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신도와 행불자

2010. 4. 1. 22:10

내용이 수상하다.

아래 광고를 비아냥한 모양이다.

내용은 그렇지만 재치가 번뜩인다.

오늘 인테넷에는 이런 글이 돌아 다닌다.

행방법인 불자 연합회 (이하 행불자 연합)은 금일 오전 기자회견과 매스컴 발표를 통해 명진스님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병역기피가 그토록 큰 죄냐며, 자신들의 행방불명의 원인을 심한 길치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당분간 절에 가지 않겠다" 는 다소 고문관스러운 결의로 회견을 마무리하였는데 앞으로 명진스님의 대응이 사뭇 궁금하다.

송진(52) 봉은사 신도회장은

"이 광고를 실은 실체가 누구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봉은사 참여 신도일동이라는 명의를 쓰려면 최소한 전체 신도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신도회에 의견을 물었어야 하는 게 아니냐"

이 광고에 참여한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대불총) ▲중앙불교신문사 ▲국군예비역불자회 ▲상이용사불자회 ▲해병전우불자회 등 5개 단체는 보수 성향의 단체들로 이들이 봉은사 신도들의 전체 입장을 대변한다고 말할 수 없다.

"봉은사는 여러 갈래의 신도모임이 모두 신도회 안에 묶여 있다. 이 같은 체계를 모르는 분들이 섣불리 정치적으로 나선 게 아닌지 우려된다

""봉은사 신도 중 이 광고에 실린 의견에 동의할 사람은 1%도 없다"

"봉은사 참여 신도 일동의 실체를 밝히라"

"누군지 모르겠지만 이런 일을 벌이려면 정면에 나서서 정정당당하게 해야 한다"

"누구인지 밝히지 않은 채 왜곡을 일삼는 것은 온당치 못한 처사"

이 광고에 참여한 <중앙불교신문사> 대표 이법철 스님은

"모든 것은 대불총이 준비한 것"이라며 "우리는 명의만 빌려줬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번 광고게재와 관련된 사실을 확인하고자 1일 저녁 대불총에몇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단 한 번도 연결되지 않았다.

Posted by qlstn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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