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응식 선생(1912 - 2001)은 우리나라 1세대 사진작가입니다. 1912년 부산에서 태어나 1931년부터 사진을 찍기시작하였고, 6·25 전쟁 때에는 종군기자로 활동하면서 많은 '기록사진'을 찍었습니다. 전쟁 후에는 우리나라 현대화의 과정에서 보여진 삶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지난일을 더듬고 있습니다.
우리
아들, 딸이
희망을 갖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비록 답답하다 해도
넓게 생각해야 하고,
비록 절박하다 해도
깊이 생각해야 한다.
안목이 없어
세상을 멀리 바라보지 못하면
크고 작은 재앙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
처신에 따라
여유 있게 보일 수도 있고,
처신에 따라
치사하게 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