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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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하는 대로 따라 하면 끝까지 남에게 뒤지게 마련이다. 스스로 일가를 이뤄야 비로소 참다운 경지에 다다를 수 있다(隨人作計終後人 自成一家始逼眞)

-중국 송나라의 학자이자 시인인 황정견의 이우군서수종증구십사(以右軍書數種贈丘十四)


하늘과 땅은 잠시도 머물 수 없다. 그러므로 움직이는 것이기에, 옛것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天地不可留 故動 化故從新)

-춘추시대 명재상 ‘관자’


청렴한 공직자를 소중히 여기는 까닭은 그가 지나는 곳의 자연만물이 모두 맑은 빛을 입기 때문이다(所貴乎廉吏者 其所過山林泉石 悉被淸光)

-‘만세의 청백리’ 다산 


사람들이 민둥산을 보고 나무가 자란 적이 없다고 여기지만 어찌 산의 본성이 이런 것이겠는가(人見其濯濯也 以爲未嘗有材焉 此豈山之性也哉). 만약 자양분을 얻는다면 자라지 않는 사물이 없고 자양을 잃으면 소멸하지 않는 사물은 없다(苟得其養 無物不長 苟失其養 無物不消)


천지에 같은 것이 없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夫物之不齊 物之情也)

힘에 의존하는 나라의 백성들은 잠시 환희에 차 있지만, 인의에 바탕한 나라의 백성은 밝고 화평하다(覇者之民 驩虞如也 王者之民 皞皞如也)- 맹자


사람 간 차이는 있으나 차별은 하지 말아야 한다(有差無別)

천지가 넓어 고루 생육하고 만물만사 많아도 하나로 다스려진다

(天弘地廣化均隆 物衆人多治一通)-장자


잘 훈련된 장병이 무기를 준비해 적을 기다리며, 신묘한 공격과 흔적을 남기지 않고 필승의 작전을 펴는 지혜로운 장수와 군대는 크게 이긴다(鍊武磨矛待敵兵 神攻妙勝無知跡 智將强軍有大成)-‘손자병법’


천하를 다스리는 이는 법도 없이는 안 되는 것이니(天下從事者 不可以無法儀) 법도가 없으면서 그의 일을 이룩할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無法儀而其事能成者無有也)-‘묵자’


악행은 꿀처럼 달콤하다. 그러나 악행이 무르익으면 죄과를 받아 재앙을 당하게 된다(過罪未熟 至其熟時 自受大罪)-불교 ‘법구경’


군자는 정의에 밝지만 소인배는 이익에 밝다(君子 喩於義 小人 喩於利)”며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해 행동하면 원망을 많이 산다(放於利而行 多怨)-공자는 ‘논어’에서 


이익에 눈이 멀면 지혜를 어둡게 한다(利令智昏)- 사마천 ‘사기’에서


 나라를 유지하는 데는 예의염치(禮義廉恥) 즉 예의, 정의, 청렴, 염치 등 네 기둥(四維)이 필요하다,

예의는 절제를 넘어서게 하지 않고, 의로움은 혼자 나가는 게 아니며, 청렴은 자기 잘못을 감추지 않는 것이고, 부끄러움은 잘못된 바를 따르지 않는다(禮不逾節 義不自進 廉不蔽惡 恥不從枉)-춘추시대 ‘관자’ 목민(牧民) 편에서


나무가 부러지는 것은 반드시 벌레가 파먹었기 때문이고, 담장이 무너지는 것은 반드시 틈이 생겼기 때문”이라며 “사사로운 의리, 곧 부정부패가 횡행하면 나라는 혼란해지고, 공의가 행해지면 나라는 강대해진다(私義行則亂 公義行則治)-한비(韓非)의 저서 ‘한비자’ 망징(亡徵) 편에서


군자는 반드시 혼자 있을 때 더욱 삼가고 경계해야 한다(君子必愼其獨也)

군자는 보지 않는 곳에서 삼가고(戒愼乎 其所不睹), 들리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 두려워해야 한다(恐懼乎 其所不聞)

숨겨져 있는 것보다 더 잘 보이는 것은 없고(莫見乎隱), 아주 작은 것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것은 없다(莫顯乎微)-‘중용’


잘못된 관례는 굳은 의지로써 고치려 노력하고, 혹 고치기 어려운 게 있으면 나만은 범하지 말아야 한다(凡謬例之沿襲者 刻意矯革 或其難革者 我則勿犯)-정다산의 ‘목민심서’


성인이 펼치는 정치의 방도는 논의의 명분을 바로 세우는 일(聖人治道正論名)

개인 이득을 위한 사사로운 법을 폐지하고 공의로운 법을 제정해 공평함을 나타내야 한다(廢私立法示公平)-한비자


중용에 가까워지려면 부지런히 일하고 겸손하며 삼가고 경계해야 한다(庶幾中庸 勞謙謹勅)- ‘중용(中庸)’


지인지감(知人之鑑)-. 인물을 제대로 알아보는 감식력

어진 이를 밀어주고 능력 있는 이에게 관직을 양보하면 모든 이들이 화합할 수 있다(推賢讓能 庶官乃和)- 주나라 성왕


도리에 따라 간언함으로써 군주를 변화시켜야 한다(忠諫化君)

직언으로 보필하는 신하는 군주의 보물이지만, 벼슬을 지키려 아첨하는 자는 국가의 도적이다(輔行諫止爲君寶 貪祿阿諛同賊蚤)- ‘순자’

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