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의 위생 불량으로 대량 리콜 사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결핵 감염이 우려되는 젖소 4800마리가 도살되고 1만6000마리가 격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미국 내 최대 우유 산지인 캘리포니아 프레스노 카운티 소재 낙농가 3곳에서 결핵 감염사례가 발견됐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결핵 감염 소가 발견된 낙농가 1곳은 미 농무부가 제안한 마리당 3000달러의 보상금을 받기로 했지만 2곳은 최장 수 년이 걸리는 격리를 선택했다.
미 농무부와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결핵 감염 소가 발견된 낙농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 중 1곳은 1만마리의 젖소를 길러 우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우수 종자의 정액을 해외에 판매해 왔다고 AP는 전했다. 결핵균은 대기를 통해 사람과 다른 포유류에게 쉽게 전염되지만 우유는 살균 처리할 경우 결핵균을 제거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젖소의 결핵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 1월이다. 주 및 연방 당국은 다른 주로의 젖소 이동을 금지하는 한편, 15만마리에 대해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젖소들의 정확한 결핵 감염 경로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시장 규모가 73억달러에 달하는 캘리포니아 낙농업계는 피해가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2003년에도 결핵 감염 사례가 발견돼 87만6000마리를 대상으로 결핵 검사를 실시하고 8000마리를 도살했다. 도살된 젖소의 고기는 결핵에 감염되지 않은 경우 식용으로 유통된다.
9일 AP 통신에 따르면 부르스 나이트 미 농무부 차관은 8일 프레스노에서 최근 발견된 3건의 결핵 사례를 조사하고 있는 수의사 및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하지만 연방정부 및 주정부 농무부 관료들은 결핵이 발견된 3곳의 위치와 명단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7.09 19:19
레이 사우사 서부연합낙농협회의 이사는 "통상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며 "이런 사건은 재협상에 사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 기사입력 2008.07.09 23:04
특히 이번에 결핵 소가 발견된 농장에는 30개월 이상된 젖소만 있어 한국에 수출되는 쇠고기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동영상 | 기사입력 2008.07.09 22:27
그러니 30개월 이상은 들어오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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