서 보니 뱃전에 꽂힌 노에 발을 올리는 버팀목이 있어 거기에 한쪽 발을 묶어 돌리면 배가 앞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둥그런 그물망을 뱃전에 얹어 그물을 던지는 모습이 멀리서 바라보면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답지만 이를 두고 쉬운 말로 “보기 좋다”고만 할 수 없었으니 실상은 허리가 휘는 고달픈 삶의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0423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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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km north Nyaungshwe, Inle Lake, ceramic tiles floors, full of Budda in the walls.
Jumping Cat Monastery
사원의 이름만 들어도 귀가 솔깃해진다. 고양이가 점프를 한다고? 아니나 다를까. 사원 입구부터 고양이가 여행객을 반긴다. 사원에서 사는 지체 높은 고양이신지라 사람이 다가가도 전혀 겁내지 않는다.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길 한가운데 벌러덩 드러눕는 건 기본이다. 이 사원이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는 고양이의 묘기를 볼 수 있는 ‘쇼’가 열리기 때문이다. 스님이 굴렁쇠를 높이 들면 그 안으로 ‘폴짝’ 뛴다. 그러나 현재는 정부에서 쇼를 금지한 상태라 쉽게 쇼를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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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레호수’는 미얀마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
헤호는 미얀마 북부의 해발 1,328m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22km의 넓은 인레 호수 위에 200여 채의 마을, 밭, 심지어 사원까지 지어져있는 수상민족의 터전.
미얀마에는 160개 이상의 민족이 산다. 미얀마 북동쪽의 해발 880m 산정 호수인 인레 주변에는 샨·인따·따웅뚜족(族) 등 소수민족 7만여 명이 살고 있다. 만달레이에서 비행기로 40여분 거리에 헤호라는 도시가 있다. 이곳에서 다시 차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려가면 인레 호수의 낭쉐 선착장에 도착한다. 한눈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드넓은 호수. 보트를 타면 호수를 왔다 갔다 하는 인따족이 보인다. 길이 22㎞, 폭 11㎞의 호수에서 사는 이들에게 나룻배는 두 발과 같다. 이들에게 호수는 생활 자체다. '호수의 아들'이라 불리는 인따족은 갈대와 부레옥잠을 흙에 섞어 호수에 띄우는 방식으로 밭을 만들어 토마토, 양파 등을 수경 재배하고, 통발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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