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30. 23:27

1897년 출시 당시 활명수 모습

활명수는 고종이 대한제국 황제로 즉위하던 1897년 출시된 우리나라 최초의 양약이다. 당시 궁중 선전관이었던 민병호 선생이 궁중비방을 일반에 알리기 위해 전통생약에 서양의학의 장점을 접목시켜 제조한 국내 양약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에는 75cc짜리 한병이 라면 한봉값도 안되지만,일제 강점기인1930대까지만 해도 활명수 한병(60ml 기준)은 50전으로 매우 비싼 편이었다.달여먹던 한약밖에 몰랐던 때라 당시 이 약은 급체, 과식, 소화불량에 최고의‘명약’으로 통했다.엄밀히 말하자면 임금님이 복용하던 소화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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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