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28. 01:30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82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시절 대운하는 갈수기나 홍수 때나 똑같이 수심 6m를 유지하는 것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수심 7m가 넘는 4대강 사업(MBC 피디수첩 방송 장면)
ⓒ MBC 피디수첩

국무총리실은 대운하란 전 구간 6.1미터 수심을 유지하고 5~10미터의 대형 보를 쌓는 것을 말하지만 4대강 사업은 2미터의 낮은 수심과 1~2미터의 소형 보에 불과하기 때문에 다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운하는 강의 저수로 폭을 전 구간 100~200미터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기에 강변을 그대로 유지하는 4대강 정비와 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2009년 7월 국토해양부가 밝힌 4대강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4대강 사업은 평균 수심 7.4미터로 국무총리실이 밝힌 대운하 수심 기준인 6.1미터보다 더 깊습니다. 낙동강에 세우는 보의 높이는 9~13미터로 더 높습니다. 또한 저수로 폭이 360~560미터로 국무총리실이 말한 대운하 저수로 폭의 기준 100~200미터보다 3배나 됩니다.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104887&table=seoprise_12


한반도 대운하와 4대강사업 마스터플랜과 비교해보면 4대강사업은 갑문만 빠져 있습니다



대운하계획에는 낙동강에 5개의 보가 계단식으로 나란히 만들어져 있습니다.

4대강사업에는 8개의 보를 만들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과 한반도 대운하의 갑문 위치와 4대강 사업의 보 위치가 동일합니다..

한반도 대운하의 장암보는 4대강 사업의 함안보, 사문진보는 강정보, 회상보는 상주보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보의 위치는 모두 동일합니다.

여기에 함안보와 강정보 사이에 합천보와 달성보, 강정보와 구미보 사이에 칠곡보 등 총 3개의 보가 대운하보다 추가되었습니다.

4대강 사업의 보는 대운하보다 조금 낮기 때문에 낙동강에 배를 띄우기 위해서는 8개의 보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동일한 4대강 사업 구간인데 왜 영강~안동댐 구간의 수심은 형편없이 낮을까요?

제일 마지막 구간인 영강~안동댐 구간은 1.3미터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한 한반도 대운하를 살펴보면, 한강이 낙동강과 연결되는 곳이 낙동강 지천인 영강의 함창 지점입니다. 대운하로 낙동강에 배를 띄울 곳이 영강까지이기 때문에 대운하와 아무 상관 없는 영강~안동 구간은 깊게 준설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입니다.



회상보(4대강사업의 상주보) 위의 한강과 연결지점이 영강인데, 회상보 우측 녹색 네모 지점이 안동댐입니다. 따라서 회상보 상류의 영강부터 안동댐까지는 대운하 구간이 아니기 때문에 수심과 저수로폭과 저수량이 적은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정부의 4대강 사업 근거는 물 부족에 대비해 수량을 확보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부는 영산강에 5.36억 톤의 물이 부족하다면서 영산강 사업으로 1억 톤의 물만 확보하고, 낙동강엔 1.24억 톤의 물이 부족하다면서 무려 10배에 이르는 10.2억 톤의 물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는 영산강은 공사 구간이 짧아 2개의 보만으로도 배를 띄우는데 충분하지만, 낙동강은 공사 구간이 길어 영산강 보다 보의 높이가 높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수의 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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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