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27. 01:06

Fifteen Years Among The Top-Knots

Life in Korea

Lillias Horton Underwood, M.D.
American Tract Society
1904


http://babel.hathitrust.org/cgi/pt?id=uc2.ark:/13960/t81j99493

책 읽을 수 있는 곳 --열릴때 있고...




릴리어스 스티어링 홀튼(Lillias Stirling Horton, 好敦1851-1921)은 1851년 6월 21일 미국 뉴욕주 앨버니(Albany)에서 출생했다. 어머니가 딸의 대학진학을 막아 31세까지 교회와 관계된 일만 하다가 선교의사가 되어 인도로 가기로 작정하여 시카고 여자의과대학에서 약학을 공부했다. 이 학교는 후에 노스웨스턴대학교 의학교가 되었다.

그 뒤 '에리 톰슨'병원의 수련의로 근무하던 중 북장로교 선교부로부터 조선으로 가도록 요청받아 1888년 37세로 내한하였다.


1888년 3월 27일부터 애니 엘러스의 후임으로 제중원의 제2대 부인과장, 명성황후의 마음을 사 명성황후의 시의(侍醫)로, 명성황후는 외국인 부인들을 대접할 때는 늘 홀튼을 함께 초대하였다.



1888년 가을 서울에서 H. G. 언더우드와 약혼하여, 1889년 3월 14일 38세에 당시 30세인 언더우드와 결혼하였다.

그들은 결혼 기념으로 평양, 강계, 의주를 여행하면서, 한국의 인정 풍속과 언어 습관을 배우면서 강도를 만나고 화재와 자연의 위협도 경험하였다.


그러나 1890년에 이르러 Horton이 산후 후유증으로 고생하게 되자 가족과 함께 귀국, 2년 동안 체류한다.

http://www3.yonsei.ac.kr:8888/underwood/main/un_bf5.html

그녀는 서른 해가 넘도록 격동기의 조선 땅에 살면서 기독교 선교 활동뿐 아니라 의료 사업과 교육 사업, 사회 사업등에 전력했다.

1921년 서울에서 사망해 양화진(楊花津) 외국인 묘지에 묻혔다.


그녀는 '상투잽이와 함께 보낸 십오년 세월'(Fifteen Years Among The Top-Knots)이란 회고록을 썼는데, 이 책의 거의 모든 부분은 궁중을 중심으로 그 내용이 전개되고 있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째 부분은 초기 개신교 선교사들의 선교활동, 둘째 부분은 신혼여행, 셋째부분은 제국주의 열강의 세력다툼 속에서

조선이 힘없이 몰락해 가는 모습을 서술하고 있다.

특히 갑오개혁, 청일전쟁, 을미사변, 아관파천, 을사조약, 의병활동등에 대한 묘사와 시의로 우정에 가까운 친분을 쌓았던 명성황후 민씨와의 만남과 교류에 얽힌 일화를 자세히 기록하였다.

언더우드는 호튼과 함께 북부지방으로 신혼여행을 떠나 개성, 솔내, 평양, 강계, 의주, 그리고 압록강 강변의 여러 읍을

방문하여 병자를 치료하고 전도하였는데, 이 책의 초반부는 이 여행의 에피소드로 가득차 있다.


Fifteen Years Among The Top-Knots 는 "언더우드 부인의 조선 견문록"으로 국내에 소개되었다.

왕실 의사 자격으로 조선의 왕실을 드나들던 언더우드 부인의 조선체험기다.



그녀의 '조선 견문록'을 읽어 보면, 낯선 땅 조선은 그녀에게 충격과 새로움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녀가 발로 걷고 눈으로 보았던 조선의 풍경들, 그 뜻을 알 수 없었던 낯선 풍속과 문화를 접하며 느꼈던 놀라움과 감동을, 그녀는 자신만의 독특한 문체로 그려냈다.


특히 그가 명성황후의 시의가 되어 그려내는 명성황후의 인간적인 면모, 그리고 고종과 세자를 비롯한 왕실과 그 주변 인물들에 얽힌 이야기는 우리 근대 역사 자료서도 매우 가치 있는 것이다.

