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18. 23:06

우리의 삶은 누구나 작품이 될 수 있다.

사소한 붓놀림 하나하나가 모여 다채로운 색상과 훌륭한 질감이 숨쉬는 작품을 만들 듯 사소해 보이는 일상을 열심히 살아내는 것 자체가 놀라운 삶의 작품을 만든다.

설사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만족스럽지 않다 해도,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자기 삶을 다시 멋진 작품으로 만들 수 있다.

  새해가 시작된 지도 벌써 석 주가 흘러간다.

시간은 시위 떠난 화살 같고 타성은 문틈으로 스며드는 겨울바람 같다.

새해의 결심이 작심삼일은 아니더라도 작심삼주로 그치지는 않나 살펴볼 때다.

세월은 힘겹고 시대는 우울하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 삶은 여전히 작품이 그려지길 기다리고 있는 하얀 캔버스다. 무엇을 그리고 무엇을 만들 것인지는 자신에게 달렸다.

열심히 정직하게 혼을 담아 살아가는 삶은 그 자체가 소박하지만 진실된 작품이 된다.

너나 할 것 없이 힘겨운 2009년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애써 몸부림치며 살아보자. 하루하루가 멋진 삶의 작품이 되도록!

정진홍 논설위원

http://news.joins.com/article/3460475.html?ctg=20

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