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6. 18:38

反己者는 觸事皆成藥石하고 尤人者는 動念卽是戈矛라

반기자 촉사개성약석우인자동념즉시과모


一以闢衆善之路하고 一以濬諸惡之源하나니 相去霄壤矣니라

일이벽중선지로일이준제악지원상거소양의





스스로 조심하여 자기를 반성하는 사람에게는


그에게 닥치는 모든 일이 모두 약이 되어 마음의 양식이 될 것이요,


남을 탓하여 모든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고 원망하는 사람은


일어나는 생각마다 모두 창과 칼이 되어 남을 해칠 것이다.


하나는 모든 착한 길을 열어 주고


또 하나는 모든 악함의 근원을 이루게 되는 것이니,


그 둘은 서로 하늘과 땅만큼의 거리가 있다.



Posted by qlstnfp
2010. 5. 16. 18:35

一燈螢然하고 萬籟無聲은 此吾人初入宴寂時也요

일등형연 만뢰무성차오인초입연적시야


曉夢初醒에 群動未起는 此吾人初出混沌處也라

효몽초성군동미기차오인초출혼돈처야


乘此而一念廻光하여 炯然返照하면

승차이일념회광 형연반조


始知耳目口鼻는 皆桎梏이요 而情欲嗜好는 悉機械矣리라

시여이목구비개질곡 이정욕기호슬기계의





외로운 등불이 반딧불처럼 가물거리고


삼라만상이 소리 없이 고요해지면 이때가 비로소 우리들이 편안히 잠들 때이다.


새벽꿈에서 막 깨어나 만물이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


이때가 우리들이 혼돈 속에서 벗어나야 할 때이다.


이때를 틈타 한마음으로 마음의 빛을 밝혀 환희 돌이켜 보면,


비로소 보는 것, 듣는 것, 입으로 먹고 코로 숨 쉬는 것이

다 몸을 묶는 수갑이요,


정욕과 자신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모든 것이


마음을 타락시키는 장애물임을 분명히 깨달아 알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qlstnfp
2010. 5. 16. 18:31

爵位는 不宜太盛이니 太盛則危하며

작위불의태성태성즉위


能事는 不宜盡畢이니 盡畢則衰하며

능사불의진필 진필즉쇠


行誼는 不宜過高니 過高則謗興而毁來니라

행의불의과고과고즉방흥이훼래





직위는 너무 높지 말아야 하나니, 너무 높아지면 위태롭다.


뛰어난 재주는 다 쓰지 말고 여력을 남겨 두어야 하나니,


다 쓰게 되면 쇠퇴하게 된다.


일상생활과 행동은 너무 고상하지 말아야 하나니,


너무 고상한 척하면 사람들의 비방과 헐뜯음을 받게 마련이다.



Posted by qlstnfp
2010. 5. 16. 18:28

功過는 不容少混이니 混則人懷惰墮之心하며

공과불용소혼 혼즉인회타타지심


恩仇는 不可太明이니 明則人起携貳之志하느니라

은구불가태명명즉인기휴이지지





공적과 허물은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혼동하게 되면 곧 사람들은 게으른 마음을 품게 될 것이다.


은혜와 원수는 지나치게 밝혀서는 안 된다.


만일 밝히면 마음이 떠나 반대하는 마음을 품게 될 것이다.



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