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1. 02:46


거짓말을 참말같이 해야 유능한 사람이다


입만 열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생을 바친다고 말하는 분,

국가와 민족, 인류의 평화를 위해 왜곡되지 않은 사실만을 보도해야 한다고 외치는 분들도 말을 많이한다.


그 분들도 처음에는 우리네 보통의 사람이라면 거짓말을 할 때 ‘뜨끔’한 낌새를 내비친다거나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으리라.


그러나 정보의 통제에 자신이 있으면 그 때부터는 정보를 왜곡해도 남들이 알아채기 어렵다.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샤론스톤이 거짓말 탐지기를 무사히 통과할 때와 같이, 눈빛도 흐트러지지 않고 심장박동 또한 빨라지지 않은 채 거짓말을 할 수 있다.

거짓말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면 ‘병적 거짓말쟁이(pathological liar)’라는 정신과적 증세를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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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에서 ‘공상적 허언증(虛言症)’으로 설명하는 ‘병적 거짓말쟁이’ 증세는 ‘경계성 인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를 갖고 있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경계성 인격장애’란 아침에는 평온한 상태로 지내다가도 저녁이 되면 자살충동을 느낄 정도로 극단적인 감정의 기복을 보이는 등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가리킨다. 이건 간댕이 작은 소인배들의 이야기 이고...


간 큰 분들은 ‘공상적 허언증’이다.

이건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러사람을 상대로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는 일부 똑똑하다고 스스로 자만하는 사람들의 경우처럼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져 보지 못한 경우가 그러한 예다.


그렇다면 거짓말을 하는 것과 반대되는 현상으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정신과 전문의들은 양심의 가책은 자기 성찰의 과정으로서 중요한 능력이라고 평가한다.

그렇지만 덮어 놓고 ‘모든 것이 내 탓’이라 여기고 죄책감을 갖는 것은 우울증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럼 우울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리도 거짓말 잘하기 연습을 시작하자.

어째 좀 찝찝하다.


참고글 http://www.ehow.com/about_4564009_pathological-liars.html

Posted by qlstnfp