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오 베를루스코니(Berlusconi) 현 이탈리아 총리는
세 차례 집권했고, 재직기간을 다 합치면 8년이 넘는다.
숱한 여성 편력과 각종 부패 혐의로 지탄을 받으면서도
그가 건재한 까닭을
미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30일자)는 현재 국내 TV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음과 '벨리나(velina)'를 꼽았다.
벨리나는
이탈리아의 거의 모든 방송에 야한 옷을 입고 양념처럼 등장하거나 성인 방송에서는 거침 없이 옷을 벗어 던지는 '미모의 젊은 여성'이다.
벨리나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언론 재벌인 베를루스코니의 발명품이다.
이젠 이태리 젊은 여성들이 선망 직업 1순위로 벨리나를 꼽는 세상이다.
미스 이탈리아 선발대회에서 6위에 입상한 벨리나 출신
마라 카르파냐(Carfagna)는 작년 기회균등 담당 장관이 되었고 지난 7월 G8(주요 8개국) 정상회의 때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임시 퍼스트레이디로도 활약했다.
2년전 베를루스코니는 수백만 국민을 향해서
카르파냐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지난 6월 유럽의회 선거 때 벨리나 출신 여성 4명을 여당 후보로 출마시키기도 했다.
이태리 화가 Filippo Panseca는 'Berlusconi와 Carfagna'란 그림을 그렸단다.
텔레그라프에 그림이 실렸기 옮겨 적는다.
우리도 .........
minister for equality Carfagna
http://ent.sina.com.cn/s/j/2009-11-20/08132777592.shtml에는
우리의 그 비슷한 징조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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