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0. 14:55

10월30일 ‘애버빌프레스앤배너’는 ‘한국 황후의 운명, 왕의 아버지 서울 궁궐 공격’이라는 보도에서 “한국에서 일어난 돌발 사건은 일본 군대의 전면적인 주둔을 불러왔다. 한국의 황후는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으로 이동하는 일본 전함의 명령은 취소되었으며 더 이상 추가적인 진주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사건 이후 어떠한 국제적 문제도 제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반란을 진압하기 위한 일본의 개입이 이뤄졌다. 반란은 황후에게 오랜 적개심을 갖고 있는 대원군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대원군을 수 개월 전 섭정하는 위치에 올렸고, 황후는 일본을 강력히 견제하는 중국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0/08/2014100802734.html


뉴욕 타임스가 명성황후와 고종이 시해됐다는 엄청난 오보를 한 적이 있다

1882년 8월18일 런던의 한 신문을 인용한 보도였다. 다음은 기사 전문.

“런던에서 8월17일 수신된 팰맬 가제트에 따르면 조선에서 전면적인 반란 사태가 일어나 왕과 왕비가 살해됐다. 일본 공사관은 반외국파들과 관련된 조선인들의 공격으로 불에 탔다. 일본 군인들이 서울의 한강에 급파됐다. 프레스 어소시에이션 기자에 따르면 조선의 반란은 공식 확인됐으며, 사망자 가운데 조선에 주둔한 일본군 장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1010_0013222499&cID=10104&pID=10100


1882년 명성황후 독살기도 사건 눈길

10월16일 유타의 유력지 솔트레이크헤럴드는 워싱턴발 기사로 “아직 공식 확인이 되지 않고 있지만 조선 왕비의 살해라는 비극적 사건엔 정치적 동기가 숨어있다. 일부 관리들은 왕비가 살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사건은 1882년 조선에서 일어난 사건을 되새겨준다. 당시에도 대원군이 명성황후를 살해하려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1882년 사건’은 대원군과 대립하던 민씨 세력이 암살당하고 명성황후마저 시해하는 음모가 꾸며졌을 때 이를 미리 안 명성황후가 변장을 하고 몰래 궁궐을 빠져나가 죽음을 모면한 내용이다. 솔트레이크헤럴드는 당시 암살을 모의한 이들이 명성황후를 독살하려 했다는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1007_0013215997&cID=10104&pID=10100


뉴욕의 ‘이브닝 월드’ 세계특파원

크레블맨 특파원은 자신을 응시하는 여인의 시선을 느꼈다. 명성황후였다.

“왕이 이야기하는 동안 반짝이는 눈을 한 왕비가 병풍 뒤에 난 공간 사이로 듣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로 그녀였다. 10년 전 적들을 속이기 위해 젖가슴을 드러낸 바로 그녀였다. 그녀는 이렇게 소리쳤다. ‘보아라. 조선의 왕비가 이런 짓을 할 수 있느냐? 그러느니 차라리 죽을 것이다’라고 속였다.”

크레블맨 특파원이 거론한 이 에피소드는 명성황후가 대원군과 허욱의 임오군란 때에 암살 음모를 알아채고, 변장한 채 궁궐을 벗어나 여주에서 한동안 은신한 사건을 시사한다. 당시 명성황후는 발각될 위기에서 홍계훈의 누이로 연기를 하여 도성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1009_0013220333&cID=10104&pID=10100

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