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27. 12:33

당나라 두보의 시 ‘달밤의 아우 생각(月夜憶舍弟)’


달은 고향의 달처럼 밝기만 하네(月是故鄕明)

있는 아우들 모두 흩어졌는데 생사조차 물어볼 집조차 없네(有弟皆分散 無家問死生)

보낸 편지 영영 배달되지 못할 터인데, 아직 전쟁마저 끝나지 않았음에랴(寄書長不達 況乃未休兵)



서산대사의 시 ‘시골로 돌아가(還鄕)’


서른 해 지나서 고향에 오니(三十年來返故鄕)

그리운 이들 보이지 않고 집은 헐려 휑한 마을이 되었네(人亡宅廢又村荒)

백발의 이웃노인이 내 이름을 물어 답하니(鶴髮隣翁問姓名)

옛 추억 이야기하며 서로 우노라(乳號方通相泣下)





법가 ‘한비자’


엄한 형벌은 사람의 욕심을 제어하고, 덕을 베풀어 불쌍히 여김은 세상에 의로움을 충만케 한다(嚴刑重罰籠人慾 德惠哀憐充義足)

균형을 헤아려 법을 만들고 백성을 인도해야 한다(量衡設法率民萌)



춘추시대 제나라 명재상 관중


모름지기 지도자는 마음을 바르게 하고 언행을 곧게 해야 한다(中正外直)

무력이나 권위로는 그 뜻을 얻기 어렵다(武力權威難得意)



명나라 때 유학자 여곤(呂坤)의 저서 ‘신음어’(呻吟語)


나무가 곧은데 그 나무의 그림자가 굽을 수 없다.(直木之下無曲影)



바둑의 논리인

계획은 멀리 보되 실천은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해야 되는 것(着眼大局 着手小局)



‘채근담’

이익이 되는 일에는 남보다 앞서지 말고 덕을 닦는 일에는 남보다 뒤떨어지지 말라. 

남에게서 뭔가를 받는 것은 분수를 넘지 않도록 하고 수양을 하는 일은 분수 이하로 줄이지 말라

(寵利 毋居人前 德業 毋落人後 毋踰分外 修爲 毋減分中)



http://www.segye.com/list.jsp?seriesId=100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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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