1. 제물포와 서울의 인상-버섯밭 같은 도시


2. 왕비께서 보내 주신 혼인 선물 -조랑말에 실려 온 백만 냥


3. 가마 타고 떠난 신혼여행--한양에서 의주까지


4. 제리코로 가는 원숭이-강계에서 만난 도적떼


5. 압록강에서 바라본 조선과 중국--소나무와 참나무


6. 하나님이냐, 여호와냐, 상제냐?--성서 번역의 어려움


7. 잠들지 않은 조선의 복수심--갑신정변과 김옥균




8. 솔내 마을의 외로운 순교자 맥켄지--선교사들의 죽음이 남긴 교훈


9. 어둠을 덮은 어둠--콜레라와 왕비 암살


http://www.donga.com/docs/magazine/new_donga/9804/nd98040260.html


http://www.donga.com/docs/magazine/new_donga/9804/nd98040260.html#DOCBOTTOM



10. 내 남편은 사랑방 손님을 몰랐다--춘생문 사건


11. 상투가 상징하는 것--단발령과 아관파천


12. 황후 폐하의 마지막 호사--한밤에 치른 장례


13. 다시 흩어지는 '어린양'들--은율과 솔내와 백령도 신자들


14. 빌헬름씨의 여덟가지 죄상 --황해도의 한 철없는 천주교 선교사


15. 조선의 죽음--을사조약과 의병활동


'1888년 3월 어느날 나는 제물포 항구에 내렸다'로 시작하는데

조선의 첫인상에 대해서 "지저분함"이었다. 도랑에서 흘러넘치는 시궁창 냄새들, 목욕이라고는 전혀 모르는듯 한번 입은 옷을 제대로 빨지 않아 목에 시커멓게 남아있는 땟자국들, 더러운 화장실 시설에 빈약한 집구조까지...... 못생기고 더러운 미개민족을 생각하는 듯 말하고 있으며,

도착한지 얼마 지니지 않아서 그녀는 왕비의 부름을 받아 민비의 시의가 되고...나이도 비슷 결혼식 날 후한 선물도 받고... 이렇게 왕비와의 관계는 우정을 나누는 사이로 발전하고 그때부터 불우한 왕비가 암살될 때까지 언더우드 부인은 왕비를 자주 방문했는데, 언더우드 부인의 왕비에 대한 평가는 마음씨가 친절하고 손이 큰 여자로, 지적수준이 높은 여자로, 그리고 아주 비범한 외교 수완이 있는 여자로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왕비의 시아버지인 흥선대원군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보다 더 심하게 교활하고 권력에 눈이 멀어 며느리도 죽이고 아들도 죽일려고 하는 아주 교활한 늙은이로 표현하고 있다.


, 동학민들 일으킨 전쟁에 대해서도 폭도들이라고 생각하고, 천주교에 대해서도 나쁜 예만 하나 드는 등 많은 부분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긴 하지만, 외국인으로서 솔직하게 꾸미지 않고 조선의 모습, 사람들의 모습, 그 시대를 설명한 것이 사회, 경제 뿐 아니라 복식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재미있고 소중한 자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중간부분은 그녀의 신혼여행과 조선의 격동적인 시대상을 적고 있다.


언더우드 목사와 결혼해서 신혼여행을 하며 본격적인 조선여행이 시작되며, 기독교 선교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선교활동이나 의료활동을 위해 시골에 찾아갈적마다 서커스단이 온것마냥 사생활침해라는 말은 싹 무시한채 그들 부부를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었다고....당연한 거 아니가....

여행은 종일 가마속에서, 그것도 구불구불 좁은 길로 다니면서 사람들의 지나친 호기심으로 온갖 고난과 시련을 견디어야 하는 여행이라기 말하기 보다 모험에 가까운 여행을 한다. 또 여행을 하면서 압록강에서 바라본 조선과 중국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이방인이 바라보는 조선과 중국의 다른점을 비교해간다.


그리고 서울에 돌아와서 갑신정변과, 조선을 뒤덮은 콜레라와 왕비 암살 등에 대해서 썼는데... 이 부분 중 콜레라가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고 선교사들이 콜레라 발병 환자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이야기가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으며, 왕비의 죽음에 대해서도 일본사람들이 왜 왕비를 살해하게 되었는지와 어떻게 왕비를 시해했는지에 대해서도 굉장히 자세히 보여주고, 왕비의 죽음뒤에 달라진 정부와 왕실들의 이야기와 고종의 아관파천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녀는 전문역사가가 아니고 자신이 느낀 점을 그대로 써 놓은 일기형식이라는 점에서 감안하고 읽어야한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story&no=472984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story&no=472975

사진 설명은 아래 주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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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nucmaa.us/snumc1965/bbs/zboard.php?id=freeboard&page=3&sn1=&divpage=1&sn=on&ss=off&sc=off&keyword=첨지&select_arrange=name&desc=desc&no=1976





























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