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0. 16:22



100년 전 경북 상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발견됐습니다.

상주박물관은 1909년과 1912년 사이로 추정되는 상주 풍경 사진이 있는 우편엽서 7장을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에는 상주읍성 4대문, 관아, 상주재판소 등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가운데 4장은 상주읍성 4대문 모습을 각각 정면에서 찍은 것입니다 각 사진 왼쪽에는 세로로 '경상북도상주성동문경', '경상북도상주성서문경 ' 등이 기록돼 있습니다.

각 사진 아래에는 '상주육군어용달강진상점발행'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상주박물관은 일제 강점기에 상주에 주둔한 일본 군인에게 물품을 팔던 상점이 발행했다는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또 다른 2장의 사진에는 상주읍성 내부 시가지 모습과 상주수비대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동안 상주성도와 상주읍성도를 통해 관아 모습을 추정할 수 있었으나 실제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고 상주박물관은 밝혔습니다.

나머지 1장의 사진은 상주재판소 전경이 찍혀 건물 구조와 형태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측은 재판소 건립시기 1909년과 상주읍성 철거시기 1912년 사이에 찍은 사진으로 추정했습니다.

전옥연 상주박물관장은 "이번에 입수한 상주읍성 4대문 사진은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자료여서 사료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상주 시가지

상주읍성 북문

상주읍성 남문

상주읍성 서문

상주읍성 동문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923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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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