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 2. 11:53
‘저신뢰’의 대가



노무현 대통령이 '부동산 말고는 꿇릴게 없다.'고 했다.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왜 실패했를까?

그것이 특정 계층을 위한, 특정계층을 혼내주기 위해서...

아니다!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뢰하지 말라고 한 사람들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무엇을 얻었는가?

그 고통은 누가 감내해야 하는가?

신뢰하지 말라고시장의 이름을 빌어 선동한 사람들

갑자기 숨을 죽이고 있을까?

미국 스탠퍼드대의 미셸 박사는 네 살배기 아이들에게 달콤한 마시멜로 하나씩을 나눠 주며 15분간 먹지 않고 참으면 상으로 한 개를 더 주겠다고 했다. 아이들 중 3분의 1은 15분을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를 먹어 치웠고, 3분의 2는 끝까지 기다려 보상을 받았다. 여기까지가 올해 베스트셀러인 ‘마시멜로 이야기’의 줄거리다. 궁금한 건 다음이다. 왜 많은 아이가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를 먹어 버렸을까.

▷교육학자들의 답은 분명하다. 마시멜로를 냉큼 집어먹은 아이들은 부모에 대한 신뢰가 낮은 집단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조금만 참으면 마시멜로를 하나 더 주겠다는 미셸 박사의 말을 믿은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었다. 이런 사실은 ‘신뢰의 힘’을 입증한다. 어른에 대한 아이들의 신뢰는 거의 전적으로 부모를 통해 형성된다. 그런 점에서 마시멜로를 먹은 아이들이 아니라 불신을 심어 준 부모에게 원초적 문제가 있다고 하겠다.

▷신뢰를 ‘사회적 자본’이라고 부를 만하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사회적 자본 빈국(貧國)’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사에 따르면 정부 정당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10점 만점에 3점대로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해 갖는 믿음보다도 낮다. 직장 동료와 동호인, 이웃에 대한 신뢰도가 6점대로 비교적 높고 교육기관과 시민단체가 5점대이며 언론, 군대, 대기업, 법원, 검찰은 4점대다.

▷프랜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저서 ‘트러스트’에서 한국을 사회구성원 간 신뢰가 낮은 ‘저신뢰 사회’로 분류했다. 공동체적 연대의식보다는 가족주의와 연고에 집착한다는 것이다. 저신뢰는 고비용을 낳는다. 서로 믿지 못하기 때문에 감시와 통제에 많은 비용을 치러야 하는 것이다. 특히 정부에 대한 불신은 정책의 효과를 떨어뜨린다. 정부가 ‘세금 폭탄’으로 집값 잡기에 나섰지만 역효과가 나는 것도 그런 사례다. ‘신뢰를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이라는 말은 모든 관계에 통용될 터이다.

믿어야 하는 이유

우정 어린 친구는 생애에서 한사람밖에 얻을 수 없고 그런 친구를 가진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 친구가 나의 인생을 채우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느끼지 못했었다. 그가 없어지자 내 인생은 공허했다. 잃어버린 것은 사랑했던 친구뿐만 아니라, 사랑과 그 모든 일체였다.

<로망 롤랑>

자신의 친구를 대신하여 인내하면 고통 받기를 회피해서는 안된다.

<에드워즈>

우정과 사랑은 서로 상통되지 않다. 정열적인 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우정을 소홀히 여기고, 우정에 정성을 쏟은 사람은 사랑을 위해서는 아무 일도 한 것이 없다.

<임어당>

우정은 날개 없는 사랑이다.

<바이런>

나는 더 이상 보답할 수도 처단할 수도 없는 지금에 와서야 친구들 가운데 어느 친구가 진실하며 어느 친구가 거짓된가를 깨달았다.

<키케로>

사랑에는 신뢰가 필요하고 우정에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보나르>

그 사람을 모르거든 그의 친구를 보라! 사람은 서로 마음 맞는 사람끼리 벗하기 때문이다.

<메난드로스>

가장 친한 친구라 할지라도 자신의 생각을 전부 말해 버리면 평생토록 적이 될 수 있다.

참된우정은 앞뒤가 같다. 앞은 장미로 보이고, 뒤는 가시로 보이는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참된 우정은 삶의 마지막 말까지 변하지 않는다.

<류카아르>

이성 사이의 사랑은 아침 그림자와 같아서 점점 작아지지만 노인의 마음에 깃든 우정은 저녁 무렵에 지는 그림자와 같이 인생의 태양이 질 때까지 점점 커져간다.

진정한 친구란 자기의 약점을 포용해 주어야 한다.

<셰익스피어>

일생동안 친구는 단 한 명이면 족하다. 두 명은 많고 세명은 거의 불가능하다.

<에덤즈>

인간은 좋은 친구가 생기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스스로 다른 사람의 좋은 친구가 되었을 때 참된 기쁨을 느낀다.

<러셀>

나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우정, 이러한 우정은 어떠한 어려움도 뚫고 나간다.

<무어>

아낌없이 주라. 그것이 친구를 얻는 가장 가까운 지름길이다.

<키케로>

진정한 우정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피타고라스>

친구를 얻을 확실한 방법은 자기 스스로가 타인의 벗이 되는데 있다.

<에머슨>

자기의 부모를 섬길 줄 모르는 사람과는 벗하지 말라. 왜냐하면 그는 인간의 첫걸음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

지나치게 호의를 베푸는 사람을 경계하라. 그리고 모든 일에 냉담한 사람을 경계하라.

<프랑스 속담>

친구가 모르는 좋은 것을 갖지 않도록 하라.

<칼리마쿠스>

나는 이 세상에서 두 가지 보석을 지니고 있었다. 나의 친구와 나의 영혼이다.

<로망 롤랑>

벗의 가면을 쓴 사람과 관계를 끊는 것은 자기에게 이로울 뿐만 아니라 하나의 성장을 가져온다.

<보나르>

우정과 애정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전자는 밝은 신전이고, 후자는 영원한 베일에 쌓인 신비이다.

<하르트만>

사람들은 누구나 친구의 품 안에서 휴식을 구하고 있다. 그곳에서라면 우리들은 가슴을 열고 마음껏 슬픔을 텅어 놓을 수 잇기 때문이다.

<괴테>

황금으로 산 우정은 돈으로 좌우되는 것으로 진정한 우정이 아니다.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이 우정은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한다.

<마키아벨리>

벗의 고난을 슬퍼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친구의 성공을 함께 기뻐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없는 것으로 대단히 훌륭한 성품이 필요하다.

<와일드>

잘 살 때에는 친구가 많은 법이다. 어려울 때 친구가 참 친구이다. 마지막의 행복이 참된 행복이니라. 젊어서의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

<법구경>

친구는 기쁨을 배로 해 주고 슬픔을 반으로 줄여 준다.

<키케로>

친구를 찾는 사람은 불행하다. 왜냐하면 성실한 친구는 자기 자신 뿐이기 때문이다. 친구를 찾는 사람은 자기에게 성실한 친구가 될 수 없다.

<헨리 도로우>

그 사람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를 묻지 말라. 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물어보라.

<최진용>

옳은 일을 권하는 것이 친구의 도리이다.

<맹자>



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