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17. 21:25

운전사 딸린 고급 승용차, 넓은 사무실과 여비서, 억대 연봉에 마르지 않는 판공비…. 회사 내 서열이 대체로 사장 다음의 ‘넘버 투’로 꼽히지만, 큰 책임 지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다. 더우면 에어컨 잘 나오고, 추우면 난방 잘 되는 창가에 앉아 꼬박꼬박 졸아도 간섭하는 사람도 없다. 공기업 감사(監事) 자리다. 보통사람들은 이런 복 받은 자리에 침 흘릴 엄두도 못 낸다.

한 국회의원 정부 산하 69개 공기업 상임감사의 급여를 조사했더니 41명이 억대 연봉을, 많게는 4억8540만원까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사람들이 요즘 유행인 남미로 연수?를 떠났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왜 값 비싼 남미일까? 배울 것이 그렇게 많은 것일까?

1인당 여행경비가 800만원에 이르는데 전부 공기업 부담이었단다.

낭비성 경비를 감시하여야 할 감사들이 스스로 공기업의 경비로 해외 여행이나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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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