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20. 23:16

1905년 미국대통령 루즈벨트의 딸 Alice Roosevelt가 서울에 온다.


당시까지로는 가장 큰 규모의 이 아시아 순방단에는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는 한 관리 1904년에서 1908년까지 미국의 육군성(Department of War) 장관 윌리엄 태프트(William Howard Taft, 1857-1930, Senator Newlands. CAJ도 잇었다.


엘리스와 함께 온 이 순방단의 첫번째 기착지였던 일본에서 테프트는 일본의 수상 가쓰라 타로를 만나 훗 날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맺는다.

이 협약에서 미국은 일본의 한국 지배를 사실상 인정하는 대신 필리핀의 미국 지배를 일본으로부터 인정받았다.

그리고 이 밀약을 바탕으로 엘리스가 한국을 떠난 두 달 뒤 11월에 일본은 고종 황제를 압박하여 강제로 을사보호조약을 맺었다.


윌리엄 태프트는 훗 날 루즈벨트의 뒤를 이어 미국의 대통령이 된다.


1905년 경에 한국 주재 미국 공사관에서 미국 공사의 비서로 근무하던 윌러드 스트레이트(Willard Dickerman Straight)가 남긴 편지와 특히 수 백장의 사진과 그림 등이 코넬 대학교 도서관의 귀중본 컬렉션에 보관되어 있다.


당시 황실에서 의전을 담당하던 독일인 엠마 크뢰벨의 기록과 엘리스의 자서전, 윌러드 스트레이트 기록을 바탕으로 보면 고종은 한국을 방문한 다른 어떤 나라의 사절보다도 더 성대하게 이들을 접대했다.

어쩌면 두 달전에 미국과 일본 사이에서 맺어진 협약은 알지도 못하고 엘리스의 일행을 통해 기울어져 가던 대한 제국을 위한 마지막 한 가닥의 희망이라도 찾으려 했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엘리스의 방문에 대해 당시 서울에 있던 일본 공사관에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였다고 윌러드 스트레이트의 기록은 전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일이겠지요. 이미 7월에 미국과 일본 사이에서 한국의 운명을 결정지어 버렸으니까요.


1934년에 출판된 엘리스 루즈벨트의 자서전 Crowded Hours 에서 엘리스는 한국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한국은 원하지 않았으나 속수 무책으로 일본의 손아귀 아래 미끌려 들어가고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슬퍼보였고 낙담한 것 같았다.그 들의 몸에서 힘이라는 힘은 모두 빠져 나가버린것 같았다. 거의 모든 장소에 일본 장교들과 병사들, 그리고 일꾼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고 절망에 빠진 한국인들과는 대조를 이루었다. "

그리고 1960년대에 남긴 한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본 일본 장교들이 이례적으로 똑똑해 보였고 또 유능해 보였다는 말을 했었다.


그녀의 자서전에서는 계속해서 우리 고종 황제 폐하에 대한 인상도 이어진다.


"황제와 곧 이어 마지막 황제가 될 그의 아들(his son)은 우리 공사관 곁에 있던 궁전에서 내밀한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우리가 도착하고 며칠이 지나 그 궁전의 유럽식 건물에서 점심 식사를 같이 하였다. 우리는 먼저 이층에 있는 방으로 안내되었고 땅딸막한(squat)황제는 나에게 자신의 팔을 내밀지 않은 대신(손을 내밀어 엘리스가 잡기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나의 팔을 잡았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서둘러서 좁은 계단을 내려가 특히 주목할 것 없고 조그마한 만찬장으로 들어갔다.


음식은 한국식이었는데 황실 문장으로 장식된 그릇에 담겨져 있었다. 내가 사용한 그릇들은 식사 후 나에게 선물로 증정되었다. 궁전을 떠날 때 황제와 그의 아들은 각자 나에게 자신들의 사진을 주었다. 그 두 사람은 애처럽고 (세상사에)둔감한(pathetic,stolid) 인물들이었으며 황실로서 그들의 존재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밀약이라고는 하지만 엘리스를 포함한 순방단의 일부는 이미 그 내용을 알고 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엘리스는 한국의 미래를 확실하고 알고 있으면서 고종을 만났고

'애처럽고 (세상사에)둔감한 황제" 라는 생각을 실제 하지 않았을까?


