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 11. 23:13
소년 (少年) 창간호 1908년 11월 l일 창간된 한국 최초의 월간 잡지이다. 한성(漢城) 신문관(新文館) 발행. 편집 겸 발행인인 최남선(崔南善)이 일본 유학의 꿈을 맺지 못하고 귀국하여 소년을 교도하기 위해 이 잡지를 창간하였다. 당시 사람들의 인식부족으로 창간호의 독자는 겨우 6명, 2호는 14명, 1년이 지났어도 200명을 넘지 못했다고 한다. 1909년 3월 1일 발행된 제2권 제3호에 실린 ‘이런 말삼을 들어 보게’가 국권회복에 관한 기사로 압수되는 등 여러 차례에 압수,발행금지가 되었고, 1911년 5월 15일 발행 제4권 제2호에 실린 박은식(朴殷植)의 <왕양명선생실기(王陽明先生實記)>로 인해 압수, 일제는 결국 《소년》지의 발행을 정지시켰다. 통권 23호로 끝난 이 잡지는 근대적 형식을 갖춘 잡지로는 한국 최초의 것이며, 톨스토이, 바이런 등 외국문학의 번역 소개하였다. 특히 창간호에 실린 최남선의 <해(海)에게서 소년에게>는 신체시의 효시로서 문학사적 의의가 매우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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