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4. 14. 18:29
중국의 사상가 량치차오가 이런 말을 했다.
“우리들은 지금 한 치든 한 푼이든 다만 전진하기만 하면 된다 … 우리들은 길이 멀어 도달하지 못함을 깨닫고도 ‘죽은 후에야 그만둘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
이는 곧 공자의 ‘그 안 될 것을 알면서도 이를 하는’(知其不可而爲之者) 것이 된다.
바로 그 될 수 없음을 알면서도 해야 할 일이기에 이를 하는 것이다.
농민이든 노동자든 힘없는 이들은 늘 지면서 전진하고, 배반당하면서 지혜로워진다.
몸을 바쳐 세상이 한순간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란 사실을 잘 알면서도 온몸으로 배반에 항거하는 사람에게 돌팔메질을 해서는 안된다.
결국 우리는 몸던져 항거한 사람들 덕분에 좀 더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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