그랬기에 서울 거리를 말을 타고 다녔고 황실의 능에까지 와서 석물에 올라탔는지도 모른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찾아온 엘리스는 결코 조용하게 지내지 않았던 것 같다.


크뢰벨의 기록에 따르면 고종은 미국 대통령의 딸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환영을 표하기 위해 서울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던 황제비의 무덤(홍릉) 근처에서 야외 리셉션을 열기로 결정했다.

그 곳에서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Mabel Boardman (1860-1946), a prominent socialite in Washington circles, was one of Alice Roosevelt's chaperones. She was also a good friend of William Howard Taft. With a re-chartering of the American Red Cross in 1905, Taft was appointed its president by Theodore Roosevelt, while in effect Boardman ran the organization. Boardman established the Red Cross as a strong national organization with many branches, a large membership, and a substantial endowment. Her forty five years of service to the Red Cross encompassed both world wars and earned national and international honors.

Senator Newlands



The Imperial Guest House (Mdlle. Sonntag) Seoul, Korea

Alice Roosevelt,

Alice Roosevelt and her future husband, Nick Longworth.

Alice Roosevelt with the palanquin provided by the Korean government and her Korean runners.

Identifier: 1260.61.117.03

Persistent URI:
http://hdl.handle.net/1813.001/5xp1



Persistent URI: http://hdl.handle.net/1813.001/5xns

The sign on the gate reads 'Yongnam pojongsa' which was an office building for the Yongnam (Kyongsang Province) governor during the Yi Dynasty. American and Korean flags at the governor's office were hoisted to greet the American visitors.

Identifier: 1260.61.057.01

Persistent URI:
http://hdl.handle.net/1813.001/5xph



There are no known U.S. copyright restrictions on this image. The digital file is owned by the Cornell University Library which is making it freely available with the request that, when possible, the Library be credited as its source.

  • Brough, J. (1975). Princess Alice: A Biography of Alice Roosevelt Longworth. (1st ed), Boston: Little, Brown.
  • Longworth, A. R. (1981). Mrs. L.: Conversations with Alice Roosevelt Longworth. London: Duckworth.
  • Teichmann, H. (1979). Alice, the Life and Times of Alice Roosevelt Longworth. Englewood Cliffs, N.J: Prentice-Hall.
  • The Korea Review. (1905년 9월 호).
  • Proquest Historical Newspapers - The New York Times
  • Early U.S.- Korea Diplomatic Relations Willard Dickerman Straight from the Cornell University Division of Rare and Manuscript collection -- 이 곳에는 윌러드 스트레이트 씨가 남긴 170여 장의 사진과 엘리스의 한국 방문 행사 일정을 비롯한 각 종 문서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cliomedia.egloos.com/1848935




. Edwin Morgan, Gordon Paddok, and others


Paddock, Gordon (1865-1932) was appointed Secretary of the American Legation in Seoul in 1901, as well as Vice and Deputy Consul General; he became Consul General in 1902. When the Legation closed in November 1905, his duties as Secretary ceased, and the following year he was appointed Vice Consul General. In 1909 he went to Manchuria as Vice and Deputy Consul, first in Harbin and then in Mukden (now Shenyang). In 1910 he began diplomatic service in Persia, as Consul in Tabriz, and then in Teheran. Paddock received commendations for his efforts to protect foreign nationals in Tabriz from a succession of invading troops during WWI and its aftermath. He was assigned to Belgrade in 1922, and to Copenhagen as First Secretary of the American Legation. His final post was as First Secretary of the American Embassy in Paris in 1930, from which he retired later that year.

Inscription/Marks: Ink: Senator Newlands CAJ [Recto, under image, C]

Identifier: 1260.61.039.01

Persistent URI: http://hdl.handle.net/1813.001/5xp7


Nicolas Longworth and Mabel Boardman, among others




Dead kings of the Yi Dynasty were surrounded by imposing stone figures of ministers and warriors as well as of various animals. From the characteristic of the tomb shown in this picture, it probably is the tomb of King Taejo (1392-1398). Presumably the tombkeeper, posing for the picture at the Yi Dynasty king's tomb site.

Inscription/Marks: No inscription

Identifier: 1260.60.09.39.04

Persistent URI: http://hdl.handle.net/1813.001/5x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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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