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29. 22:18
'삼개나루'라고도 불렀던 '마포진(麻浦津)'은 지금의 마포동 즉 마포대교가 있는 곳이다. 주로 여의도를 건널 때 이용하던 나루로, 여기를 건너면 여의도 백사장을 건너 영등포를 거쳐 시흥으로 가게 된다. 서해안의 새우젓을 실은 배가 이 곳에 주로 닿아 마포 강가에는 새우젓 시장이 따로 형성될 정도였다. 지금의 서강 근처의 동막(東幕)은 이 새우젓 시장에 독을 만들어 공급하던 곳이었다. 동막은 원래 '독막'으로 독을 만드는 곳이라 해서 나온 이름이다. 도선장에는 뱃짐장수(선상.船商)들이 주로 모여들었고, 나룻배도 사선(私船: 개인의 배)이 중심이었다. 근처에 사대부들의 별장이 있어 지방에서 소작료를 실어 오는 배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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