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 10. 14:42




* 이 화보는 프랑스의 르 몽드 일뤼스트레(1894)에 실린 것으로 평양 전투 후 의주로를 따라 패주하는 청군을 뒤쫓아 북상하는 일본군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주의를 끄는 것은 노변에 앉거나 서서 이들 모습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처량한 모습이다. 상체를 벗은 채 발을 뻗고 있는 소년, 또 엄마의 치마를 붙들고 벌거벗은 채 서 있는 아기의 모습이 일본군의 구둣발과 대조되어 가슴에 와닿는다.




* 이 그림은 영국 [그래픽]지 1895년 3월 9일자에 실린 그림으로, 이 잡지 종군 기자이자 화가였던 후리프가 청일전쟁 당시 조선에서 목격한 장면을 스케치한 것이다. 그는 이 그림과 함께 기사를 통해 청일전쟁 당시 청나라 군인들이 조선 백성에게 저지른 각종 만행에 대해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힘 없고 불운한 조선인들에 대한 청나라의 태도는 대단히 고압적이었다. 그들은 조선인들을 마치 정복국의 주민을 대하듯 위협하고 있었다. 특히 청일전쟁 개전 초기에는 무지비한 강간과 약탈을 자행하였다..... 당시 청군의 병참부는 조직 등 모든 것이 매우 낙후되어 병사들로 하여금 조선 주민들로부터 식량 등 필요한 물자를 자체 조달토록 하였다. 이를 거부하거나 반항하는 소유주들은 즉시 총살하는 등 무지막지하게 다루었다. 삽화에서 보듯이 그들의 약탈에 반항하는 소 주인을 무참히 총으로 쏘는 장면은 당시의 참혹했던 현장을 일깨워준다...... 당시 청군들은 그들의 일상 양식인 쌀, 배추 등을 현지에서 조달하고 요리하는데 매우 숙달되어 있었다....청군들은 오합지졸이었고 기강도 해이했으며 전쟁에 대한 관심도 부족한 것처럼 보였다. 물론 일본에 대한 적개심은 증폭했으나 그들이 전투에서 보여준 전투력을 보잘 것 없었다. "




* 이 삽화는 청일전쟁 당시 평양 감영에서 청군이 일본군 포로들을 심문하고 처형하는 장면을 그린 것입니다.





러일전쟁 중 러시아 측에 정보를 제공하였다하여 일본군이 한국인을 체포하여 총살형을 집행하고 잇다. 나무에 묶인 한국인을 향해 여섯명의 군인이 총구를 겨누었고 장교가 지휘하고 있다. 뒤 편에 갓쓰고 두루마기 입은 한국인들이 서 있다. 이 충격적인 장면은 일본인 종군 화가가 스케치한 것을 보고 스튜어트(Allan Stewart)가 그렸다.




* 지볼트가 그린 그림이다. 지볼트는 일본에 체류하고 있던 독일인 의사로 1823년부터 1829년까지 6년간 일본에 머물면서 일본 연구에 심취했다. 이 과정에서 1823년 3월 조난으로 나가시키에 체류 중이던 조선인 어부와 상인들을 만나 조선에 관한 지식을 수집하였다.

이 삽화는 수용소 내에 모여있는 조선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커다란 검은 갓과 겨울용 난모를 쓴 조선인들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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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