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20. 16:26



<우리는 남을 보는 망원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볼 수 있는 돋보기조차도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남을 볼 때 자신의 눈으로만 볼 뿐, 타인의 입장에 서서 객관적으로 보지를 않는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의 모순이다.>


우리가 범하기 쉬운 잘못 중 하나가 남의 결점은 잘 지적하면서 자신의 결점에 대해서는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과오는 고의적이라기보다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질러지고 있는데, 그것은 남의 결점은 눈에 잘 띄지만 자신의 결점(자신은 옳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습성)은 쉽게 눈에 띄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오를 더이상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남의 결점만 지적하려고 눈을 크게 뜨는 대신에 자신의 결점을 뽑아내는 데 더 큰 눈을 떠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자신의 결점을 볼 수 있는가. 그것은 나의 행동을 ‘남’이라는 거울에 늘 비추어 보는 것입니다. 즉 남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되는 행동을 할 때 ‘나는 지금 저렇게 행동하고 있지는 않은가?’하고 자신의 행동을 비추어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먼저 꾸짖고 결점을 고치는 것입니다. 남에게 결점이라고 지적한 것이 곧 자신의 결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결점을 묻어두지 마십시오. 썩은 고름을 놓아 둔다고 해서 살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픔을 무릅쓰고서라도 짜내야 하듯이 결점도 가지고 있어서 이로울 것이 없기 때문에 찾아서 뽑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결점이 있는 사람이라면 타인의 결점을 지적하고 꾸짖을 자격도 없음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들은 남의 결점을 잘 보면서 자기 자신의 결점은 감추어 둔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결점에 대해선 관대하면서도 남의 결점은 용서하지 않으려 한다” - <에디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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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