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6. 18:17





자식을 지키기위해 이스라엘 엄마는 탁자 밑으로, 자식을 잃은 파레스타인 아버지는 오열을 하고 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했던가?

휴전이 될 모양이다.

지난 12월27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폭격으로 600명 이상이 사망했고 3000명 이상이 다쳤다.

2차 세계대전 당시 400만명 이상의 유대인이 죽은 홀로코스트가모든 학살을 대표하는 인류의 범죄가 된 것은 생존자들의 치열한 기록과 저항 정신에 의한 것이었고, 책과 영화·언론을 통한 반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이제 홀로코스트는 인류 전체를 위한 교훈이 아니라 단순히 군사적으로 강대국이 된 한 민족의 이익을 위한 도구가 되어 버렸다.

유대인들은 2천여년 전 자신들의 조상이 살았던 땅이라고 밀고 들어가 서방세계를 등에 업고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세웠고

팔레스타인 땅에 끊임없이 자국민을 이주시켜 정착촌을 형성하고 이를 방위한다는 명분으로 군대를 주둔시키면서 자신들의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그 땅에 2000년동안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을 서안과 가자지구 두 개의 자치지역으로 나누고 8미터에 가까운 고립 장벽까지 세워 감옥으로 만들고 있다.

이스라엘은 폭격 이전부터 가자지구를 봉쇄하여 식량과 의약품 반입을 막았다. 그러고는 봉쇄를 풀라는 수제 로켓포 공격을 빌미로 대규모 침공을 감행했다. 로케트포 공격은 물론 휴전협정 위반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탱크와 함포, 비행기에서 쏟는 포탄 미사일에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돌멩이와 수제 로케트포 몇 개로맞서고 있다. 이 것은 학살에 가깝다.

2월에 있을 국내 총선 승리를 위해 무고한 민간인들 특히 세 살, 다섯 살 어린아이들의 목숨을 이렇게 빼앗을 수 있는가.

자신들의 권력과 물적 토대를 위해 자국의 열여덟, 열아홉 어린 청년들을 징병하여 전쟁터로 내모는 것도 정당치 아니하며 감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생명을 함부로 빼앗고도 승리에 도취해 있을 그들을

홀로코스트의 영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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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