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14. 23:31

산다는 사람들이 머리 빈 아랫 것들 가르치려 애를 쓴다.

경제 공부, 정치학, 법학도 부족해서 또 미술에 관심을 가지란다.

타계한 한 미술가의 작품이 화제다.

그녀에 대하여 알아 보았다.

짧은 생애의 아픔을 보는듯 강렬한 색감이 가슴에 와 닫는다.

사연이야 어떻든 좋은 그림 보았다.

독특한 색채와 자유분방한 붓질로 약동하는 생의 에너지를 표출하다 마흔다섯에 숨진 최욱경(1940∼1985)

짧은 생애지만 열정적인 삶을 살다 간 작가는 20여 년간의 화업(畵業) 동안 독특하고 개성 있는 색채감각의 500여 점을 쏟아냈다.

그녀는 10세 때부터 김기창, 박래현 부부 화실에서 개인지도를 받았으며 서울예고와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하면서 한스 호프만, 윌렘 드 쿠닝, 마크 로스코의 추상표현주의에 매료된다. 그녀는 이 시기 즉흥적이고 자유분방한 붓질과 강렬한 원색 대비를 통해 부조리한 실존을 마주한 내면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분출했다.

1971년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미국에 건너가 1978년 영구 귀국할 때까지는 이전처럼 에너지의 분출보다는 형상과 색채, 구성에 몰두했다.

귀국 후 1985년 7월 수면제 과다복용에 따른 심장발작으로 타계할 때까지는 경상도 일대를 여행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눈을 떠 국내의 풍광을 강렬한 태양광선에 따라 변화하는 현란한 색채에 담았으며, 화면도 밝은 파스텔 빛으로 표현했다.





















경남 고성의 학동마을



'세상에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로징 멘트  (0) 2009.01.15
사르코지의 통치 비결  (0) 2009.01.15
Gaza의 하늘과 땅  (0) 2009.01.13
서울대 논술문제  (0) 2009.01.13
NEET-둥지  (0) 2009.01.13
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