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통신의 도입

19세기 말 서구 문물의 첨병으로 전신·전화가 이땅에 들어오기 전까지 우리나라 통신수단은 수천년을 답습해온 봉수와 파발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다. 국가 통신망의 근간을 이루던 봉수와 파발이 붕괴되어가던 시점에 전신·전화가 유입되었고 조선은 고종의 지지를 얻은개화파 관료들을 중심으로 이를 적극 수용했다. 청국과 일본이 각각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이땅에 전신선을 건설했으며 조선조정도 선진기술을 익혀 적극적으로 전신망 확장을 추진했다. 바야흐로 통신혁명을 통해 이땅에 개화의 물결이 세차게 일고 있었다.

조선시대 봉수지도	화성(수원) 성역의궤

19030년대 허물어진 수원성 봉돈	1979년 복원된 수원성 봉돈

강화도 화점산 봉수대	통신용 신기전

초창기 전신	한성전보층사

영은문과 전신주	우리나라 전시통신 정착에 기여한 서양인 뮐렌스테스	통신용 신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