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9. 00:59
"부산으로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표를 주세요."라고 말한 결과다.
틀린 말도 아니고 친절한 말씀인데
가슴이 뛰었다. 정신이 멍하다.
늙긴 늙었는데
가끔가다 "어르신..."하는 소리도 듣는것이 귀에 설지 않은데...
요즘 한창 남 흉보느라 저 젊은것인양 착각한 탓이리라.
환승을 설명한다.
대전까지는 새마을로, 대전에서 KTX로...
길 잃을까 염려해서 타는 시간, 대전에서 내려서 꼼짝말고 그자리에 서 있으란다.
고약한 심뽀가 어디갈까?
" 차 안오면 어떻게 해? "
힘든 일을 하는 젊은 친구에게 더 힘들게 하는 심뽀는 왜 어디서 나왔을꼬?
철도청장, 아니 요즈음은 철도공사라지...
많이 애쓰고 있는 친구들 격려 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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