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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20 루시퍼 이펙트 (Lucifer Effect)
- 2011.05.19 『荀子』‘樂論’
- 2011.05.16 망신
- 2011.05.16 인증 샷
신학에서 선행을 표징하는 ‘천사’는 실제로 익명이 더 많다고 한다.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우리엘을 일컫는 4대 천사나 일곱 천사 같은 것들은 실명과 계급을 갖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얼굴도 이름도 없다.
천사의 수가 2016만5572명이라는 신학자가 있는가 하면, 세계 인구의 2배에 해당하는 천사들이 존재한다는 주장도 있다. 인간은 늘 두 명의 수호천사에게 보호받고 있다는 견해에 바탕한 계산이다.
루시퍼(Lucifer)는 '빛을 가져오는 자'라는 의미로 하느님이 가장 사랑하던 천사였다.
루시퍼는 자신의 아름다움과 영화로움에 마음이 교만해져서 하나님보다 높아지려 하여 천사들 중 한 무리와 함께 하나님에게 도전하였으며, 루시퍼와 타락한 천사들을 땅에 던지는 벌을 받아 이 땅의 악의 근원이 되었다.
루시퍼이펙트는 이 루시퍼 이름에서 유래한 말인데, 멀쩡한 사람이 악마로 돌변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도대체 뭐가 평범한 사람을 이렇게 악하디 악한 존재로 만든 것일까?
.
사람들은 그것이 나쁜 일인 줄 알면서도 죄의식 없이 동참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우리는 과연, 나 자신이 항상 착할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짐바르도는 이와 관련
‘악한 사람은 그 기질에 원인이 있다’는 통념을 거부하고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순식간에 악의 나락으로 빠질 수 있음을 상기시키며,
“잘못된 환경 즉, '썩은 상자'가 강력한 영향으로 개인들을 ‘썩은 사과’로 변화시킨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썩은 상자는 어떻게 상자 속 사과들을 오염시키는 걸까?
“인간이 고립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한 사회 규범을 갖고 있는 집단 속에서 권위에의 복종, 탈개인화, 익명성 등 복합적 상황이 작용 타인들과 행동을 같이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선한 사람조차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시키지도 않은 창의적 방법을 동원해가며 사악한 행동을 일삼을 수 있다.
그리고 사회가 그런 행동을 유도하고 있으면 아무리 변화를 외쳐봐야 시스템이 변하지 않는 이상(관리와 통제를기반으로 하는 것들이겠죠 보통) 바뀔 거라 기대하지 말라.“고 말한다.
정말... 우리는 이렇게 살 수 밖에 없는 것일까요? 우리 힘으로는 이런 상황을 이겨낼 수 없는 것일까?
짐바르도는 사람이 상황에 굴복하는 이유 중 하나로 '왜곡된 시간인식'을 들며
“사람의 성격이 변해 버리고 포악해 지는 이유 중의 하나는 본인이 인식하는 시간이 '현재 이 순간'에만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치 않는 영향력에 저항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영웅이 필요하다. 작은 영웅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야한다고 말한다.
그래야만 정체성을 잃어버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마가 되어 버리는 상황을 어느 정도는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루시퍼 이펙트를 작은 영웅이 극복할수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내 대답은 "아니다."이다.
필립 짐바르도(PHILIP ZIMBARDO)
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과의 명예교수이며 예일 대학교, 뉴욕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강의했다.
2002년 미국 심리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과학 협회 대표 위원회(COUNCIL OF SCIENTIFIC SOCIETY
PRESIDENT)의 회장과 스탠퍼드 테러리즘 심리학 센터의 소장을 맡고 있다. ‘깨진 유리창 이론’의 연구로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짐바르도 교수는 혁신적인 연구자이자 교육자이며
심리학의 발견(DISCOVERING PSYCHOLOGY)〉이라는 TV 시리즈를 창안해 상을 받았다.
그는 또한 성인의 수줍음을 최초로 연구했으며 수줍음이라는 사회적으로 불리한 조건으로 고통받는 성인과
청소년을 위한 ‘수줍음 클리닉’을 개설했다. 그가 수행한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은 세계 곳곳에서 TV를 통해
방영되었고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 많은 대학교와 고등학교의 필수 교재에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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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樂論’
亂世之徵 其服組 其容婦
난세의 징조는 그 옷이 화려하고 용모가 아리따우며
其俗淫 其志利
풍속이 음탕하고 뜻이 이익에만 있고
其行雜 其聲樂險
행실은 잡스럽고 음악은 거칠고 험하며
其文章匿而采 其養生無度
문장은 감춰지나 이채롭고 교육에는 법도가 없다
其送死瘠墨
죽은 이를 보내매 각박하고
賤禮義而貴勇力
예의를 천히 여기고 용맹을 귀하게 여긴다
賤則爲盜 富則爲賊
가난하면 작은 도둑이 되고 부자는 큰 도둑이 된다.
治世反是也
치세에는 이와 반대이다.
『韓非子』 ‘亡徵’
凡人主之國小而家大 權輕吏臣重者 可亡也
나라는 작은데 대부(大夫)의 영토가 넓고, 임금의 권한은 가볍고 신하들의 권세가 강하면 망할 만하다.
簡法禁而務謀慮 荒封內而恃交援者 可亡也
법령을 채 갖추지 못하고 늘 미봉책을 만드는 데 힘쓰고, 나라 안은 황폐한데 교역국의 도움만을 기다리고 있다면 망할 만하다.
群臣爲學 門子好辯 商賈外積 小民右仗者 可亡也
뭇신하들이 탁상공론에 매달리고 헛된 논변을 좋아하며 장사치들은 돈을 밖으로 빼돌리고 서민들이 도탄에 빠지면 망할 만하다.
好宮室臺榭陂池 事車服器玩好 罷露百姓 煎靡貨財者 可亡也
화려한 궁전 누각 정자 연못을 꾸미는 데 빠지고, 수레 옷 그릇 장신구 따위를 호사스럽게 하며 백성들을 피폐하게 하고 재화를 낭비하면 망할 만하다.
用時日 事鬼神 信卜筮而好祭祀者 可亡也
날을 받아 귀신을 섬기고 점을 믿고 제사를 좋아하면 망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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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보십니까? (0) | 2011.05.04 |
RT @AP: Hearing delayed for IMF head accused of sexually assaulting maid; lawyer says he's innocent. http://j.mp/lGCHG3
Greece fears Strauss-Kahn arrest will prolong ongoing debt crisis http://t.co/MdCbLga via @guardian
IMF chief Dominique Strauss-Kahn's arrest puts debt talks in crisis http://t.co/zP4ziZU via @guardian 본인은 극구 부인하고..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미치는 영향...
개인적으로 그러기를...RT @Reuters FLASH: Strauss-Kahn's wife Anne Sinclair says does not doubt her husband's innocence will be established
오늘 국제적 화제 인물 latimes에 비교적 상세하게--물론 일방적인 주장 이지만 http://t.co/QBZ5OBi http://twitpic.com/4xzkyf
Tristane Banon이 말하는 "rutting chimpanzee" Dominique Strauss-Kahn faces further claim of sexual assault http:/ http://twitpic.com/4yak1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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